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3일 토요일
서귀포시 안덕면과 제주시 대정읍은 차로
10분거리로 시경계지역이다.
오늘은 추사 김정희선생의 제주유배지인
대정읍 김정희유배지를 찾았다.
추사선생은 영조의 딸인 화순옹주의 손자로
본관은 경주김씨이며
요즘말로 금수저출신인 데 북학파 박제가선생의 제자이다.
조선말기
세도정치세력인 안동김씨의
권모술수로 제주도로 유배되고 후엔 함경도 북평으로 유배되셨다가 서울로 귀향해서 별세하셨다.
다산 정약용선생은 그래도 육지의 땅끝 해남근처 강진에 유배되어
다산초당에서 초의선사와 다향을 즐겼는 데
안동김씨 세도정치 정적중 얼마나
눈에 가시였으면 제주도까지 보냈을까~
세한도는 제자 이상적에게 감사의 선물로
만든 작품인 데 이상적은 제주유배생활시
시봉을 하였고 나중에 함경도 북평 귀양시에도 따라가 추사선생을 모신 부자간의 정보다 더 깊은 사제간의 정과 신의를 가진 분이라 할 수 있다.
소치 허련선생은 단순히 조선말기의 화가로
작품이 고가에 거래되는 것만 알았는 데 예전에 진도여행시
추사선생 사망후 허련선생이 진도에 기거한 후 자손 대대로 거주한 운림산방이라는 기념관을 접하였고
추사선생의 제자중 한분으로 추사선생의 서울집에서 기거하며 가르침을 받았다 한다.
운림산방은 법정스님의 발자취를 따라 남도
여행중 진도의 쌍계사라는 사찰순례시 알게된 조용하고 아름다운 명소이다.
제주 똥돼지가 자연처리해주던 통시.
집안엔 통시가 두곳이 있어 집주인용과
객인용으로 구분되는 것 같았다.
세한도의 나무 두그루는 소나무와 측백나무라
하는 데 나는 소나무와 잣나무가 맞다고
확신한다.
선생은 초의선사와 동년배로 친분이 깊었는 데
불교와 금석문에 밝으셔서 뜰앞의 잣나무이지
측백나무는 아니라 판단한다.
측백나무는 중국과 한국에 자생하는 수종인
데 중국시화에 자주인용되니 일제시대에
일본인에게 넘어가 기적적으로 한국으로
돌아 오면서 왜곡된 것으로 생각된다.
선생의 글씨는 대찰현판에서 자주 볼 수
있고 사진 설명을 참고 하시기 바란다.
추사선생의 유배지와 기념관주변은 대정읍(대정현 성)성터라고 하는 데 지역주민의 토지보상
이해관계로 복원이 안되고 있다한다.
선생의 유배시절 대정향교 유생들이 선생께
배움을 청하여 제주에서 후학을 많이 양성하셨다하여 근처 대정향교를 향했다.
대정향교는 유배지에서 차로 10분정도
거리로 바다쪽에 가깝다.
예전에 대정향교의 식수원 인 것 같은 데 갈수기라 물이 없었다.
팔손이나무 꽃도 보고 너른 벌판에
심어진 마늘과 가을 감나무가지를 보며
추사선생님의 발자취를 생각한 하루였다.
첫댓글 제주도가 관광지인줄 알았는데
추사의 일생이 그대로 2022년으로 걸어 나오는 듯한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제주도에 가면 꼭 가 보고 싶은 곳이네요.
감사합니다.
진도여행시 쌍계사, 운림산방을 들리시고 나오면서 울돌목을 보고 오십시요.
@실상당 향산 진도도 곧 가보려구요.
추사선생과 서예로 버금가는
이광사관련 글은 생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거사님....대단하십니다,,,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_()()()_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