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올 5월에 수술하고 이제서야 동위원소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갑상그릴라에서 확인해보니 여기는 이 병실이 하나던데 그래서인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더라구요.
일단 11시 15분쯤에 도착해서 먼저 피검사
피검사 후 입원 수속
입원 수속 후 병실로 이동하여 간호사분들께 입원하려 왔다고 하고 입원실에 들어왔습니다.
입원실에 짐 놓아두고 음료수 사러 고고씽~~~
음료수는 물 2L 2개, 옥수수 수염차 1.5L 2개, 물 500ML 2개, 게토레이 500ML 2개 이렇게 준비해서 다시 입원실로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쩝 집에서 준비해 놓은 세면도구를 안가지고 왔네요.
다시 나가서 치약, 칫솔, 그리고 비누를 사서 가지고 왔습니다.
오후 4시쯤에 약을 먹는다고 하는데 먼저 간호사 선생님께서 병실에 대해 쭉 설명을 해 주시네요. 일단 독실에 전동으로 움직이는 베드(저번 입원실은 전동이 아니던데 여긴 전동이네요. 바로 전기 콘센트 끼고 TEST 후 흐뭇 (실제로 아직 쓰지는 않고 있네요)
TV있고(유선은 안나오네요 정규 방송만 쩝!!)
그리고 냉장고, 화장실(화장실에 정수기가 있네요. 그런데 물맛이 생수와는 다른것이 이거 믿고 생수를 덜사왔는데 쩝...) 물론 비데 없는 변기, 샤워기 없는 세면대 까지 있네요. 그리고 설명 환자분의 건강을 위해 CCTV가 있으니 옷 갈아 입을 때는 화장실에서 ...
옷 갈아 입고 나오니 또 다른 분이 오셔서 체중과 혈압, 그리고 키를 재고 가셨습니다. (체온도...)
그러고 나니 오후 1시. 금식이라서 밥도 못먹고 할일도 없고 그래서 잠깐 낮잠을 ...
한 두시간 자고 일어나서 기다리니 핵의학과 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약먹는 방법에 대해 알려 주시네요.
빨대 같은 기구에 약을 끼워서 먹는데 절대로 약에 손을 대지 말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약을 흘리면 바로 밖에서 보다가 들어와서 조치를 취할것이니 절대로 손을 대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샘플 가지고 TEST 한번
일단 해보니 어려울 것 같지 않아서 한번만 하고 통과
그리고 좀 있다 4시 15분쯤 드디어 약이 왔네요.
약과 함께 오신 여자 선생님께서 인터넷 되는 방법도 가지고 오셨네요 (너무 감사했어요 문의만 하고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
약이 도착하고 바로 문은 닫히고 약은 먹고 약통은 물품 반입구로 넣어 달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연습한데로 약을 먹고 (연습한것처럼 쉬웠네요) 물 먹고 그때부터 한시간 동안 좁은 방안을 빙빙 돌다가 공던지는 폼도 잡아보고 (참고로 전 42세의 남자이며 회사에서 동호회로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공도 없이 휘둘러도 보고 했죠. 그리고 바로 TV시청 모드로 돌입 (2시간 운동을 하려고 했는데 한시간만 하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좀 지나니 밥이 왔습니다. (5시 30분쯤) 그런데 밥은 6시 30분 이후에 먹으라고 하더군요 어찌나 배가 고픈지...
결국 6시 30분이 됨과 동시에 밥을 먹었습니다. (전 저요오드 상식으로 나왔습니다. 나가는 날까지 저요오드 상식을 준다고 하네요. 저요오드 식이 요법을 한게 잘못된건지...뭐 특별히 말씀이 없으셔서 그냥 잘 했거니 했는데 오늘 영양사 분께서 보리와 콩은 안좋다고 하네요 쩌비. 우리 집에서는 무조건 혼식인데 그래서 항상 보리를 넣어서 먹고 있거든요 제한식품에 못본것같아서 그냥 먹었는데 보리는 않 먹는게 좋다고 하네요. 만약 담에 하게 되면 그땐 보리는 안 먹어야 할 듯 싶네요.)
밥먹는데 아무렇지도 않고 그 이후에 물 먹는데 아무렇지도 않고 (물론 배는 부르고 물은 출렁이지만 메스껍거나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간만에 완전히 집에서도 해방 모드라서 그동한 하지 못했던 게임을 실컷 하고 (물론 계속 물은 먹었습니다. 어제 새벽 3시에 자기 전까지 물과 옥수수 수염차 등 약 3L를 먹었네요. 그리고 집에서 가지고 온 사탕(파리바게트에서 산 레몬 사탕) 집에서 가지고 온 과일(배, 키위, 레몬)은 열심히 먹었습니다. 본죽에서 나오는 큰 죽그릇에 세개 싸가지고 와서 하나는 어제 다 먹었네요) 결국 3시에 잠이 들었습니다. 아참 자기 전에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았습니다. (이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잠을 자는데 거의 1시간마다 깨서 화장실로 가게 되는군요.
그리고 아침 8시에 기상하여 바로 아침 식사 식사 후 다시 물과 함께 노트북으로 게임...
그러다 다시 잠이 들었네요.
일어나 보니 1시가 좀 넘었더군요 .
자는 동안 침샘 운동을 못해서인지 귀 아래가 약간 아픈듯 해서 열심히 침샘운동을 하고 다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물먹는 속도는 아주 줄었습니다. 오늘 일어나서 지금까지 2L를 좀 넘게 먹었네요.
그리고 먹고 움직이는 것이 없어서 인지 배도 안고프고...
그래도 나오는 밥은 정말 국물 하나 안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음식물 분쇄기로 보내기가 싫어서...)
점심 식사 후 다시 과일과 함께 사탕을 먹고 정수기 물에 레모나에서 나오는 물에 타먹는거 타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
역시 다 비웠습니다.
그런데 이제 속이 좀 불편하네요. 먹고자고만 반복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원래 그렇다고 하니 그런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견디기 어려울 정도는 아닙니다.
이제 오늘 밤만 지나면 내일 아침에 방사선 잔량 검사하고 밥먹고 퇴원하면 된다고 하네요.
나머지는 내일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PS. 참고로 내일 끝나고 예은암병원으로 고고씽 합니다.
1.물을 쉽게 먹기 위해 오미자를 가지고 와서 물에 넣었는데 여기서는 요오드가 들었는지 알 수 없으니 먹지 말라고 하네요.
그래서 냉장고에 2L물은 그대로 오미자 차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먹어도 되는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 주세요.
2. 저요오드 김치 가지고 와서 밥먹을 때마다 먹고 있습니다. 일단 병원 밥은 간도 약하고 매운 것이 전혀 없어서 김치 가지고 온것 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 계시판 글 보고 준비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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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아까 예은암 옥상빨래걷어 들어오다보니 그분인가보네 ~~새로들어오신 핵무기님들댐에 살짝피했어요~~저는 선배핵무기라 낼퇴원합니다
오미자 모르는것은 자제하시구** 물안주로 된장을 찍어먹으믄 물먹기가 부드러워요 점심에 쌈장나온거 얻어서리 물안주하세요 ** 제방법인데 사탕보다 훨좋아요
전 15일에 들어갑니다. 그날 뵌 분이 저는 아닌듯 하네요. 그리고 핵무기란 말씀 너무 재미있어서 열심히 써먹고 있습니다. ^^;
잘 견디고 계시네요..식사도 잘하시고....에스프레소 하나 사서 가셨으면 속 조금 안좋을때 좋았을텐데요...오늘은 퇴원하셨겠네요...
축하드려요..^^ 결과도 완치로 잘 나오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완치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
히늘 다솜 아빠님 ~~ 아주 잘 하고 계시네요~ 입원 기간동안 별무리 없이 지나셨으면 대체로 잘 지날겁니다 예은암에서 잘 쉬시고 당분간은 물을 평소 보다 약간 더 마셔 주시는 게 좋을 거에요 비타민정도 들어 주시고 감기 안 걸리도록 조심 하시고 ~~ 아마 잘 하실 거 같아요 건강하세요~^ ^
열심히 물 마시고 있습니다 물에 커피를 좀 타서 먹으니 훨씬 쉽네요. 다시 하면 무조건 커피는 가지고 가야 할 것 같아요 ^^;
지금은 예은암병원에 계시겠군요. 씩씩하게 잘하셨네요. 좋은 결과이길 바랍니다. 저희 병원은 콩은 제한 식품이였고 보리는 허용 식품이라 저도 요오드식때 쌀밥은 전혀 못먹고 좁쌀이랑 보리쌀이랑 넣은 밥만 먹었었네요. 병원마다 틀려서 요오드식하는 우리들이 많이 혼란스럽네요.
네 병원마다 틀려서 강북삼성은 책자에는 보리와 콩에 대해 언급된 내용이 없는데 쩝 영양사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안먹는게 좋다구요. 이병원 저병원 제한한거 모두 안먹으면 아마 신선이 될듯 생각이 드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기본이 두번이라고 들었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냥 한번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
저는15일 오전에퇴원했는데~그전날 숫나비 한분 3층로비에 모여 담소나누고 계시드만** 다른 나비였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11월중순에 동위하러가는데 동위하고 퇴원뒤에 어떻게하셨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