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1 . 4 . 11
장소 : 여수 금오도
인원 : 4명
물때 : 7물
날씨 : 강한바람
조황 : 꽝!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계속 연기 되어 오던
월드피싱 시조회를 오늘 간소하고
조촐하게 그렇지만 성심을 다해 갯바위에서
치루고 왔습니다
앞으로 언제 풀릴지 모르는 인원 제한에
계속해서 미룰수만은 없다고 판단하여
시간이 되시는 분들과 함께 하였으나
생각보다 너무 적은 참석율에 갯바위에
내려 시조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새벽2시 출항시간에 맞춰 저와 총무
그리고 영대형님과 대창형님 4명이서
여수 소호항으로 출발하여 아가미피싱
배를 타고 금오도 갯바위에 하선을
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오늘 시조회를 위해 준비해온
제사 음식들로 셋팅을 하고 나니 그동안
월드피싱 시조회를 하며 북적북적 했었던
지난 날들이 생각이 나며 그리워 지더군요
이놈의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내년 시조회때
까지는 제발 끝이나서 다시 예전처럼
회원분들과 지인분들로 북적거렸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올해부터 총무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경석동생이 시조회 순서를 진행을 하고
회장직을 맞고 있는 제가 간략하게
회원분들에 안전 건강 기원과 월드피싱에
발전을 바라는 말을 전하며 술을 바치고
절을 합니다
그다음 얼마 되지않은 인원인지라 나머지
회원분들과 총무님이 다같이 술을 따르고
절을 합니다
오늘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몇분에
회원분들과 지인분이 찬조하신 봉투를
돼지머리에 물려 드리고 총무님이 축문을
읽고 다 함께 절을 올린후 오늘 간소하게
준비한 안전과 어복을 기원하는 제사를
마칠수 있었습니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주변정리를 대충
끝내니 서서히 동이 떠오르려고 합니다
각자 위치를 잡고 초반 베이스 밑밥을
주며 낚시를 하자마자 전갱이 고등어들이
미끼를 물고 늘어 지네요
수많은 전갱이를 보고 있자니 오늘 왠지
느낌이 쎄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동이뜨고 1시간이 지나도록
잡어들이 빠질 생각을 안하고 이곳이
맛집인듯 수많은 복어 망상어 미역치
놀래미 쏨뱅이 할것없이 미끼가 내려
가기 무섭게 달려 듭니다
봄이 왔다고 알리려는듯 도다리도
올라오고 볼락과 망둥어 같은 놈들도
합세를 하네요
수온은 차디찬데 잡어들은 활발히
활동을 합니다
옆바람은 어찌나 강하게 불어 오는지
몸이 자꾸만 바람에 휘청거리고 조류는
바람과 반대로 흐르니 흘러가지를 못하고
계속 바람에 밀려 앞으로 앞으로 다가
오기를 반복 합니다
그러던중 20cm도 안되는 감성돔이
올라오고 대창형님도 비슷한 씨알에
감성돔을 잡자마자 방생을 해 줍니다
간혹 묵직한 느낌과 감성돔 처럼 꾹꾹
처밖는 씨알좋은 놀래미가 올라 올때마다
감성돔 이기를 기대 했을뿐 대부분
바늘에도 걸리지도 않는 작은 잡어들
때문에 크릴이 그냥 살살 녹아 사라
지더군요
잡어들이 바글바글 하니 이곳이 명당인듯
두마리에 해달이 쉴새없이 물속으로
들어가 나올때마다 고기를 입에 물고
올라와 먹기 바쁘네요
해달들이 제발 잡어들을 다 쫓아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게 들더군요
감성돔도 안나오고 바람까지 강해지니
슬슬 집중력이 다들 떨어 지네요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하며
다시 집중력을 높여 보기로 합니다
아가미피싱 배는 오늘 처음 타보는데
여기 출조점은 12시30분에 철수를
하더군요
낚시도 안되는데 오늘 빠른 철수 시간이
반갑기도 합니다
오전11시 이곳은 아무래도 감성돔이
없는듯 합니다
4명이서 이 포인트를 박박 긁으며
가까운곳 먼곳 가리지 않고 다 훑어보아도
감성돔은 얼굴을 보여 주질 않네요
결론은 감성돔이 없는듯 합니다
11시30분까지 낚시를 하다 도저히
답이 나오질 않아서 낚시대를 접기로
합니다
영대형님은 벌써 낚시대를 접고
주변정리까지 끝내셨네요
최근에 산란철이 다가오며 감성돔들이
마릿수로 나온던데 오늘은 저희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는지 아님 실력이 부족
하였는지 감성돔 얼굴은 결국 보질
못하고 철수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계속 미루고 미루던 시조회를
끝낼수 있어서 마음은 홀가분 했습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무던히도 코로나가
모두를 힘들게 하네요
이럴때 일수록 다들 힘들 내시고
너무 직장과 집에만 머물러 계시지
마시고 가끔은 번출이라도 한번씩
다니셨으면 합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하신 총무님과
영대형님 대창형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ㅋ 전 애들한테 봉사활동 ㅋ
고생했다 애들 보는것도 보통 일이 아니지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고요 올해도 우리회원님들 안전하게 즐낚하시길 기원해봅니다 딸둥이 100일 지나면 조촐하게라도 제 올리겠습니다
오홍 다들 애들 보느라 정신없구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