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균 인제대 상계백병원장 |
1989년 상계백병원 개원 멤버로 참여, 회송센터소장·교육수련부장·기획실장·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병원 발전에 힘을 보태다 병원장까지 맡게 된 조용균 인제대 상계백병원장은 "서울 동북부 지역주민의 건강 안전망을 책임지는 유일한 대학병원으로서 역할을 앞으로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81년 한양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백병원 산부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밟은 조 병원장은 미국샌프란시시코의대병원 연수를 통해 태아치료와 임신중독증 등 주산기의학에 눈을 떴다.
"27년 전 개원할부터 산과 환자 때문에 병원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는 조 병원장은 "지금까지 약 1만 여명의 아기 탄생을 지켜봤다"며 면서 자신을 "상계동 지킴이"라고 소개했다.
"척추·당뇨병 및 내분비·족부족관절·심혈관·알레르기 및 천식·소화기·유방 등 지금까지 수준 높은 진료를 보이고 있는 분야 뿐 아니라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골다공증 및 근육감소·뇌신경은 물론 암·심장 등 중증질환에 대해서는 B5병원 못지 않은 치료수준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조 병원장은 중증질환의 진료 역량 강화와 함께 지역사회 협력의료기관망을 튼튼히 하기 위해 "구의사회와의 관계 증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사회 행사는 물론 각 진료과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발로 뛰는 병원장이 될 것"이라는 조 병원장은 "지역 개원의사들이 믿고 환자를 의뢰할 수 있는 지역중심병원이 될 수 있도록 내실을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병원장은 "대학병원으로서 교수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시설·시간 등을 활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연구지원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직원과 환자가 행복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과 화합의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조 병원장은 "병원 구성원들이 노력한 만큼 인정과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면서 "경청하고, 이해하며, 배려하는 자세로 1500여명의 교직원들에게 다가가는 병원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