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으로 가는 생활을 하는 것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어렵지 않는 것.
535. 나는 허락하심을 얻어 경건하고 거룩한 태도로 살기 위하여 세상 일에서 물러났다가 지금은 저 세상에 있는 사람과 그리고 여러가지 방법을 써서 그들 자신을 괴롭히는 생활을 하면 그것이 속세를 떠나며 육욕을 억누른다 생각한 사람과도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러나 이들의 대부분은 비정의 생활을 자취하고 이 세상 안에서만 할 수 있는 인정의 생활을 하지 않고 떠나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천사들과는 손잡을 수 없었다. 천사들의 생활은 축복의 상태에서 생기는 기쁜 생활이요 또 인정의 일인 선을 실천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세상 일에서 물러난 삶을 한 사람들은 자기의 공을 내세우며 그것을 빙자하여 계속 천국을 원하며, 무엇이 천국의 기쁨인가를 전혀 몰고도 천국의 기쁨을 보상으로 생각한다. 이들은 공로를 내던지고 적극적 노동과 실천적 봉사를 하는 가운데 있고, 또 그렇게 하여 이룩한 선에서 나온 축복 안에 있는 천사들의 무리와 그들의 기쁨안에 들어가면 그들은 그의 신앙과 판이하게 다른 것을 발견한 사람처럼 깜짝 놀랜다. 그러나 그들은 그 기쁨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곳을 떠나 이 세상에 있을 때에 그들과 꼭 같은 생활을 한 영인들과 동료가 된다.
(2) 그러나 겉으로만 거룩한 생활을 하였고 교회에 빠짐없이 나아가 기도 드리고 그들의 얼을 괴롭힌 사람들, 또 동시에 그들 자신에 대하여 늘 생각하기를 이러한 일을 하였기 때문에 그들이 누구보다도 존경을 받고 또 영광을 누릴 것이요, 나중에는 성자의 반열에 들어가리라 생각해 온 사람들은 저 세상에서는 천국 안에서 살지 못한다. 이 모든 것을 그들만을 위해서 하였기 때문이다. 또 그들은 그들이 젖어든 자기만의 사랑으로 신적 진리를 더렵혔기 때문에 그들 중에 약간은 그들 자신을 작은 신으로 착각하기 까지 광적으로 된다. 그래서 그들과 같은 사람들 있는 지옥에 있다. 약간은 교활하고 속임수에 능하고 속이는 사람들 있는 지옥에 있다. 이들은 교활하고 책략을 써서 경건한 행동을 해가며 순박한 사람으로 하여금 그들에게 무슨 신성이나 있는 듯 꾀는 사람들이다.
(3) 카토릭 성자의 대부분은 이러한 성격이다. 나는 허락하심을 얻어 이들 중에 몇 사람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은 생명은 이 세상에 있을 때와 꼭 같이 그리고 그 후의 것도 있는 그대로 그때 분명히 드러났었다. 이 모든 것을 말한 것은 천국으로 가는 생활은 세상을 물러나는 생활이 아니요 세상 안에 있는 생활이라는 것, 그리고 이 세상에서만 가능한 인정의 생활을 떠난 경건한 생활은 천국으로 가지 않는 것, 인정의 생활이 가게 하는 것, 그리고 인정의 생활은 모든 노사, 업무 및 사업을 하면서 내적 곧 천적 동기에서 정직하고 공정하게 행하는데 있는 것, 또 이 동기는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법도에 맞기 때문에 언제든지 사람이 정직하고 공정하게 행하는 그 생활 안에 있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생활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인정의 생활에서 떠난 경건한 생활이야 말로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생활이 천국으로 간다고 믿는 것은 그만큼 천국에서 멀리 멀리 떠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