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이폭포.
2016년 8월 13일
나의 첫 백패킹 장소.
그 당시 대전은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었지만 십이폭포는 시원했고, 모기 또한 없었다.
그래서 내 인상에 깊게 남아있다.
십이폭포는 이번에도 예외없이 나에게 좋은 휴식을 선사했다.
게다가 사람들이 늘상 사용하는 비박 장소 외에 항상 그늘이 지는 장소를 확보하였기에 더욱 기분이 좋다.
백패킹을 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것.
1. 땀 흘린 후의 맥주 한 캔
2. 시원한 장소에 해먹을 매달고 누워 읽는 한권의 책
3. 새소리에 잠을 깨는 아침
이번 백패킹에는 이 세가지를 모두 이루어서 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 사용장비 *
명칭 | 중량(kg) | 비고 |
고싸머기어 G4 | 0.8 | |
위오 제네스 모닝돔 | 1.7 | 폴 0.48, 이너 0.52, 시트 0.2 플라이 0.5 |
케른 형광팩(10개) | 0.165 | |
앤트 아웃도어 초경량 침낭 | 0.78 | 침낭 0.68, 가방 0.1 |
써머레스트 프로 플러스 레귤러 | 0.68 | 183*51*3.8, R-vallue 3.8 |
컵 | 0.09 | |
수저 | 0.018 | 나무수저 |
제드 EXA-3 | 0.088 | 버너 0.088, 케이스 0.054 |
부탄가스+어댑터 | 0.41 | 부탄가스 0.32, 어댑터 0.09 |
캠핑문 바람막이 | 0.195 | |
우신벨로프 오렌지등 | 0.088 | |
아베나키 코쿤 해먹 | 0.4 | |
양말 | 0.04 | |
팬티 | 0.02 | |
긴팔긴바지 | 0.3 | |
수건 | 0.05 | |
휴지, 물티슈 | 0.1 | |
보조배터리 | 0.1 | |
D-bag | 0.15 | |
카메라 | 0.4 | 0.4 |
기타 | 0.15 | 스트링, 카드나이프, 카드툴, 소금, 비상약, 라이터 |
소계 | 6.724 | |
물 | 1.5 | 1.5리터 |
치킨 | 1.0 | |
라면 | 0.12 | |
과자 | 0.2 | |
맥주 | 0.76 | 330ml, 2캔 |
커피믹스 | 0.024 | 2개 |
빵 | 0.2 | |
소계 | 3.804 | |
합계 | 10.528 | |

출발~
걷는 시간은 30분 정도이기에 맨발에 크룩스 장착.

우리 집 주차장에서 55분만에 십이폭포 초입 도착

주차 후 35분만에 비박지 도착
계곡물에 더위를 흘려보낸다.

시원해지고,
깨끗해지고.
그늘에 해먹을 걸고 독서 시작......

해먹 옆엔 역시 과자와 맥주,
그리고 한 권의 책
분별심을 버리자.
옳은 것도 없고 틀린 것도 없다.


일행들이 모두 도착하여 저마다의 텐트를 뚝딱뚝딱~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

밤이 왔다.

천연 돌침대에 누우니 몸이 노곤하니 일어나기가 꺼려진다.

잘 위장이 되는 내 텐트.

거의 두달을 고르고 고른 나의 두번째 백패킹 텐트 위오 제네스 모닝돔
오늘이 두번째 사용일,
한여름인데도 매쉬망 사이로 바람이 솔솔 들어와 밤에는 썰렁하다.
찬바람이 불면 반고 블레이드 100을 동계용으로 사용할 생각이다.

계곡 옆에 명당자리가 있었다.

아침은 가벽게 커피 한잔, 만쥬 한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