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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서 '수술 등을 할 때 약물 따위를 이용하여 생물체의 전신이나 국소의 감각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일'이라 정의한 '痲醉'는 그 속뜻을 알면 이해가 쏙쏙 잘된다. '저리다'(be numbed; be aslee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병석에 누워있는 사람의 모습이 변화된 '병질 녁'(�)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안의 것은 麻(삼 마)의 축약형으로 발음요소 구실을 하는 것이니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술독 유'(酉)와 '죽을 졸'(卒)을 합쳐놓은 것이다. '취하다'(get intoxicated)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너무 취하면 죽을 수도 있으니…. 감각이 없음'이 속뜻이다. 겸해서, 명나라 때 한 유명 작가의 충고를 들어보자.
'술은 몸을 사르는 불이고, 여색은 살을 깎아내는 칼이다. '(酒是燒身�焰, 色爲割肉鋼刀 - '警世通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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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공부 잘하고 갑니다. 감사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