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청소년 팀 # 들어가며 책 표지와 구성 소개, 표지 다음장에 전개된 학교 전경을 보여주며 학교에서 일어나게 되는 이야기들을 묶은 책이라고 설명해주고, 읽어줄 첫 번째 이야기 인물을 설명하기 전에 교무실 풍경이 그려진 그림과 그림 속 포스트잇에 적혀진 메모를 읽어주었다. 그리고 인물의 이름과 표지에 나온 인물 매칭해주기. # 교실 풍경 : ‘우리들은 자란다’ 교실에서 22명의 아이들과 주변 환경을 관찰하는 주인공 시점 [애들이 둘 작년 전교 부회장도 있고 쟤는 꼭 쿼카처럼 생겼다.] 선생님 : 쿼카가 뭘까요? 선생님이 처음 들어봐 찾아봤더니 코알라같이 생긴 거던데. 학생 : 맞아요. 호주에 살아요. 여러 학생들이 동시에 이야기를 나누면서 쿼카를 설명하는 모습이었다. # 같은 반이었던 미지와의 재회 [무지는 마지막 시선이 닿은 게 우연이라고 생각했지만 미지는 눈을 피하지 않았다.] 학생: 아아 친구 그리고 살게 되었다. - 문장이 끝나자마자 이야기를 만들어 연결하는 학생이었다. 선생님: 무지는 아까 남학생이죠? 미지는 여학생이고. # 고백과 지우개의 기억 무지는 미지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2년 전 4학년 때 미지가 무지의 이름이 적힌 지우개를 가지고 있었다. [강무지! 지우개 따먹기 하자. (중략) 가방에서 필통을 꺼내는 미지의 머리 위로 봄을 예고하는 볕이 내려 앉았다.] 선생님 : 이게 이제 앞에 인트로였고, 이제 시작... 학생 : 어? 인트로? 우린 아웃트로 선생님 : [나 너 좋아해.] 학생 : 나는 너 싫어해. -읽어주는 책 내용에서 문장이 끝날 때마다 반전의 답변으로 반응했다. 선생님 : [미지가 무지를 복도로 불러내서 말했다.] 학생1 : 어 그래? 진짜 너 딱.. 선생님 : 고백 받아봤어? 학생1 : 아니요. 선생님: 고백도 안 받아본 사람이... 학생2 : 네 여자친구한테요. 선생님: 뭐라고 했어? 학생1 :걔네 커플 지금 6명이에요. 학생2: 1학년 때요. 그래서 사귀어가지고 지금까지 사귀고 있습니다. 학생3: 야야 공부를 해야지 뭐하는 거야~ 너네 공부 못하고 서울대도 못 가. # 키 차이와 고백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무지는 키가 작다. 키 큰 여자아이와 키가 작은 남자아이 사이의 고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키가 큰 여자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견과 키가 큰 선생님의 키에 대한 언급이 있다. 선생님 : 근데 키 큰 여자 싫어? 선생님 키 크지? 선생님 남편은 키 클까 작을까? 학생1,2: 키 작아요. 학생1: 선생님 키커요? 선생님 : 선생님 키 크지. 여러분 선생님 170인데 엄청 크지. 학생2: 저는 160인데요. 선생님 : 선생님 이 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키야. 그러니까 난 이 친구가 이해가 가. 내가 그때 봤던 애들이 다 이렇게 조그만 했거든? 학생 1: 네 저희 형 친구는 키가 좀 거의 181이던데. 선생님 : 그런데 여자친구들이 이렇게 큰 친구들이 하나씩 있다고. 근데 키 큰 여자애들이 조그마한 남자애한테 고백을 한 거잖아요. 학생 2: 저기 프로포즈하고 반지는 이렇~~게 받아야겠네. 선생님 : 아니거든! 아무튼 나보다 이렇게 작은데 그렇게 안 줬거든? 키가 작은 남학생 무지는 키 큰 여학생 미지에게 고백을 받지만, 키가 큰 여자를 싫어한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미지는 무지의 거절에 덤덤하게 친구로 지내자는 제안을 한다. 무지는 미지의 반응에 의아함을 느끼며, 미지를 계속 신경 쓰게 된다. # 후회와 고백의 기록 [첫 문장을 쓰고 나니 무지는 마음 속 깊이 꽁꽁 숨겨두었던 진심을 깨달았다. 미지의 고백을 거절한 걸 속이 쓰리도록 후회하고 있었던 거다.] 학생 : 아니 그럼 다시 사귀면 되죠~~ 아니 미안하다고 하고 말하면 되지. 이 장면을 이야기하다 각자의 성격 이야기를 하게 됨 (T와 J). 장현이라는 학생은 친구들 질문에 아니라고 답해서 선생님이 잘생긴 것 같다고 반응해주었다. [그래도 모든 걸 솔직하게 쓰기는 부끄러워서 앞에 이 문장을 추가했다. 이건 제 얘기가 아니라 저랑 가장 친한 친구 얘기입니다.] 학생 : 그럼 얘 얘기인거야. # 계단에서의 우연과 공책 [어쩌면 자기처럼 고백 사건에 대해 썼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 : 보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무지는 계단에 서서 미지 것을 찾으려 공책을 뒤적거렸다.] # 마음의 변화와 깨달음 미지에 대한 호감이 있음을 자각하는데 친구로부터 미지가 다른 사람과 사귀는 것을 목격했다는 말을 듣게 되고 이 사실에 좌절한다. # 운동장에서의 사고와 우정 체육시간에 발야구를 하다가 사고가 나고 무지가 다치게 되었는데 그 때 미지가 달려왔고, 미지에게 업혀 보건실로 가게 된다. 미지는 이 때 오빠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함께 다니는 오빠가 친오빠라는 것을 무지가 알게 된다.
반전 내용을 읽기 전에(함께 다니던 오빠 등장 장면에서) 민찬이가 “그 오빠가 친 오빠가 아니냐”고 이야기를 해서 선생님이 “민찬이가 드라마를 많이 봤나봐.” 라고 우스갯소리를 건넸다. [나한테 한 번만 더 기회를 줄래? /학생2:아니?/ 무지가 물어보면 미지가 대답해줄 것이다. 언제나처럼 묻지 않고 바로바로.] 선생님 : 뭐야, 이런 연애 하고 싶어지지 않아? 학생 : 아니요. 오늘은 그렇게 끝나요? 네 뭐 그렇게 끝나요? 선생님: 네 이건 무지와 미지 이야기였어요. 학생1: 이거 열린 결말 아닌가, 선생님 : 어 이거 고백을 했다, 안 했다, 할 것이다? 학생2 : 할 것이다 이고요. 학생3: 아니고요. 학생4: 했는데 실패. #Outro 고백에 대한 이야기들을 주제로 대화가 전개되었다.(고백, 이상형, 최애) 주로 3명의 학생들이 각자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또 동시에 이야기를 해서 반응에 대한 상세한 열거가 어려웠으나 책에 대한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나서 초등학생의 감정?과 학생들의 사귀는 문화? 등을 솔직하게 엿볼 수 있었다. 기록자는 책 내용이 재밌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요즘 초등학생의 모습이 정말 아주 많이 성숙하다는 것도 느껴졌고, 그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해서 반대로 말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보여서 귀엽기도 했다. 다음 단편은 어떤 내용일지 또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