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6일 금요일 오후3시에 예고편 및 일반광고등을 시작으로.....오후5시45분경에 끝난 영화로 ......
김대건 안드레아 역을 맡은 배우의 여러가지 언어( 중국어, 라틴어, 불어)를 구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을텐데....매우 능숙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과연 배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일대기를 한편의 영화로 담는 다는 것이 매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영화 보는 내내 감정이입이 된 것인지 몰라도 갑자기 몰입하게 되어, 카톨릭신자로서 그당시 신자분들의 마음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과 절절함이 가슴속으로 파고 들었으며, 나도 모르게 아래와 같은 장면이 나왔을때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이상하리 만큼. 멈추려고 해도 끊임없이 흘러서 굵직한 눈물이 입까지 도달할 정도였으니........ 그 당시에 내가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그들의 아픔과 깊은 신앙심이 그대로 나에게 전달되어, 더욱더 많은 몰입과 눈물이 나온것이라고 생각된다....
1. 신자들이 감옥에 잡혀서 고문당한 흔적들을 말하는 가운데.....앙베르주교께서 갑자기 등장하여, 나도 여러분과 같이 갑니다....라는 장면이 나왔을 때
2.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처음으로 미사를 드리면서....어머님께 성체를 영하는 장면이 나왔을 때
3. 한창 꽃다운 나이에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참수를 당하는 장면이 나왔을 때
그 당시에 내가 태어났다면...과연 그 신자들처럼 깊은 신앙심으로 죽음 두려워하지 않고.....오로지 하느님 안에 머무를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으로...........
이상으로 영화 "탄생"의 감상 후기를 마치며....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라는 성경구절을 되새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