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일
제목 여호수아의 선택
본문 수24: 14-18
두 학생이 수업을 마치고 교문을 나섰습니다. 한 사람은 술집으로 갔고, 다른 한 사람은 예배당으로 갔습니다. 수년이 지난 후 술집으로 갔던 사람은 죄를 짓고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옥살이하면서 깜짝 놀랄 소식을 듣게 됩니다. 교정에서 함께 나와 교회로 향했던 친구가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배우겠습니다.
죽음을 앞둔 여호수아의 당부
23~24장을 보면 모세를 이어 인도자의 소임을 감당한 여호수아는 나이가 많아 이 세상을 떠날 시간이 가까워졌음을 직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 그리고 백성들까지 불러서 마지막 당부를 합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회고하는 내용입니다. 그중에서 주목할 말은 수24:3-13절에서 14회나 반복하는 “내가 또는 나는”입니다. 이스라엘에 베푸신 은혜와 구원은 모세와 여호수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홀로 이루셨습니다.
따라서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만 섬겨야 함을 힘주어 말합니다. 14-15절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이전에 섬기는 거짓된 신을 섬기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합니다. 실제는 여호와만 섬기라는 요청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10:12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라고 설교했습니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지도권을 이양할 때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 대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고 합니다.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라”고 했습니다. 다윗도 솔로몬에게 동일한 내용을 당부했습니다. 전도서 결론에서 전12:13“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과 대결을 앞두고 여호와와 바알 사이에서 멈칫거리는 백성들을 향해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여러분은 누굴 선택하시렵니까? 창조주 하나님 섬기기를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 사함과 영생은 얻은 자들은 더욱 그러합니다. 하나님 경외함을 본분으로 삼아야 합니다.
나 홀로라도 여호와만 섬기겠다
여호수아는 이렇게 다짐합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우리는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내 생각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뜻을 존중합니다. 그런데 그럴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든지 하나님만 섬길 뜻을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홀로 남더라도 여호와를 선택할 것이라고 확신 있게 말해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그렇게 했습니다.
노아도 그랬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모두가 죄를 짓고 하나님을 배반했지만, 노아는 여호와의 말씀을 묵묵히 따르며 방주를 지었습니다. 노아는 사람들의 반응과 무관하게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회개를 외치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모든 인류가 하나님을 떠나고 노아와 그의 가족만 남았지만, 끝까지 하나님만 섬기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홀로 남더라도 끝까지 하나님만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섬김 받을만한 자격을 가지셨습니다. 여호와가 참 신이시며, 하나님 이외에는 다른 신은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홀로 창조하셨고, 홀로 구원을 이루셨으니 마땅히 섬김을 받으셔야 합니다.
세상은 언제나 하나님을 멀리하고 반역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 경고하셨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배반하는 일은 망합니다. 20절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
예수님을 따르던 수많은 무리가 배반하고 떠났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을 향해 너희들도 가려느냐? 이에 베드로는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리이까?” 끝까지 주를 따르겠다고 합니다. 비록 배반했던 약함도 있었으나 결국 순교의 제물이 되면서까지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나 홀로 남더라도 여호와만 섬기겠노라고 다짐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족들과 함께 바른길을 선택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민족의 큰 지도자입니다. 한 민족을 이끌던 큰 사람입니다. 아무리 큰 인물이어도 내 가정과 내 가족을 살피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내 가족의 생계만 아니라, 내 가족의 신앙을 챙겨야 합니다. 내 가족의 구원을 책임지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닙니다. 여호수아는 가족을 확실하게 챙깁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노라.” 여호수아는 자신만 아니라, 온 가족이 여호와만 섬기겠다고 결심합니다.
여호수아는 평소에도 가족의 믿음을 챙겼거니와 죽음이 가까이 오니 더욱 가족 신앙을 강조합니다. 인생의 성공은 나만 잘되는 것이 아니라, 내 가족이 함께 잘되어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가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내 가족이 함께 구원을 얻고, 하나님 잘 섬기는 길을 걸어야 합니다.
노아도 자기 가족 8명을 모두 구원을 받았습니다. 빌립보 성의 루디아는 바울의 설교를 듣고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믿고 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어 바울이 전도하다가 빌립보 감옥에 갇히게 되었으나 기도하며 찬송했는데 한밤중에 옥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간수를 죄수들이 도망한 줄로 알고 자결하려고 했을 때 죽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다고 했습니다. 이때 간수가 선생들아, 우리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겠습니까? 이에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그 말대로 간수가 예수님을 믿고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온 집안에 기쁨이 넘쳤습니다.
우리들의 온 가족이 함께 예수님을 믿고, 온 가족이 세례받는 날을 기대하십시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을 것이란 약속을 반드시 이뤄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남은 가족들도 예수님을 믿고 세례받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큰일을 이루었어도 내 가족이 구원받지 못하면 성공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내 가족 중의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을 거역하다가 심판받는 이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온 가족들이 예수의 이름을 힘입어 하나님을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 보좌 앞에 나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론
여러분의 섬길 자는 누구입니까?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지 나와 내 집을 오직 여호와만 섬기겠다고 다짐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이 어떠하든 개의치 말고 끝까지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바랍니다. 나 혼자만 아니라 내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섬기기로 작정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