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물론 병원 소개, 버스 번호까지 매사 관심 필요
방송 소개 제품 숙지하고 대중매체로 쉬운 설명법
알아둬야
고객들에게 입소문 나는 약국이 되는 데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각종 지식들을 재빠르게 흡수하여 환자들에게 시의적절하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한
몫을 한다.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코미인’을 사용하면 머리가 난다는 정보가 소개가 되자 각 약국에서는 코미인을 찾는 환자들이 늘었다.
또한 닥터 콘서트에서 언급되는 약이나 각종 생활의 달인들이 먹는 약, 사용하는 약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이렇게 입소문에 의한
판매를 할 때 내가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복약지도를 하는가가 환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다음번 제품 구매를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
"한번 물어봅시다"로 시작되는 약국의 모든 내방객에게 일반의약품이나 전문의약품에 대한 각종 지식, 외약외품은 물론이고 근처 유명한
병원, 목적지로 가는 버스 번호, 심지어 교통규제에 대한 내용까지 정말 깨알 같은 정보를 주기 위해 매사에 관심을 놓쳐서는 안 된다.
1. 일반의약품 정보
① 방송에서 언급된
약에 대해 환자가 원하는 정보를 구하는 방법
a. 인터넷 확인
예를 들어 발모약으로
한동안 고객들이 찾던 코미인을 알아보자.
코미인은 코퍼펩타이드와 미녹시딜, 이소트레티노인액을 따서 만든 용어이다.
인터넷 블로그
상에서 확인한 코퍼펩타이드의 효능은 DHT 전환을 억제하고, 모발의 성장주기를 조절해서 모발이 나게끔 도와준다. 이소트레티노인액(상품명
스티바에이액)은 두피 스케일링의 효능으로 미녹시딜의 흡수를 높인다. 미녹시딜은 탈모억제와 발모촉진 작용을 하는데 사용량을 최소량에서 점차
늘려야함을 꼭 설명한다. 코미인의 사용 순서는 코퍼펩타이드→미녹시딜→이소트레티노인액이다.
b. 제품 유통이나 수입에 관한
정보는 제약회사 담당 PM을 찾아서 확인한다.
이소트레티노인액은 2년 전 생산과 수입이 중단된 약이어서 환자들이 구할 수
없다.
② 제품의 안전성에 관한 정보
일반의약품에서의 안전성은 소아와 임산부 복용가능여부가
중요하다.
소염진통제에 대한 정보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소화제에 대한 정보는 지나치기 쉽다.
임신 중기 이후의 임산부들이 속이 불편할
때 무난히 줄 수 있는 약은 개비스콘과 애시논이다. 겔포스는 흡수가 되는 약이 아님에도 임부 투여경험이 없어서 권장되지는
않는다.
개비스콘은 소아와 임산부 모두 위산과다, 역류, 소화불량에 쓸 수 있다.
정제 소화제는 임부나 7세미만 소아 복용금기이고
마시는 소화제는 1세 이상이면 먹을 수 있는데 광동제약 평위천은 임부의 간헐적복용(1,2번 정도)이 가능하다. 까스활명수나 베나치오는 현호색
성분이 있으므로 하혈 가능성 때문에 임부는 복용하지 않는다.
이런 정보는 각 제약회사 소비자 상담실이나 담당 PM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간혹 소비자상담실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의문이 해소되지 않을 때는 직접 담당PM을 통해서 정보를 구하도록
한다.
③ 환자 상담을 위한 영양제의 정보를 구하는 법
최근 각종 TV매체의 영향으로 코큐텐 수요가 많다.
그리고 영양제도 유행을 타서 지금은 고용량 비타민 B군과 비타민 D의 매출이 약국마다 높은 편이다.
a.
블로그
한 예로 고용량 비타민B군은 임팩타민을 시작으로 출시되어 각 제약회사 마다 모두 나오고 있다. 활성형 비타민 B군의
종류나 다른 영양소의 구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회사의 제품만 구비하기 보다는 특징별로 두, 세 가지를 같이 구비하는 것이
좋다.
티아민 종류별로 티아민 염산염, 티아민질산염, 푸르설티아민, 벤포티아민, 비스벤티아민등이 제품에 따라 달리 들어있고 각 약의
특징이나 적용대상이 조금씩 달라진다.
이러한 비타민 B군을 포함하는 각 회사의 제품별 특징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약사님들께서 특징별로 표로
잘 만들어놓으셨기 때문에 꼭 시간을 내서 서치하시기를 권한다.
비타민B군은 피로를 풀어주는 비타민이라고 환자에게는 쉽게 설명한다. 다른
약을 복용하고 있거나(위산 억제제, 피임약, 항생제 등등 비타민 B의 드럭머거를 먹고 있는 경우)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커피나 술, 단 음식을
좋아하고 골고루 먹는지 못하는 현대인에게는 꼭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b. 서적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영양제 119, 비타민혁명, 비타민이야기, 드럭머거 등 약사님이 쓰신 책을 구하여 내용을 확인한다. 여기에는 비타민의 최소 섭취량,
최적섭취량, 상한량 등의 개념이 있다. 지금 나오는 활성비타민 들은 최적섭취량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c. 인터넷
강의
④ 일반의약품에 대한 제품 판매정보
각 제품의 특징을 알아야 제대로 약을 팔 수 있다.
a. 제약회사
각 회사 홈페이지에는 각 약의 장점만이 홍보되어있어 균형 잡힌 판단을 하기는 힘들지만
환자를 위한 복약설명이나 그림이 잘 나와 있어서 이용하면 편하다.
좀 더 상세한 자료는 담당자나 PM을 통해서 PPT 자료를 구하여 정보를
얻는다.
b. 인터넷 강의
오성곤 약사님의 강의를 추천한다.
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보
a. 식약처 홈페이지
고시형
건강기능식품과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정확한 정보와 복용량이 나와 있다. 가능한 정보가 공개되어 있는 제품을 골라 약국에서 취급하도록
한다.
물론 고객이나 환자가 기존에 복용하는 약과 상호작용을 늘 고려해서 상담을 하도록 한다.
b.
서적
요즘은 대체의학을 하는 병원도 많기 때문에 대체의학자들이 쓰신 서적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다. 읽기 쉽게 설명이
잘되어있다.
c. 인터넷 강의
곽재욱 박사님의 강의를 추천한다.
⑥ 각종 질환에 관한 정보
신문이나 인터넷 매체에 나와 있는 정보를 이용하여 환자와 대화를 하면
환자와 눈높이를 맞출 수 있어서 좋다. 예를 들어 하지 정맥류, 미백 등의 기사가 나오면 매대 앞에 붙여서 상담을 유도해본다.
2. 전문의약품에 대한 정보 구하는
법
① 전문의약품 상세 제품정보
a. 제약회사에서 얻기
처방 나오는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제품에 관한 브로셔에서 얻는다.
그러나 이러한 브로셔는 제품의 장점만 나열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자료로서는
많이 부족하다.
제약회사 담당자나 본사 PM에게 부탁하여 의사 교육을 위한 PPT 자료나 학술논문을 요청하여 정보를
확인한다.
b. 드러그인포의 성분정보 확인하기
드러그인포에는 개별의약품의 정보뿐 아니라 각 약의
성분별로 작용기전, 상용량, 최대량, 부작용, 해독, 상호작용 등이 잘 나와 있다. 일일이 찾기는 번거롭지만 아주 유용한
정보이다.
c. 전문지를 참조하기
비즈엠디 메디칼이나 메디칼옵저버, 메디칼트리뷴 등의 전문지에서 정보를
확인한다.
d. PUB MED를 이용한 자료 찾아보기
② 각 질환에 대한 정보 구하는 법
a. 가이드라인 확인
만성질환에 대한 정보는 기본적으로
교과서에서 배우지만 가이드라인이 자꾸 업그레이드되므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천식, COPD 등의 각종 외국 가이드라인과 한국의 가이드라인을
항상 확인한다.
b. 전문지를 참조하기
c. 환자용 서적
대학병원의 각 클리닉에서는 환자용 서적을
펴내서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이런 서적에는 질환에 대한 설명이나 약에 대한 설명이 아주 쉬운 용어로 되어 있다. 이 내용으로 식이,
운동, 약 등에 대해 설명하면 된다.
d. 대중매체 이용하기
각 신문에는 늘 헬스코너가 마련되는데 역시
환자들과 눈높이를 맞춘 자료라 차용하여 환자에게 설명하기 좋다. 특히 계절에 맞춘 자료가 많이 나오므로 즉각 이용하기에 좋다.
3,4월의
황사, 지금 계절의 독감에 대한 자료는 설명의 묘미를 살리기에 좋다.
예를 들어 독감의 경우 시간에 따른 인플루엔자의 변화라던가 변종,
혹은 각 인플루엔자의 특징, 식이요법, 면역을 올리는 법, 대증요법 등을 잘 읽어두었다가 환자설명에 이용하는 것이다.
③ 전문의약품 품절여부
a. 각 도매상 홈페이지에서 품절이나 제품 성상 변경 여부를
확인한다.
문제는 모든 제품 품절 정보가 다 올라오지는 않는다는 것.
b. 각 제약회사 PM에 확인하는
방법
각제품의 일시 품절여부나 장기 품절여부는 제약회사 PM에게 확인하는 것이 제일 정확하다.
일시품절인 경우는
품절이 풀리는 날짜를 알아서 도매상 담당자에게 알려주면 조제에 차질을 빚지 않게 약을 구할 수 있다.
장기 품절이어서 약을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경우는 회사에서 품절에 관한 공문을 받아서 근처 처방 나오는 병원에 미리 알려서 협조를 구한다. 다른 회사의약품이나 다른 성분으로 미리
의논을 하면 병원과의 트러블을 막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테라마이신 안연고가 장기품절중이고 2014년 2월17일 이후 유통된다는
대답을 들었지만 여전히 품절중이다. 오늘 확인하니 출고되었다하고 당분간 계속 출고될 것이라 한다. 외국계 제약회사의 조제약들은 연말 연초에
품절이 잦으므로 많이 쓰는 약은 자주 도매상 재고를 확인하도록 한다.
각 제약회사 전화번호는 인터넷 홈피를 확인하여 이용한다.
3. 각종 반품 관련 정보
몇 년간 담당 제약회사
PM을 통해서 구한 정보이다.
① 글락소스미스클라인: 2년에 한번 부정기적으로 반품을 받는다. 그러나 따로 연락이 오지는 않으므로 도매상
게시판을 부지런히 확인하거나 담당자에게 미리 알려달라고 한다.
② 로슈와 화이자, 한국 릴리: 유효기간 경과품에 대해 우선 반품
처리하는데 인슐린 주사라도 1팩의 수량만 맞으면 반품이 가능하다.
③ 나머지 대부분의 외자회사 소분약은 3년에 한번 정도 하는 약사회
반품 때 반품을 하는데 유효기간 경과품을 약국 조제 공간 내에 진열하면 보건소 감시에 걸릴 수 있으니 창고 등 다른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이러한 경우에도 인슐린 주사약이나 소분 시럽, 연고는 반품이 되지 않는다.
④ 국내 제약회사의 소분약은 도매상에서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담당자와 협의하도록 한다.
⑤ 반품이 힘든 약을 반품 가능하게 하는 알짜 정보
소분되어 있지만 도매상에 일괄 반품하기엔
용이하지 않은 약을 반품하는 방법이다.
a. 낱개로 소분된 인슐린 주사약: 절대로 도매상에서 받아주지 않는다지만 조금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면 반품이 가능하다. 냉장보관제품이라 약국으로 배송될 때도 한 통씩 사입이 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항상 재고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처방이
끊겨 유효기간이 가까워오고 있다면 우선 노보노디스크의 인슐린주사약은 녹십자로 휴물린은 릴리로 전화를 해서 담당자에 반품 협상을 한 이후 도매상에
제품을 보낼 때 담당자의 이름을 꼭 알려준다. 이때 제품 수량이 한 통이 맞아야 반품이 가능하므로 모자라는 수량은 교품을 통해 확보하도록
한다.
b. 소분반품을 하기 위한 절차
도매상 담당자가 처리하기 힘들면 제약회사의 협조를 구해서 도매의 구매부장과 얘기한다.
절차는,
ⅰ. 제조사와 판매사가 다를 경우 판매회사를 확인한다.
ⅱ. 본사에 전화해서 반품 규정을 확인한다.
ⅲ. 반품이
가능하다면
* 내가 거래하는 도매상 담당자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받는다.
* 담당자와 반품 승인 통화를 한다.
*
도매상에 담당자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준다.
* 담당자와 도매상 통화 후 반품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