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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시인과 함께
 
 
 
카페 게시글
*―·····:♥: 여행방♤해외 우리는 지금 티오만으로 간다 1
백선영 추천 0 조회 30 08.08.17 13:21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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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8.08.26 08:37

    첫댓글 새벽 4시에 눈이 떠졌다. 오늘은 말레이 반도의 서해안에 있는 - 지금 우리가 머무르고 있는 - 이 말래카를 떠나서 동해안의 해변도시 메르싱까지 간 뒤 티오만 섬으로 가는 배를 타야한다. 그러니까 오늘은 하루 종일 이동해야 하는 날인 것이다. 장거리 이동을 하는 날은 힘이 든다.

  • 작성자 08.08.26 08:44

    6시에 배낭을 꾸렸다. 말레이지아는 우리나라와 한시간의 시차를 두는 나라이다. 그러니까 여기 6시는 아직도 컴컴하다. 7시가 되어야 날이 새는 것이다. 배낭을 싸고 난 뒤에는 방을 깨끗이 정리해 둔다. 나는 이런 것을 철저히 지키는 편이다. 같이 자는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요구를 하므로 어떤 분들은 힘들어 하기도 한다.

  • 작성자 08.08.26 08:46

    이제 돌아서서 원래 왔던 길로 다시 나가면 터미널에는 언제가는가 말이다. 우리의 속타는 심정을 알리없는 기사는 느긋하기만 하다. 시계를 보니 시간이 얼마나 잘 가는지 모른다. 8시차를 놓치면 터미널에서 몇시간을 더 기다려야 하고 메르싱까지 간다고 해도 이번에는 배시간을 맟출 수 있을지가 의문스럽다. 티오만 섬은 육지에서 5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섬이다. 그러니 두시간은 걸려야 된다고 봐야한다.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우리가 가려고 하는 해변은 끝에서 두번째 해변이니 온갖 해변을 다 거쳐가면 목적지에는캄캄한 밤에 떨어지는 것이다.

  • 작성자 08.08.26 08:47

    그런 고생을 해가며 메르싱에 도착했다. 12시 10분이다. 차를 세우고 나서 운전기사가 한마디 한다. "메르싱입니다. 티오만 가는 분들은 여기서 내리세요." 아니? 터미널까지 안들어가고 왜 여기서 차를 세우고 난리란 말인가? 론리 플래닛에 보면 주의 사항으로 이런 일이 메르싱에서는 일어날 것이니 내리지 말고 터미널까지 가라고 되어 있던데..... 이럴때 황당해진다. 왜냐고? 같이 타고 있던 백인아이들도 우르르 내렸기 때문이다. 걔들은 우리보다 정보가 밝은 아이들인데 와아 내려버리니 내가 혼란스럽다. 할수없이 나도 따라 내렸는데.....

  • 작성자 08.08.26 08:53

    그런데 말이다. 모니터는 LG인데 영화는 장동건이 악당으로 등장하고 이정재가 수사관으로 등장하는 한국 영화 <태풍>이 아니던가? 자막은 영어와 말레이지아어로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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