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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기도, 놓쳐서는 안될 효도기간 입니다.
(2013. 7. 26. / 금요법회)
기도가 무르익어 가고 있는 오늘입니다.
입재한 이후에 강도 높은 기도, 올인하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칠일칠야 기도를 회향한지가 며칠 안되었지요.
또 어제는 지장재일날 지장불공을 올리고...
마침 오늘은 btn 불교티비 녹화가 어제 오전에 두 편 녹화를 다 마쳤기 때문에, 오늘은 백중기도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가 되었습니다.
백중은 다른 말로 '우란분절' 이렇게 이야기하지요.
우란분절, 또는 백종 이렇게도 이야기합니다.
백중, 백종, 우란분절, 이렇게 불립니다.
옛날, 부처님 당시에 왕사성에 '나복'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나복은, 그 아버지는 신심이 깊고 재산도 많은 부호장자였습니다.
인품이 아주 훌륭한 분이었는데, 이 나복의 아버지가 어느 날, 돌아가셨어요,
많은 재산을 남기고 돌아가셨는데, 이 나복은 아버지가 물려준 재산을 삼등분으로 나눠서, 일등분은 어머님께 드려서 생활비로 보태 쓰시도록 하고, 또 일등분은 자기의 장사밑천으로 삼고, 또 나머지 일등분은 삼보께 공양을 올리라, 이렇게 어머님께 말씀을 드리고는, 어머님께 집안살림을 다 맡기고, 멀리 장사를 떠났답니다.
인도가 땅이 넓잖아요. 그래서 멀리 떠났다는 것은 아마 요즘 말로 치자면 외국으로 장사를 떠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 아들이 외국으로 장사를 떠나고 나서, 이 어머니 청제부인은 기다렸다는 듯이 방탕한 생활을 했다는 거예요.
여러가지 음탕, 쾌락을 즐기는 등 타락한 일을 했다, 이렇게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삼보께 공양올릴 삼분의 일, 그 몫 일등분도 전혀 삼보께 공양 올리지 않고...
옛날에는 수행자들이 탁발을 했는데, 탁발해도 공양 올리지 않고 사람들을 시켜서 욕을 하고, 이 정도로 극악무도한 그런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산 짐승을 죽이고 사법을 믿어서 산 짐승을 죽여서 제사를 지내고, 살생을 많이 한 것으로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들은 어머니를 철석같이 믿고, 열심히 열심히 돈을 벌어서 드디어 고향으로 왔는데, 돌아오면서 어머니에 대한 소문을 들으니까, 어머니가 아주 악업을 행하고, 삼보께 공양 올리기는 커녕 삼보를 비방하고, 사법을 믿어서 산짐승을 죽여 살생을 많이 해서 제사를 올리고, 또 음탕과 쾌락을 주로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런 소문을 들어서 급히 이제 돌아옵니다.
아들이 돌아온다는 소문을 듣고는 이 청제부인은 부랴부랴 집안 정돈을 하고, 집안에 향을 피우고, 또 살생한 여러가지 흔적들을 다 치우고, 이렇게 해서 아들을 맞습니다.
아들을 만나서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아들아, 내가 너와의 약속을 어기고 추잡하고 타락한 생활을 했다면, 칠일을 넘기지 못하고 아귀계에 떨어질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는 거예요.
어떻게 됐을까요?
말에는 위대한 창조력이 있다,고 우리가 잘 알거든요,
말하는 대로 됩니다.
그런데 나복의 어머님은 정말로 칠일안에 죽었다, 이렇게 아주 재밌는 이야기 입니다.
또 무서운 이야기고, 납량특집에 해당되는 이야기 입니다.(대중들 웃음)
그래서 악담하는 것은 참 위험합니다. 그렇지요?
악담하고, 특히 저주하는 말을 하고 이렇게 하면, 그 말이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다치지요.
그 말을 듣는 사람도 화살이 박혀서, 평생동안 뽑을수 없는 못이 되기도 하고, 화살이 되기도 합니다.
또 다른사람의 가슴에 못을 박게 되면, 다른 사람이 곧 자기이기 때문에, 자기가 그 과보를 받게 됩니다.
이쨌든 이렇게 청제부인은 이렇게 칠일만에 죽어버려서, 아귀계에 떨어졌다는 거예요.
지금 떨어져 있습니다. 아귀계에 떨어져 있어요...
그래서 드디어 <<우란분경>>이 여기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럼 <<우란분경>> 한 번 펴 보십시요.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 (祇樹給孤獨園)에 계셨다.
그 때 대목건련이 처음 육신통(六神通)을 얻고 나서 부모를 제도하여 낳아 키워주신 은혜에 보답하고자 도안(道眼)으로 세간을 살펴 보았다. 그의 어머니는 죽어서 아귀(餓鬼)로 태어났고 음식을 먹지 못하고 피골이 상접하여 차마 볼 수 없게 되어 있었다.
목련이 슬픔을 가다듬고 발우에 밥을 가득 담아 그의 어머니에게 잡수시게 하였다.
그의 어머니는 발우의 밥을 받아들고서 왼손으로는 밥을 가리고 오른손으로는 밥을 움켜 먹고 있었다. 그러나 밥이 입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밥은 이미 검은 숯이 되어 버리니 그의 어머니는 끝내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목건련존자' 이야기가 나오지요.
목건련존자가 등장합니다.
대목건련, 대목건련이 출가하기 전의 이름이 무엇이었을까요?
아까 나왔던 '나복'입니다. 나복...
청제부인의 아들...
이 나복이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모든 재산을 정리해서 다 보시를 행하고 나서 출가를 해서, '대목건련'이라는 '십대 제자'중 한 명이 되었지요.
십대제자十大弟子 들어보셨지요.
부처님 제자가운데 뛰어난 제자 몇 분이 있습니다.
이분들을 십대 제자라고 하지요.
먼저 대목건련은 목련존자이지요.
목련존자는 신통제일神通第一입니다.
자, 신통제일의 목련존자.
또 아난존자는 무슨 제일일가요?
다문제일多聞第一의 아난존자이지요.
다문제일, 부처님의 법문을 가장 많이 들었다...
다문, 많을다多에 들을 문聞.
라훌라는 밀행제일密行第一...
라훌라는 부처님의 실제 아들이지요. 실제 외동아들입니다.
밀행제일은 아무도 모르게 자기를 들어내지 않고 수행하고, 드러내지 않고 선행을 하고...
이 라훌라존자는 아버지께 아주 위대한 유산을 받았지요?
그 위대한 유산이 무엇입니까?
유대한 유산을 받는 일화가 있습니다.
부처님이 도를 이루시고 나서 드디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지요.
가필라궁, 그 왕궁으로 돌아가지요.
왕궁을 방문했는데, 라훌라의 어머니가 누구입니까?
야쇼다라, 이 왕비가 라훌라한테 이야기 합니다.
'저 분은 아주 재산이 많은 분이다. 너의 아버지인데, 그러니까 상속을 주시라고 가서 말씀 드려라'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그 야쇼다라가 기대했던 그 상속은 아마 국왕의 자리겠지요. 그렇지요?
국왕의 자리, 나라의 법통을 이어받는 것을 기대를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주신 위대한 유산은 무엇입니까?
진리입니다. 진리...
법왕의 자리, 깨달음의 자리, 영원한 법락을 누릴 수 있는 법왕의 자리...
이런 상속을 받으신 분이 라훌라입니다.
또, 두타제일頭陀第一 마하가섭존자...
두타제일은, 두타행은 어떤 행위입니까?
두타행은 잠을 나무아래서 혹은 공동묘지에서 자고, 무덤가에서 자고, 또 옷은 어떤옷을 입습니까?
분소의를 입습니다. 분소의는 똥분糞자를 써요, 똥분糞, 소자는 쓸소掃, 청소할 때, 그니까 똥치기, 똥치기가 입었던 옷이나 그니까 가장 거친 옷을, 가장 거친 신분에 해당 되는 똥치기가 입었던 옷, 그것도 다 낡고 헤어져서 버린 옷입니다.
쓰레기 더미에 버려져 있는 천 조각들을 주어서 옷을 해 입습니다.
그것을 분소의라고 그래요.
분소의, 똥 분糞, 쓸 소掃, 옷 의衣 해가지고, 이런 옷만 입습니다.
거친 음식을 먹고, 잠도 밖에서 자고, 나무 아래서 주무시고 ..
이렇게 해서 마하가섭존자가 두타제일 마하가섭존자인데, 마하가섭존자가 어떤 분입니까?
결국은 부처님의 법맥을 처음으로 상속받는 분이지요.
부처님의 가사와 발우를 전수받는 분이 가섭존자입니다.
제일 제자이지요. 그렇지요. 가섭존자가...
가섭존자 다음 대는 누굽니까?
가섭존자 다음 대는 아난존자입니다.
아난존자는 부처님을 모셨지만 가섭존자가 먼저 부처님의 법을, 가섭존자가 다시 아난존자에게 법맥을 전수 합니다.
그래서 그 법맥이 면면히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달마대사가 몇 대입니까? 28대입니다, 28대...
중국 선종의 초조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태고 보우국사太古普愚國師가 우리나라 법맥을 잇고 지금까지 면면히 법맥을 이어서 내려서 오고, 제 대가 빠른 분은 79세, 늦은 분은 81세~ 82세, 저는 80세, 제 대가 80세 법맥을 잇고 있는, 그래서 계속해서 이어져 내려 갑니다. 법맥이...
그래서 가섭존자는 두타제일頭陀第一이면서 부처님의 법맥을 이으신분이다...
또 십대제자, 지계제일持戒第一은 누구입니까?
우바리 존자이지요. 이발사 출신, 천민 출신이예요.
천민출신도 그 때 당시는 부처님 십대제자가 됐지요.
그래서 카스트 제도로 신분의 구분을 뚜렷하게 사는데 모든 사람은 다 평등하다, 하는 인류 최초 인간평등을 실제로 선언하시고 실제로 실천하신 분이 부처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사리불, 사리불은 지혜제일智慧第一 사리불입니다.
그리고 부루나 존자, 부르나 존자는 설법제일說法第一 입니다, 설법제일.
또 가전련 존자, 논의제일論義第一 입니다.
부처님법을 논의하고 토론하는 제자 일인자입니다.
또 해공제일解空第一이 누구입니까?
금강경에서 등장하는 수보리 존자이지요.
천안제일天眼第一이 빠졌지요.
천안제일은 아나율 존자입니다.
아나율 존자는 잠을 주무시지 않고 너무 무리하게 용맹정진 하시다가 육안이 멀었어요.
그 대신에 육안으로 볼 수 없지만 천안으로 세상을 다 살피고, 과거도 살피고, 미래도 살필 수 있는 그런 지혜의 눈을 얻은 분이 아나율존자 입니다.
다시,
지혜제일 사리불,
신통제일 목건련,
두타제일 가섭존자,
해공제일 수보리,
설법제일 부루나,
논의제일 가전련,
지계제일 우바리,
천안제일 아나율,
밀행제일 라훌라.
다문제일 아난존자...
그래서 신통제일 대목건련입니다.
우리가 한 분 한 분 부처님 제자가 되잖아요.
십대제자로 남들이 알아주거나, 또 길이 후대에 남도록 기록이 남겨지는 여러분들도 각자가 부처님의 제자입니다. 그렇지요.
우리도 한 분 한 분 부처님 제자이지요.
각자가 부처님의 무슨 제일이 될것인가?
여러분들이 현재 부처님의 어떤 제일입니까?
부처님의 어떤 제일입니까?
부처님의 제자 중에서 여러분 우리 한 명 한 명도 부처님의 어떤 제일 제자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십대제자로 이렇게 전해져 내려오는 분들만 십대제자가 아니라, 우리도 그 어떤 부처님 제자가 가지고 있지 않은 특별한 나만의 장점, 나만의 재능, 나만의 색깔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가 발견을 해서 이것을 가꾸고, 꽃피우고, 또 빛을 영롱하게 발하는, 그런 부처님 제자가 되야 되겠지요.
아마 덕양선원 우리 불자들은 전체적으로는 아마, '대비주 수행제일'에 다 될거예요. 그렇지요?
대비주 수행제일.
세계 모든 불자들, 불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 가운데 대비주 수행 제일 잘하는 분이 아마 여러분 일 거예요.
아마 '대비주 독송 경연대회'에 나가면 덕양선원 불자들이 당연히 일등 할거예요.
그 중에서도 또, 그 중에서도 누구는 글을 잘쓰는 분도 계시고, 누구는 또 새로 오신 분들에게 친절하게 안내를 잘하는 분이 계시고, 누구는 또 공양실에서 공양으로 불보살님들 도반들 공양을 잘 올리는 분이 계시고... 다 다릅니다. 그렇지요?
그러니까 우리도 이런 부처님의 십대제자처럼, 우리 각자의 재능을 꽃피워서 역사에 길이 남을 부처님의 제자가 되도록 나아가야 되겠지요.
이미 여러분들 중에 그런 분이 계신다고 저는 봅니다.
이 대목건련이 육신통을 얻고 나서, 부처님의 십대제자 가운데 신통제일이 되고 나서, 먼저 천안으로 돌아가신 아버님을 살펴보고, 또 돌아가신 어머님이 어디 계신가를 살펴보았는데, 아버님은 천상에 가셔가지고 아주 참 복락을 누리면서 행복하게 잘 계시는데, 어머님은 천상에 나셨으리라고 기대를 하고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어요.
이리저리 찾아 헤매다가 설마 하던 그곳에, 아귀중에 태어나서 이렇게 고생하고 계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신통제일이까 어머니를 금방 구제할수 있겠지요?
그렇게 믿었고, 그렇게 하려고 시도를 했는데, 밥을 드려도 어머님은 드실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아들이 신통제일, 부처님의 십대제자중에 한 명이 되었다고 해도 자기의 악업이 중하기 때문에 밥을 주어도 못먹습니다.
이 세상의 아름다움, 이 세상의 풍요로움을 우리가 누구나 다 누릴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의 악업이 중하면 이것을 누리지 못합니다.
주어도 못먹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대자연을 누릴수 없습니다. 악업이 중하기 때문에....
그래서 또 다른, 여기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아주 많아요.
이 대목건련이 어머님을 아귀계에서 건져올리려고 갖은 노력을 다 합니다.
그 중에 하나는 동아줄을 내려가지고 동아줄을 쭈욱, 지옥이 있다고 가정하고 하는 이야기지요.
지하에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지요.
동아줄을 쭉 내려가지고, 어머님 이 동아줄을 타고 올라오십시요, 하려고 동아줄을 내리려고 해도, 이 어머님이 동아줄을 타고 그 아귀계에서 벗어날수 있으려면 무슨 조그마한 공덕이라도 있어야 됩니다.
복 지은것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복 지은 것이 없어요.
악행만 일삼기만 했기 때문에...
그래서 아귀계에 떨어졌지요.
여러분들이 만약에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들이 내세울 만한 지은 공덕, '나는 살아 생전 이런 공덕을 지었습니다', 내세울 분 있습니까? 없어요?
대비주 수행한 것은 아마 있을만 할 것인데...
내세울 것이 여러분들도 있어야 됩니다.
이것만큼은 내가 복을 지었습니다, 저는 효도를 했습니다, 저는 무엇을 했습니다. 이렇게...
그래서 이 목련존자가 어머님이 공덕을 지은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
남 생각을 하셨나, 보시를 하셨나, 뭐 좋은 말로 사람들을 상처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좋은 말로 어루만져 주었나, 앞길을 열어주었나...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그런데 하나 딱 발견했다는 거예요. 하나...
하나 딱 발견한 것이 무엇인가 하면, 이 어머님이 길을 가는데 앞에 거미가 한마리 탁 떨어져 있어요.
그래서 이 어머니의 성질로 보아서는 즉각적으로 밟아서 죽이고 지나가야 되는데, 그때는 어찌 된 셈인지 깜짝 놀라가지고, 거미를 건너서, 안밟고 피해서 건너 갔다는 거예요.
자비심으로 그런게 아니고 놀라가지고... 아니면 발바닥 버릴가봐...
그래서 이 죽을뻔한 거미가 살아났잖아요.
그것이, 겨우 찾아낸 것이 그것입니다.
그래서 목련존자가 그 아귀계에 이 거미줄을, 거미줄을 내려서, 거미를 살린 공덕으로 거미줄을 쭉 내려 가지고 타고 올라오라고...
그런데 이 어머니가 생각하기에는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거미줄에 내가 타고 올라가겠나? 거미줄에, 거미가 매달리기 적당한 거미줄인데 내가 타고 올라갈수 있겠나?' 그런 마음이 들겠지요.
그래서 거미줄을 탁 잡았는데 거미줄을 올립니다. 목련존자가...
그랬더니 사방에서 '나도 같이 살려달라' 아우성을 치면서 수많은 아귀중생들이 막 몰려오는 거예요.
그래가지고는 막 다리도 붙잡고, 허리도 붙잡고, 또 다리 붙잡고 올라가는 사람의 다리를 붙잡고, 또 그 사람 다리를 붙잡고... 막 올라오는 거예요.
이때 이 청제부인이 어떤 마음이 일어날까요?
이때 탁, 자비심이 일어나야 됩니다. 자비심이...
자비심이 일어나면, 자비심을 내는 그 순간에, 이미 올라오기 전에도 자비심을 내는 순간에, 이미 아귀계가 극락세계로 바로 바뀌어 버리잖아요.
이 도리를 아시지요?
어떤 어려운 상황, 어떤 고난을 만나도, 미움이나, 화나, 분노나, 복수심이나, 시기심이나, 질투나, 좌절감이나, 원망이나, 불평, 이런 마음을 놓아버리고 자비심으로 돌리는 바로 그 자리가, 한마음 돌리는 그 순간에, 다 극락이 되잖아요?
우리는 이미 다 아시지요?
그런데 이 청제부인은, 살아 있을 때 그렇게 자비심을 낼 기회도 없었고, 자비심을 낼 줄도 모르고, 자비심 훈련을 안했잖아요.
그래서 자기 혼자만 올라가려고 발로 차 내버렸다는 거예요.
그 순간에 거미줄이 끊어져 가지고, 그대로 다시 아귀계로 떨어졌다는 거예요.
'다 건져올리겠다'는 자비심을 냈다면 자기도 올라오고, 그 아귀계가 다 그대로 극락으로 변해서 아귀계중생들이 구제가 되었을텐데, 너무 아깝습니다. 그렇지요?
그래서 결국은 아직까지도 이 배고픔, 이 주림을 견디면서 고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다음 대목입니다.
자, 같이 읽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목련에게 이르셨다.
'그대의 어머니는 악업의 뿌리에 깊게 얽혔으니 그대 한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느니라. 그대가 비록 부모에 대한 효도하기로서는 천하에 이름을 떨치고 있으나 그대의 힘만이 아니라 천신(天神)이나 지신(地神), 사마외도(邪魔外道)의 도사나 사천왕신(四天王神)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고, 다만 시방의 대중 스님들의 위신력이라야 비로소 구할 수 있으리라.
내 이제 마땅히 그대를 위하여 어머니를 구제하는 법을 설하여 온갖 고난에서 벗어나고 모든 죄와 업장을 소멸하게 하리라.
시방의 대중 스님들이 자자(自恣)하는 칠월 십오일에 마땅히 칠세(七世)의부모와 현재의 부모, 그리고 모든 액난을 겪고 있는 중생을 위하여 온갖 음식과 과실을 갖추어 큰 그릇에 담고 향유로 불을 밝히고 자리를 와구(臥具)로 깔지니라.
그리고 세간의 훌륭한 공양구(供養具)를 모두 갖추어 그릇에 담고 시방의 모든 대덕 스님과 여러 스님들을 공양하여라.
이 날은 산 속에서 선정(禪定)에 들었거나 혹은 사도과(四道果)를 얻었거나 혹은 나무 밑에서 경행하거나 혹은 여섯 가지 신통이 자재하여 성문이나 연각(緣覺)을 교화하거나, 혹은 십지(十地)에 이른 대보살이 방편으로 비구의 몸을 나타내어, 그 모든 거룩한 대중들과 함께 있어서 한마음으로 발우에 담은 공양을 받게 되느니라.
청정한 계행을 갖춘 스님들의 도는 그 덕이 바다와 같이 넓고 깊으니라.
이 날 자자(自恣)를 하신 스님들께 공양하는 중생은 칠세의 부모와 육종친속(六種親屬)들이 모두 삼도(三途)의 고통스러운 길에서 벗어나고 해탈을 얻으며 의식(衣食)이 저절로 갖추어지게 될 것이니라.
만약 현재의 부모가 살아 있다면 부모의 복락이 백년에 이를 것이며 이미 죽었다면 칠세의 부모까지 천상에 나고 자재하게 태어나 장엄한 하늘의 광명 속에 들게 되어 한량없는 기쁨을 누리게 되느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시방의 여러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대중들이 우란분의 공양을 받을 때에는 반드시 공양을 올린 사람과 그 가정, 그의 과거 칠세 부모를 위하여 축원을 해야 하느니라.
그리고 선정에 든 후에 공양을 받을지니라. 처음 공양을 받을 때는 먼저 부처님 앞에 올려놓고 대중과 함께 축원을 한 다음 공양을 받을지니라.'
이 때 목련비구와 법회에 모인 대보살들이 모두 크게 기뻐하였으며 목련비구의 슬픔은 사라졌다. 이 때 목련비구의 어머니는 일겁 동안 받을 아귀의 고통에서 해탈하였다.
이 때 목련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제자를 낳은 부모는 이제 삼보의 공덕과 대중 스님들의 위신력을 입었습니다.
만일 다가오는 세상에 모든 부처님의 제자가 부모에게 효도하는 도를 행할 때, 이 우란분재의
법을 마땅히 행하여, 현재의 부모와 과거 칠세의 선망부모를 구하여 제도하여야 옳지 않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참으로 옳은 물음이로다. 내가 말하려는 바를 그대가 묻는구나.
선남자여, 만일 비구, 비구니, 국왕, 태자, 왕자, 대신, 재상, 백관이나 모든 백성들이 효순의 도를 행하고자 할진대, 마땅히 현세에 낳아준 부모와 과거 칠세의 부모를 위하여 스님들이 자자(自恣)하는 칠월 십오일에 온갖 음식과 공양구를 그릇에 담고 자자(自恣)에 참석하신 스님들께 공양하고 축원을 해야 하느니라.
그러면 문득 현재 부모의 수명은 백 년에 이르고 병이 없을 것이며 모든 고통과 근심이 없어질 것이니라.
또한 과거 칠세의 부모가 아귀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천상이나 인간으로 태어나서 끝없는 복락을 누리리라.'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여러 선남자 선여인들이여, 그대들이 부처의 제자로서 효순의 도를 닦는 자라면 마땅히 생각 생각마다 항상 부모의 은혜를 생각하여라. 현생의 부모와 과거 칠세의 부모를 위하여 해마다 칠월 십오일에는 우란분재를 행하여라.
항상 효순하는 마음으로 자기를 낳아 기른 부모와 과거 칠세의 부모를 생각하고 공양구를 지어서 부처님과 스님들께 올리도록 하여라.
그리하여 낳고 기르신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토록 하여라.
모든 불자라면 마땅히 이 법을 받들어 행하여야 하느니라.'
이때 목련비구와 사부대중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월 15일, 음력 칠월 15일 입니다.
불일, 스님들이 자자自恣 하는날 이렇게, '자자自恣'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이 자자는 칠월십오일이 하안거 해제하는 날이지요.
4월15일부터 7월15일 까지는 하안거 기간이지요.
10월15일부터 1월15일까지는 동안거 기간입니다.
일년에 두 차례 안거를 하지요.
동안거와 하안거를 하는데 이 하안거가 4월15일날 결제를 해서 7월15일날 해제를 합니다.
안거를 해제 할 때에 대중들이 다 한자리에 모여서, 조실스님이나 방장스님의 해제 법문을 듣습니다.
그리고 꼭 하는 일이 참회하는 의식을 해요. 참회...
3개월동안 대중들과 더불어서 수행을 할 때에 자기가 아는 허물도 있고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 지은 허물이 있겠지요.
자기가 아는 허물은 스스로 참회를 합니다.
'제가 이번 하안거 기간 중에 이런 저런 허물을 지었습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서, '대중 스님들이시여, 제가 그 허물을 참회합니다' 이렇게 하면서 참회하는 그 순간에 청정해지는 거예요,
과거 알게 모르게 몸과 마음과 뜻으로 지은 그 악업이 참회하는 순간에 다 소멸이 되는 거예요.
청정해지는 순간입니다.
참회를 하고 나서 과거에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진실로 참회를 할 때 그 흠이 사라진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자기 스스로는 모르는 허물도 있겠지요.
그런 모르는 허물을 대중스님들한테 질문을 합니다.
'대중스님들이시여, 제가 모르는 허물을 안거기간 중에 이렇게 허물을 지었다면 저를 위해서 자비심으로 저에게 그 허물을 좀 알려주십시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 그 대중들이 그 허물을 이야기 하면 그것을 잘 받아 들여서 '고치겠습니다' 하고 다짐을 하는거예요. 그러면서 또 맑혀지는 거예요.
자기 허물은 자기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도반들이, 또 선지식이 그 허물을 지적해 줄 때에 자기 허물을 고칠 수가 있습니다.
수행이라고 하는 것이, 자기 허물을 고쳐서 더 아름다워지고, 더 지혜와 자비 복덕이 수승해지고 하는 것이 중요한 수행 내용이지요.
그래서 도반들이 스승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허물을 지적해서 고칠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대중생활을 하면서, 함께 더불어 수행을 하면서, 다른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를 되돌아봅니다. 자기모습을 보게 되지요.
다른 사람이 이렇구나, 저렇구나, 하는 그 모습이 나에게도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볼수 있는, 그 계기를 대중들이 제공해 주게 되지요.
그래서 대중들이 거울입니다.
대중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를 비추어 보게 되고, 허물이 있으면 고치게 되지요.
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허물로 보이는 것이 바로 자기 허물이다.'
이런 말 들어보셨지요.
다른 사람의 허물로 보이는 것이 어떻게 자기 허물일까?
어떻게 해서 그럴까?
딱 잡고 공부를 해보시면 알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 어떤 모습이 여러분들은 다른 사람 허물로 보입니까?
어떤 모습 때문에 자기가 스트레스가 됩니까?
잘난 척 하는 모습?
예, 잘난 척하는 모습, 잘난척 하는 모습이 아주 꼴보기 싫습니다. 그렇지요?
저도 잘난 척 하는 모습이 꼴보기가 싫어요.
그런데 잘난 척 하는 그 모습이 어떻게 자기 허물이 될까?
꼴 보기 싫어하는 나의 허물이 될까?
내가 잘난 척 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이 잘난 척 하는 그 모습을 상대방 허물로 바라보는 그것이 왜 나의 허물이 될까?
내가 잘난 척 하고 싶은데 네가 하니까?
나는 안하는데 네가 하니까?
다양하게 자기 허물을 거기서 발견할 수가 있어요. 다양하게...
그리고 내 마음이 지금 옹졸한 상태이지요?
내 마음이 하늘처럼, 본래의 땅처럼, 본래의 바다처럼 넓은 상태라면, 그 어떤 사람이 아무리 잘난 척 해도 '그래...' 하고 다독여 주고 이뻐 해주고 할수 있겠지요.
그런데 내가 옹졸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꼴을 못봐주는거예요, 잘난척 하는 것을...
그러니까 옹졸해진 자기 허물을 발견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것이...
또 똑 같은 겉모습이 나한테도 있고, 있는데 나는 '그것이 내것이 아니다' 그러면서 밖으로 툭 차내버린 것이지요.
내친, 내 허물입니다.
내 것이 아니라고 부정해 버리는, 내친 것은 다른 사람 모습을 통해서 나타나는 그 허물은, 나한테 없고 다른 사람한테 있거잖아요. 그렇지요.
그런, 다른 사람한테 있는 허물을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은, 결국은 내안에 다 있어요.
다 이 내 안에 있어요.
그러니까 내가 보고, 내가 듣고, 내가 경험되는 그 모든 것들은, 내 살림이예요.
나를 보는 거예요. 나를 보는 거...
그러니까 마음이 긍정적으로 돌아선 분들은, 다른 사람들의 장점이 늘 보입니다.
성공한 모습이 보이면 박수를 칩니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서 크게 성공하고, 성취하고, 큰 부를 이루고 잘나가는 그 모습을 보이면, 그 모습이 내 모습입니다.
나는 아직 잘 안나가는데 어떻게 내 모습인가?
미래의 내 모습입니다.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박수를 보내는 마음을 내고 있다면, 나도 그렇게 되어 가는거예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내가 옛날에 그런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거나, 지금 현재 발휘하고 있거나, 미래에 그럴 가능성이 담긴 내 모습이다, 이 말입니다.
허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허물도 옛날에, 과거에 내가 유치했던 시절, 내가 철몰랐던, 수행을 하지 않았던 시절의 모습이라면, 아니면 지금 현재 나의 모습이기도 한데 나는 그것을 표를 내지 않으려고 가리고 있는, 그 모습을 다른 사람은 가리지 않고 나에게 들킨 모습일 수도 있고, 아니면 없는 것처럼 보여도 나도 모르게 그럴 소지가 있는 내 모습으로 보라, 이 말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그것이 나에게 도움이, 수행거리가 된다, 이 말입니다.
자자를 하면서 이런것들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자자를 통해서 자기의 허물을 참회하고, 또 도반들과 선지식이 지적해 주는 허물을 참회하면서, 아주 청정해져서, 본래의 성품이 된 상태입니다.
본래의 성품은 지혜 자비 이지요. 광명입니다.
이렇게 자자를 하고 나서 공양을 받습니다.
공양을 받고 나서 축원을 합니다.
그러면 아무런 탐진치 삼독심이 다 걷힌, 또렷한 지혜 자비, 광명 가득한 상태에서 축원을 올리니까 얼마나..., 축원을 올리는 그대로 되겠지요.
아까 청제부인이 '거짓말이라면 칠일 안에 아귀에 떨어질 것이다'하는 것도 아주 큰, 위대한 창조력을 발휘하는 말이 되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3개월동안 용맹정진해가지고 수행도 아주 무르익고, 또 지금 허물을 참회해서 맑고, 밝고, 법력이 수승한 그 상태에서 축원을 하니까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과거의 칠세 조상님들, 또 살아계신 부모님께 축원을 올려서, 살아계신 부모님도 아주 길이길이 복락을 누리시게 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때부터 해마다 백중행사를 합니다.
전통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불가에서는 백중행사가 큰 행사입니다. 그래서..
노부모님이 계신 분이 계시지요.
노부모님이 계실때에는 노부모님한테 효도를 잘 베풀어 드려야 되겠지요.
살아계실 때... 그렇지요.
살아계실 때 효도를 잘 베풀어 드려야 하는데 우리는 보면, 늘 바빠가지고 효도를 자꾸 미룹니다.
저부터 오늘 할 일에 급급해가지고 효도를 자꾸 미룹니다.
나중에 '아차!' 하지요. 돌아가시고 나서 '내가 그렇게 바빴나... ' 합니다.
그래서 우선 순위 0순위가 효도입니다. 효도...
부모님 살아 계실 때 효도하라, 하는 가르침이 바로 이 <<부모은중경>>의 핵심입니다.
앞의 <<부모은중경>>도 시간 나시면 정독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모님께 효도를 하는 기간이 백중기도 기간입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포함해서 살아계신 부모님께도 이번에 효도를 하는데, 효도를 어떻게 한다구요?
갖추어서 효도하는 기간입니다. 갖추어서...
갖추어서는, 음식도 장만하고, 옷도 갖추고, 옷을 갖춘다는 것은 겉옷과 속옷을 포함해서, 두루두루 갖추어서 꼭 효도를 실천해야 합니다. 아셨지요.
칠월보름 전까지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무엇인가 좀 섭섭하고, 부모님하고 무엇인가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이번 백중기도 기간중에 다 풀어야 되요.
용서받고, 용서하고, 화해해야 됩니다.
부모님과의 불편한 마음이 가장 큰 마음의 벽이 되어서, 부모님은 곧 부처님입니다.
부모님을 부처님이라고 말하면 실감이 덜 나는데, 부모님이 신 중의 최고 신이에요.
만약에 가정해서, 이 지구나 우주나, 모든 것을 창조하거나, 창조했거나, 창조할 만한 그런 창조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를 창조하지 않으면 물신, 창조신이면 뭐합니까.
나를 창조하지 않는데, 그렇지요?
그런데 나를 창조한 신이 누구입니까?
이 육신의 신은 부모님이예요. 부모님...
부모님이 나를 창조했습니다.
부모님 중에 한 분이 안계시면 우리는 이 땅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 몸이 없으면 성불할 수 없습니다.
부모님의 부모님이 안계시면, 마찬가지이지요.
그 부모님의 부모님도 마찬가지이고.
우리 윗대 조상님들의 숫자가 몇 명인지 아세요?
단군 할아버지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부모님의 숫자가 몇 명인지 정확히 아시는 분?
아무도 없습니다. 안세어봤기 때문에...(대중들 웃음)
왜냐하면 태어나기 전부터 계셨으니까 셀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거슬러 올라가서 세면, 그러니까 우리 부모님, 그러니까 바로 직계 부모님입니다.
부모님의 직계 부모님, 그 조부모님의 직계 부모님, 이렇게 거슬러 올라가가지고 단군 할아버지때까지 가면 145대쯤 된다고 합니다. 145대...
145대는 2의 145승이거든요. 조상님 수가...
그러니까 나를 기준으로 해서 부모님, 계시지요.
부모님의 부모님은 이제, 친가 부모님, 외가 부모님이 계시지요.
그 쪽의 부모님, 이 쪽의 부모님, 그래서 계속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래서 정확한 숫자하고 지금 인류숫자하고, 묘하게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인류 숫자가 몇명입니까?
70억입니다. 지금 70억에 육박하지요.
70억 넘을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같은데는 호적이 없는 인구가 많잖아요.
그 인류의 숫자하고 묘하게도 우리 직계 부모님 숫자하고 정확히 일치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참, 이것도 미묘한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명이라도, 한 명이라도, 임신중에 한 명이라도, 어디 갔다가 넘어져서 유산이 되어버렸어..., 그 중에, 70억 중에 한 명이라도...
70억 중에 한 명 이라도 잘못되었으면 내가 없습니다.
얼마나 이 묘한, 기적같은 일입니까.
그 모든 조상님을 위해가지고 이 백중기도 기간에 기도를 올립니다.
바로 그 조상님들의 모든 은혜를, 바로 지금 현재 부모님으로 은혜가 그대로 모아져서, 내려와서, 나한테 지금 탁! 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감사하고 기적같은 일입니까.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이해한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해한다는, 부모님에 대해서...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못할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 그것은 무엇인가 하면,
'왼쪽 어깨에 어머니를 업고, 오른쪽 어깨에 아버지를 업고 수미산을, 천년만년도 아니야, 무량겁으로, 지구가 다 닳아 업을때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내려왔다가 올라가고, 그렇게 하는 동안에 드시고 싶어하면 제일 맛있는 것 드시게 해 드리고, 구경하실 일이 있으시면 다 구경시켜 드리고, 호위호식을 천년만년 시켜 드려도, 숫자로 헤아일 수 없는, 무량수 분의 일도 부모님의 은혜를 갚을 수가 없다.'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부처님 말씀이 잘못된 것 아닐까요?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요.
그런데 이런 수행을 해 보시면 알아요. 해 보시면...
수행을 해 보시면 부모님의 은혜가 얼마나 지중한지...
그런데 우리는,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이런 무량겁부터 무량의 은혜를 받고 있는, 그것을 계산할 수가 없잖아요.
계산할 수 없는, 한량없는 은혜를 받고 있으면서도, 부모님하고 뭐 따질때도 계산으로 따진다, 이 말입니다.
부모님이 나한테 뭘 안해줬다, 해줬다, 서운하다, 부모님이 잘못이다, 어떻다, 저떻다...
이렇게 하는 계산으로 따져가지고 부모님한테 서운하다고 나 부모님하고 안살아, 이렇게 외면하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부모님의 사랑은 계산하지 않는 무량의, 우주보다 더 큰, 그런 사랑을 우리한테 한없이 한없이 베풀어 주고 계신데, 우리는 알량한 그 계산하는 것, 상식에 비추어서 어떻기 때문에 부모님한테 어떻게 하고, 저떻기 때문에 부모님한테 이렇게 하고, 마땅치 않아, 이렇게 합니다.
그래서 백중기도를 잘 성취하시면, 일체 조상님들이 해탈하신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또 일체 조상님들이 해탈하시면 자기 일이 잘 풀리고 후손들이 대대손손 번창하게 되어있다, 이 말입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한다구요?
부모님을 조건없이 효도하는 마음을, 가로 막혀있는 벽을 허물어야된다, 이 말이에요.
서운한 것 전부 다~ 내려놓고 풀어야 된다, 이 말입니다. 부모님한테...
백중기도 기간이 그래서 가장 중요한 기간입니다.
연로하신 부모님 계시면 한 풀어드리고, 칠십 팔십 된 부모님 계시면, 그 부모님한테 해 드릴 말씀은 무엇인지 아세요?
살아계실 때 '잘하신다'고 자꾸 말씀하셔야 됩니다.
'이렇게 하지 마세요, 저렇게 하지 마세요. 그것은 안되는 일입니다.' 그렇게 따지고 가르치고 그렇게 하지 말고, 공덕만, 잘하신 일만 계속 이야기 하는거예요.
그래도 모자란다는 거예요.
그래서 한마디로 '나는 참 잘 살았다. 나는 복이 많다. 나는 죽어서도 극락갈 수 밖에 없다' 하는 마음으로 죽으면, 정말 그렇게 된다는 거예요.
그리고 부모님 한테는, 백중기도 기간에는 이번에 갖추어서 공양올릴 때, 부모님 용돈을 좀 드려야 되잖아요.
용돈을, 올 설에 얼마 드렸습니까? 여러분, 부모님한테...
올 설에... (대중들 속에서 10만원이라는 대답이 나옴)
10만원 드렸어요?
올해 설에 10만원 드렸으면 백중기도 기간에는 신기록을 세우셔야 됩니다. 신기록...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신기록을 백중기간에 세워야 됩니다.
10만원 드린 분은 이제 얼마가 신기록이 될까요?
하여튼 10만원보다는 더 많이 드려야 됩니다.
또 지금까지 부모님께 내가 한 천만원의 용돈을 드린적이 있다, 그런 분 계시지요?
아니면 집 한 채를 사 드렸다, 이런 분도 있습니다.
그런 분은 천만원 드렸으니까, 집 한 채 사 드렸으니까 안해도 된다, 그런 마음 갖지 마시고, 이번에는 집 평수를 늘려가지고...
신기록을 세우라, 이 말이에요.
그래서 부모님이 '나는 엄청나게 부자다.' 그런 마음으로 돌아가시게 되면, 부모님이 조상님이지요?
조상님이 '나는 부자다, 나는 돈을 쓰고 쓰고 써도 나는 돈이 남아 돌아간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은 부귀잖아요.
조상님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후손들은 돈이 그냥 막 들어오는 거예요.
부모님들이나 조상님들이 '나는 모자란다, 부족하다.' 돌아가신 부모님들이나 조상님들이 '나는 모자란다, 모자란다....'
이런 이야기는 그 뒷탈이 이렇게 저렇게 좀 많이 생깁니다.
그런데도 해야 됩니다.
조상님 49재 지낼 때 영단에 흡족하게 올려야 됩니다. 흡족하게...
무엇을 올려도 흡족하게 올려야 됩니다.
여러분들, 부모님이 오랫만에, 백중기도 기간이라고 해서 오랫만에 이렇게 와서, 후손들이 대비주 49독씩 하고 이렇게 하잖아요.
그런데 어머님이나 아버님 또 다른 조부님들은 오셔가지고 다 흡족하게...
마음이라도 참 고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한 번 따져봐요.
담배값이나 짜장면값도 안되게 용돈을 봉투에 넣어가지고, 오랫만에 시골에서 올라오셨는데 '보태 쓰십시오' 하고, 봉투는 아주 색깔이 이쁩니다.
그런데 거기에 어머님이나 아버님이 생각하시기에 '교통비도 모자란다. 담배값도 모자란다. 또 밥 한 끼도 모자란다'는 마음이 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없다'는 마음이에요. '없다'는 마음, 부족하다는 마음...
부족하다는 마음을 가지지 않도록, 흡족하게 해 드리라 이 말이에요.
조상님들께도 마찬가지예요.
천도재 지내거나 49재 지내거나, 영가시식 할 때도 그래서, 흡족한 마음을 내도록 하셔야 되요.
돌아가시기 직전의 연로하신 부모님들은 꼭 이렇게 하셔야 됩니다.
신기록을 반드시 세우셔야 됩니다.
이번 백중기도 기간에 꼭 하세요.
00보살님, 얼마 드릴 계획이세요? (아까 10만원 드렸다고 대답하신 보살님께 물으심)
11만원?
깜짝 놀라시도록, 깜짝 놀라시도록, 해드리세요.
돌아가시기 전에 꼭 하세요.
돌아가시기 전에 정말로 '야, 내가 이 참 아들 딸한테, 혹은 며느리한테 내가 이정도로 용돈을 받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도록...
병석에 계시면 한 푼도 못쓰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마음이 어떻습니까?
'나는 부자다. 나는 돈 많다.'하는 마음을 가지고 돌아가신다, 이말입니다.
돌아가셔도 마찬가지예요. 돌아가셔서도...
그래서 살아계실 때의 공덕을 일깨울 것, 돌아가실 때 풍요로움을 느끼도록 해 드릴 것, 이렇게 두가지를 말씀드렸지요.
그리고 부모님이 기쁜것은, 백중기도 기간에 갖추어서 올릴 것 중의 하나는, 자식들간에 의가 좋아야 됩니다.
자식들간에 의가 좋도록 해야 됩니다.
자식들간에 싸우면, 부모님 마음이 불편하시겠지요.
부모님이 무엇인가 불편하고 안절부절 하시지요.
그 상태로 돌아가시지요?
조상님들이 그 상태로 계시지요?
그러면 집안에 계속 트러블이 일어납니다.
겨우 겨우 집안을 화합하고 해도, 사회생활 할 때, 사업할 때, 계속해서 트러블이 나요. 그렇지요?
그 뿌리가 부모님이나 조상님들한테 있는 경우가 많더라, 이말입니다.
상담해 보면 정말 아주 놀랍습니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천도재 잘해 드리는 것, 이것 사실 어렵습니다.
살아계실 때, 돌아가시기 전에 부모님 마음을 흡족하게, 그렇게 하시는데, 바로 그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부처님이 지혜와 복덕이 100퍼센트 완전하신 분이, 자기 좋으려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아니잖아요.
누구 좋으라고?
우리 각자... 우리 각자...
우리 행복이 부처님 행복이니까...
행복하고, 건강하고, 소원 다 이루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렇게 누누히 말씀하시는 거예요.
오늘 백중기도 기간중에 신중불공입니다.
신중불공의 공덕도 누차 여러분들이 공부한 적이 있는데, 이 백중기도 기간중에 신중불공 올리는 것도 잘 된 일입니다.
49독 같이 하고, 신중불공에서 영가시식까지, 정성을 다 기울여서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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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청향보살님이 정리하신 법문입니다.
여러 일정상 많이 늦어졌지만 다시금 백중기도의 의미를 깊이 새길 수 있는 법문, 합장올립니다...._()_
정리하면서 또 재발심, 환희심 충만입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깊이 새겨서 평소에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녹취정리해 주신 청향보살님께도 감사드립니다..._()_
스님 높으신 법문 눈으로 볼수있는 기회주신 청향보살님,금문보살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_()_
청향보살님 고맙습니다
휴가기간 인 줄 모르고 보내드렸던 법 문 파일
많이 부담스러우셨을겁니다.
죄송한 마음도 함께 보냅니다.
드디어 해 내셨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_()_
아..죄송합니다. 일찌감치 올려드려야 하는데..ㅠㅠ 금문보살님께서 완성시켜주셨습니다. 녹취 완성하지도 못하고 무작정 넘겨드렸는데... 역시 고수는 다르십니다. 제가 올렸으면 이렇게 핵심을 부각시키며 명료하게 올리지 못했을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앞으로 많이 배우겠습니다...()...
금문보살님 사랑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반사!!! ^^
수고많았구요, 앞으로도 부탁해요. 고맙습니다...^^
감동 ...감동입니다
축복입니다
나의 허물을 만남 마다
감사함으로 함께 할수 있는
선물을 받아감니나.
대비주
스님
도반님들
덕양선원에 들어섬은
물려 받음과
배움이 스러진 자리에 드러날
저절로 인
진정한 시작의 문 입니다.
관세음 보살_()()()_
중요한 법문을 이렇게 만날 수 있도록 녹취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나는 공덕이 많다, 나는 부자다라는 마음을 갖고 노부모님이 돌아가실 수 있도록 하는 것.
제 부모님한테 한 번 못한 게 후회막심이지만 계신 부모님께 이렇게 해드려야 겠다고 다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