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우리땅인 이유 14가지
독도의 지리적 위치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1~37번지이며, 동경 131°52′∼131°53′, 북위 37°14′00″∼37°14′45″에 위치한다. 현재 독도는 34개섬 35필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번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산 42∼76번지에 걸쳐있고, 지목은 임야로 구분되어 있다. 1997년 11월에 완공된 독도접안시설도 1998년 8월 중에 지적공부에 등록되었다
독도의 거리상 위치
울릉도에서 동남쪽 약 90km (49해리) (1해리=1.852km) 경북 울진과 가장 가까움. 약 125km (120해리) 한편 우리나라 동해안에서의 최단거리는 울진군 죽변에서 동쪽으로 217㎞로 한국의 섬 가운데 본토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으로 한국 영토의 동쪽 끝이다.
또한 일본 본토에서 본다면 시마네현 히노미사키(日御崎) 해안에서 북서쪽 208㎞지점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시네마현의 오끼섬에서 약 160km 울릉도에서는 조망이 가능한 반면 일본 오끼섬에서는 불가능하다
독도의 교통
대한민국의 해양경찰 소속의 함정 삼봉호 동해시의 해양경찰대 소속함정이 정기적으로 드나들고, 울릉도와의 연결은 행정선인 '울릉호'와 사선으로 이루어진다.
독도의 지형
지형적으로는 원래 하나의 화산도이었을 것으로 예상되나, 그 뒤 파랑에 의한 해식작용을 받아 동도와 서도가 분리되고, 부근에 시 스택(Sea Stack)의 일종인 암도 들이 형성되었다. 오랫동안 해식을 받은 결과로 해안은 가파른 해식애(海蝕崖)로 이루어 졌으며, 그 앞쪽은 파식대지가 형성되어 있다.
서도의 북쪽과 서쪽 해안은 파식대지가 비교적 넓게 형성되어 해안선 부근에서부터 바다 쪽으로 경사 1-2° 너비 0.5km 정도까지 뻗어 있으며, 그 가장자리도 수심 10m 전후에 불과하다.
동도와 서도 간의 수도를 이루고 있는 곳도 수심이 최대 7m밖에 되지 않는 일종의 파식대지이며, 이들 파식대지 위에는 파도에 원마 된 원력(圓礫)들이 엷게 퇴적되어 있다.
그러나 동도의 동남해안에는 파식대지의 발달이 미약하고 곧바로 깊어지는데, 이와 같이 서북쪽에는 넓은 파식대지가 형성되어 있으나 동남쪽에는 그 발달이 미약한 것은 북서계절풍에 의한 파도의 접근방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도의 동남해안에는 많은 해식동(海蝕洞)이 형성되어 있고 너비 5m, 높이 3m의 수중아치도 있어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가치가 있으며, 동도 중턱에 수십 평의 평탄지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동도와 서도 및 암 도의 전체가 경사 60°이상의 급 준한 사면을 형성하고 있다.
위에 보이는 이미지는 한국자원연구소가 독도 주변 바다를 '탐해2호(해저물리탐사선)'로 조사한 결과 독도주변 해역은 거대한 3개의 해저산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이번조사를 통해 3개의 산 이름을 각각 '독도해산', "탐해해산', '동해해산' 이라 이름을 붙였다.
독도해산은 물 위의 독도까지 합하면 한라산(1천9백50m)보다 더 높은 2천68m나 된다. 물 위의 독도는 독도해산의 봉우리인 셈이다. 독도는 물 위의 높이가 1백68m, 동도는 98m. 그러나 그 밑에는 높이가 무려 서쪽 1천9백m, 동쪽은 1천5백m, 바닥면적 직경 24㎞인 거대한 원추형 산이 있다.
독도 정상부근은 아주 평탄한 고원 형태로 직경이 9.4㎞에 이르는 데 동도와 서도는 이 고원에서 뾰족하게 튀어 오른 두개의 봉우리다.
그림에서 "왼편이 서도, 오른편이 동도"가 아니라, 아랫부분에 보이는 것이 '독도해산'으로 '독도'는 독도해산의 약간 돌출부분이다. 즉, 수면 위 독도는 매우 작지만 수면아래까지 합하면 울릉도의 2배나 된다고 한다.
독도의 총 면적은 186,121㎡ (56,301평 8홉) 이다
독도의 지질
독도는 250만년 이전에 울릉도, 제주도보다 먼저 형성된 화산암이며, 높이 2천m가 넘는 화산성해산(火山性海山)이다. 울릉도와 더불어 그 산정이 해면상에 노출되어 있지만, 산정이 해면 하에 있는 해산도 울릉도 동방 38km 지점에 1개, 독도 동남방 45km와 50km 지점 에 각 1개씩 있어 이들 5개의 해산이 동서로 일련의 해산열(海山列)을 형성하고 대마해분 (對馬海盆)의 북쪽 경계를 이루고 있다.
독도를 구성하는 암석은 하부는 현무암질집괴암(玄武巖質集塊巖)이고, 상부는 조면암질집괴암(粗面巖質集塊巖)과 응회암(凝灰巖)이 서로 층을 이루고 있어 울릉도 지질구조와 비슷하며 조면암, 안산암, 관입암 등으로 구성된 암석학의 보고로 지질학적으로도 중요하다.
또한 해저산은 오랜 세월동안 파식 및 침강작용에 의해 원래의 모양을 간직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독도는 해저산의 진화과정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지질유적이기도 하다.
독도의 형성 시기는 암석의 절대 연령측정 결과에 의하면, 독도는 지금으로부터 약 450만년 전 부터 250만년전사이인 신생대 3기의 플라이오세(Pliocene epoch)기간의 해저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되어졌으며, 이 시기는 울릉도(약250만년전∼1만년전)및 제주도(약120만년전∼1만년전)의 생성시기보다 앞선 시기 이다.
이러한 독도는 원래 동도, 서도가 한 덩어리인 화산섬이었다. 몇 십만 년의 세월이 흐르며 바닷물에 의해 침식작용과 바람에 의한 풍화작용을 거듭하며 원래 부드러운 성질의 돌이 천천히 깎여 들어갔다.(파랑에 의한 해식작용) 이러한 해식작용의 결과로 칼로 깍은 듯 날카롭고 가파른 해식애(sea cliff)들이 만들어졌으며, 한편에서는 서도의 북쪽과 서쪽 해안처럼 파식대지(wave-cut platform:파도에 깎여 만들어진 바닷가 해저의 평탄면) 이 형성되었다.
1981년 서울대 박동원(지리학과) 교수팀은 독도의 지질조사를 통해 독도해역의 항해에 대해 유추하기도 하였다. 즉, 서쪽에 위치한 서도의 북쪽 및 남쪽해안은 비교적 평평한 파식대지가 비교적 넓게 형성되어있는 반면에 동쪽에 위치한 동도의 남동쪽 바닷가는 파식대지의 발달이 없고 곧바로 낭떠러지인데, 이는 북서풍에 의한 파도의 접근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 결과를 통해 독도의 일정한 바람은 서풍 내지는 북서풍이며, 동력기관의 이용이 없었던 범선시대에 본토나 울릉도로부터 바람을 등지고 독도로 항해 하는 일이 자연스러웠으며, 이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독도항해를 짐작해 볼 수가 있다.
이러한 지질구조를 갖는 독도는 지질학적으로 큰 중요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독도는 해저 밑바닥에서 형성된 베개 용암과 급격한 냉각으로 깨어진 부스러기인 파쇄각력암이 쌓여 올라오다가 해수면 근처에서 폭발적인 분출을 일으켜 물위로 솟다가 대기와 접촉할 때 생기는 암석인 조면암, 안산암, 관입암 등으로 구성된 '암석학의 보고'라고 한다.
해저산이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는 드문 예이며, 또한 오랜 세월동안 파식 및 침강작용에 의해 원래의 모양을 간직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독도는 해저산의 진화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세계적인 지질 유적이라고 한다.
동해 해저엔 지구의 역사가 살아있다.
한국해양연구소 동해지질 연구팀은 지난 94년부터의 조사를 바탕으로 과거 12만년동안에 동해주변에서 12번의 화산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에 의하면, 동해의 해저에는 일본분지, 울릉분지, 야마토분지 등 3개의 분지가 있는데 이중 한국영해에 속하는 울릉분지는 250만년 전 수심 2500m의 해저에서 화산활동을 시작, 수십 차례의 분출을 통해 수면으로 올라와 섬을 형성하였음이 조사되고 있다.
이러한 울릉분지의 퇴적층들은 과거 빙하기, 간빙기의 반복동안 동해 전체 한류와 난류의 변동과 이에 따른 화산재 층과 퇴적물들이 잘 보존돼 있어 동해의 해양환경과 기후변화를 알아볼 수 있는 지질학적으로 매우 귀중한 자료라고 한다. 이러한 화산활동과 기원에 대한 연구들은 과거의 활동을 통해 미래의 환경을 예측할 수 있으므로 최근 발생하고 있는 급격한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예측 및 대비에 소중한 자료로서 의미를 가질 것이다.
탄생: 신생대 3기말에서 신생대 4기초 화산폭발로 생성 |
전체구성암석 |
알카리성 화산암 |
기저부 |
현무암질 집괴암 |
상부 |
조면암질 집괴암 |
정상부 |
조면암 |
동도 |
화산암질 안산암 |
서도 |
안산암과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응회암 | |
토양은 산정상부에서 풍화하여 생성된 잔적토로서 토성은 사질양토이며, 경사 30도 이상의 급격한 평행사면을 이루는 흑갈색 또는 암갈색의 토양이다.
토심은 깊은 곳이 60㎝ 이상인 곳도 있으나 대부분 30㎝ 미만으로, 토양입자가 식물뿌리에 밀착되어 있어 토양유실의 가능성은 낮으나 서도의 일부 노출된 토양의 경우 토양유실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독도의 기후
독도의 기후는 울릉도와 비슷하며 월평균기온이 연중 영상이고, 강수량이 일년 내 고루 분포하며, 해풍이 심하여 본토와 비교할 때 해양성기후의 특색을 많이 나타내고 있다.
독도는 난류의 영향으로 온난다습하고, 연중 비와 눈이 내리는 날이 많아 강수량이 많으며, 해무가 자주 끼어 맑은 날씨를 보기 어렵다.
연 평균 강수량은 1,324밀리미터인데 연중 고루 분포하여 일년중 맑은 날이 겨우 57일에 불과하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 편이지만, 월 평균 기온이 연중 영상으로,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을 잘 볼 수 없다.
독도 및 울릉도 주변 해역은 겨울철에는 강한 북서풍의 영향을 받아 한반도에서 일본을 향해 바람이 불고, 여름철에는 약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도 근해에는 동중국해에서 시작하여 남해안과 대한 해협을 지나 동해로 흐르는 북동향의 대만 난류인 흑 조류의 영향으로 온난다습하다.
연근해의 표면수온은 3-4월에 10℃ 정도로 가장 낮고, 8월에는 25℃이다. 한류인 북한 해류가 이 섬 부근에서 선회하며 난류인 쓰시마해류는 더 북상하여 선회한다.
독도의 일정한 바람은 서풍 내지는 북서풍이며, 동력기관의 이용이 없었던 범선시대에 본토나 울릉도로부터 바람을 등지고 독도로 항해하는 일이 자연스러웠으며, 이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독도항해를 짐작해 볼 수가 있다.
독도의 일년중 평균날씨 |
날씨 |
맑음 |
흐림 |
안개 |
강수 |
강설 |
폭풍 |
날수 |
48.5일 |
143.5일 |
44.7일 |
37.8일 |
50.4일 |
136일 |
태풍2, 폭풍경보9, 폭풍주의보41 | |
바람 |
동계에는 북동풍이 우세하며 하계에는 남서풍이 우세하다. |
기온 |
최저온도 13.6℃, 최고온도 34.6℃로 평균기온은 12.2℃이다. |
강수량 |
평균 1,240,8mm |
표면 수온 |
3∼4월에 10。C 전후로 가장 낮고, 8월에 25。C 전후로 가장 낮고,
8월에 25。C 전후로 가장 높다. |
표면수 염분 농도 |
33∼34% 표층 산소량은 6.0㎖/l, 투명도는 17∼20m로 비교적 높은 염분 농도와 맑은 수역을 형성하고 있다. |
해류 |
쿠로시오 해류의 한 지류인 쓰시마 해류가 대한 해협을 지나 북상하여 겨울철에는 독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선회하고, 북쪽에서는 리만 한류의 한 지맥인 북한 해류가 역시 이 부근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독도부근에 많은 藻目을 형성한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쓰시마 해류가 독도보다 더 북상하여 선회하고 있다. | |
독도의 식물
독도의 식물 씨앗을 전해줄 공급원이 멀고, 경사가 급하여 토양이 발달하지 못하고, 비는 내리지만 바로 배수되어 늘 수분이 부족하여 자생하는 식물의 종류가 적다.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지난 1981년 조사에서 31과50속69종6변종의 식물이 보고되었다.
조사된 식물 술패랭이, 섬장대, 깨까치수영, 번행초, 쑥, 쇠비름, 민들레, 왕호장근, 괭이밥, 강아지풀, 바랭이, 명아주, 질경이, 가마중, 억세군, 왕기털이, 우정 등이 자라고 있으며 동도의 분화구 주변 및 동쪽과 남쪽암벽에는 도깨비 쇠고비 등이 자생하고 있다.
이중 번행초, 쑥, 쇠비름, 섬장대 등은 해풍에 강해 독도에서 가장 많이 번성하며 희귀종인 섬시호와 큰두리꽃은 환경부에서 보호식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특히 왕호장근은 독도근해에 고기잡이를 나왔다가 악천후로 발이 묶인 어부들에게 좋은 식량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소나무과, 장미과, 노박 덩굴과 3종의 목본식물이 보고되어 있으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희귀하게 분포하고, 또 유목으로 되어 있어 얼핏 보아서는 나무가 한그루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초본식물은 여뀌과, 명아주과, 비름과, 질경이과, 벼과 등 다수종이 경사가 다소 완만한 곳에 분포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사된 식물의 종은 목복과 초본을 합하여 31과 50속 69종 6변종으로 총 75종이 보고되고 있으나, 없어진 것으로 보여 지는 8종과 오판 율 24%을 적용하면 현재 생존하고 있는 식물의 종은 50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식물은 생태학적으로 보아 토양이 성숙되어 있지 못하고 대륙과는 멀리 떨어진 해중 섬이기 때문에 식물천이단계로 보아 초기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식물상이 빈약하다
독도의 조류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황초롱이, 물수리, 노랑지빠귀 등의 조류들이 서식하며, 며황로, 흑비들기, 흰갈매기, 까마귀, 노랑발도요, 딱새 등 철새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이들의 번식지는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되어 있다. 최근 슴새의 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바다제비 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괭이갈매기는 동도의 남서 암벽에 2,000-3,0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독도해조류 번식지 獨島海鳥類繁殖地 |
정부에서는 1982년 11월 16일 독도 일원의 섬을 천연 기념물 제336호 '독도 해조류 번식지'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독도에 서식하는 주요 해조류는 텃새인 괭이갈매기와 여름새인 슴새, 바다제비 등이다. 슴새는 줄어들고 있으나 바다제비는 늘어나는 추세이다. 괭이갈매기는 동도의 서쪽과 남쪽의 암벽에 집중 번식하고 있다. 이들 조류는 동북 아시아에 국한하여 번식하고 있어, 그 번식지를 보호하고 있다. | |
괭이갈매기
천연기념물 336호로 지정된 이 괭이갈매기는 독도에서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조류이다.
- 생김새
보통 갈매기와 비슷하나, 꽁지에 검은 빛 띠가 있으며, 부리는 황록색이다. 몸빛은 희고, 등과 날개는 어두운 청회색이며, 울음소리가 괭이와 비슷하다.
- 서식지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의 도서에서 흔히 서식하는 갈매기류의 대표적인 텃새이다.
- 식성
잡식성으로 어류, 양서류, 연체 동물, 매미, 잠자리 등과 어장에 버려진 어류 찌꺼기와 밥찌꺼기 등을 잘 먹는다.
- 번식
산란기 4월 하순에서 6월 중순까지나, 최성기는 5월 중순 경이다. 한배의 사나란 수는 2-4개이며, 포란 후 24-25일이면 부화된다. 도서의 암초와 초지, 관목의 소생지에 집단으로 번식한다.
독도의 해양 동물
독도주변해역은 북쪽에서의 찬 북한한류와 남쪽에서의 따뜻한 대마난류가 교차하는 해역이기에 훌륭한 어장이 형성되는데 주요 어종은 오징어, 명태, 대구, 상어, 송어 등이 있다.
해양무척추동물은 산호의 강장동물 1과 1종, 전복, 밤 고동, 소라 등의 연체동물 9과 19종, 바위게, 부채 게 등 절지동물 11과 17종, 불가사리, 성게 등 극피동물 5과 5종 등 모두 26과 42종이 조사 보고되었다. 이중 전복과 소라, 게는 독도에서 가장 중요한 수산자원으로 꼽힌다.
독도의 해조류
1995년 여름조사에서 녹조류 18종, 갈조류 32종, 홍조류 115종 등 모두 165종의 해조류가 조사되었다. 특히 1981년 서울대 이인규 교수(식물학과)는 독도의 해조식생이 남해안이나 제주도와 다른 북반구의 아열대지역이나 지중해 식생 형으로 볼 수 있기에, 별도의 독립생태계 지역으로 분할해야함을 주장하였다
독도의 강치
독도를 부르는 이름 중에 '가지도, '가제도'라는 말이 있다.
조선시대에 강치(물개와 비슷하지만 물개 과가 아닌 강치 과에 속하는 바다짐승)는 울릉도 사람들에게 '바닷가제'로 불렸는데 그런 가제가 많이 출현한다하여 독도는 옛 문헌에서 '가제도'로 명명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1900년대 초 일본어업인의 남획으로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이다.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 것은 지금 현재 일본이 시네마현의 다께시마 라는 섬으로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게 된 배경이다.
나카이 요사부로라는 어업사업가가 독도에서 강치 등 어로의 독점권을 대한제국 정부로 얻기 위해 농상무부가 대한제국을 상대로 교섭해 줄 것을 신청하는 청원서를 신청했다.
그러자 당시 일본 해군성이 신청서의 내용을 "독도를 일본영토로 편입하고 나서 빌려달라는 것"으로 요구하여 결국 1904년 9월 29일에 "량고도(독도)를 일본정부에 편입하고 자신에게 빌려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일본정부에 제출하게 되었으며, 1905년 1월 10일에 내무성은 [무인도 소속에 관한 건]을 일본내각에 올렸는데, 그 내용은 량고도(독도)를 일본 영토로 편입한다는 것이었다.
독도의 어장으로서의 가치
독도의 일반적인 경제적 가치.. 독도주변 해역은 황금어장
독도주변해역이 풍성한 황금어장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북한한류와 남쪽 에서 북상하는 대마난류계의 흐름들이 교차하는 해역인 독도주변해역은 플랑크톤이 풍부하여 회유 성 어족이 풍부하기 때문에 좋은 어장을 형성한다.
어민들의 주요 수입원이 되는 회유 성 어족인 연어, 송어, 대구를 비롯해 명태, 꽁치, 오징어, 상어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오징어잡이 철인 겨울이면 오징어 집어등의 맑은 불빛이 독도 주변 해역의 밤을 하얗게 밝히 곤 한다.
또한 해저암초에는 다시마, 미역, 소라, 전복 등의 해양 동물과 해조류들이 풍성히 자라고 있어 어민들의 주요한 수입원이 되며, 특히 1981년 서울대 식물학과 이인규 교수팀의 조사에 의하면, 독도의 해조식생이 남해안이나 제 주도와 다른 북반구의 아열대지역이나 지중해 식생 형으로 볼 수 있기에, 별도의 독립생태계 지역으로 분할할 수 있을 정도로 특유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동해의 중심수역에 위치하고 있는 독도의 주변해역은 청정수역으로서 명태와 오징어를 비롯한 각종 어류가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는 어자원의 보고인 동시에 조업어선의 피난 내지 휴식처로서의 기능도 하고 있다.
독도의 어장은 연안어장과 대화 퇴 어장으로 양분되며, 오징어를 비롯한 풍부한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 특히 오징어의 경우 국내전체 어획량 중에서 독도연안과 대화 퇴 어장의 어획고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유자망 어업으로 잡는 가오리, 열어, 광어 등 잡어 어획고와 홍게, 새우를 대상으로 하는 통발어선의 어획고도 연간 수 백 억 원 대에 이르고 있다.
독도의 군사적 가치
독도의 군사적 가치 및 해양 과학적 가치
1905년 노일전쟁의 최후를 장식한 이른바 '동해의 대 해전'에서 독도의 군사적 가치는 유감없이 발휘되었다고 한다.
당시 일본은 한국 령 독도를 일본 령 '다케시마'로 개명하며 시마네 현 은기도(隱岐島)의 소관으로 1905년 2월 15 일에 일본내무성의 결정으로 독도를 강제적으로 일본 령으로 편입하였으며, 1905년 8월 19일에는 독도에 망루를 준공하였기에<극비 명치 삼십칠팔 년 해전 사>, 러시아 함대를 맞아 대승을 거두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독도에 고성능 방공레이더 기지를 구축하여 전략적 기지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곳 관측소에서 러시아의 태평양함대와 일본 및 북한 해·공군의 이동상황을 손쉽게 파악하여 동북아 및 국가안보에 필요한 군사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경상북도에 의하면 1998년부터 2001년까지 72억원을 들여 독도 북서쪽 800m 해상에 50평 규모의 철골 구조물인 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대구매일신문.98년 12월 4일자)
이 독도 해양과학기지를 통해 독도주변해역의 해양상태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하여 기상예보모델의 초기값 중 해양상태를 나타내는 값을 보다 정확하게 입력시킴으로서 보다 적중률 높은 기상예보가 가능함은 물론, 지구환경 연구, 해양산업 활동 지원과 해양오염방지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1993년 10월 북한 청진항 동쪽 300km 해상에서 러시아가 핵폐기물을 투기한 행위가 환 동해 권 국가인 한국 및 일본을 극도로 자극하였으며, 이후 동해 내에 투기된 오염물질의 이동, 확산, 분해, 해저 침적과정 등을 이해하고 정확히 예측하는 과학적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동해의 해수 및 물질순환에 관한 연구 3차년도 최종보고 서. 과학기술처. 1997)
독도의 지질학적 가치
독도는 세계적인 지질유적
앞서 잠깐 언급되었지만, 독도의 생성연도는 지금으로부터 약 450만 년 전부터 250만 년 전 사이인 신생대 3기의 플라이오세(Pliocene epoch)기간의 해저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되어졌으며, 이 시기는 울릉도(약 250만 전∼1만 년 전)및 제주도(약 120만 년 전∼1만 년 전)의 생성시기 보다 앞선 시기이다.
생성시기로 따진다면 울릉도, 제주도의 형인 셈이다. 애국가의 표현대로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은 다면' , 독도는 더 이상의 작은 바위섬이 아니고, 높이 2천여m의 거대한 산의 꼭대기라고 한다.
지질학적으로 보면 독도는 동해의 해저로부터 해저의 지각활동에 의해 불쑥 솟구친 용암이 오랜 세월동안 굳어지면서 생긴 화산성 해산이다.
이러한 독도는 원래 동도, 서도가 한 덩어리인 화산섬이었다.
몇 십만 년의 세월이 흐르며 바닷물에 의해 침식작용 과 바람에 의한 풍화작용을 거듭하며 원래 부드러운 성질의 돌이 천천히 깎여 들어갔다.(파랑에 의한 해식작용)
이러한 해식작용의 결과로 칼로 깍은 듯 날카롭고 가파른 해식애(sea cliff)들이 만들어졌으며, 한편에서는 서도의 북 쪽과 서쪽 해안처럼 파식대지(wave-cut platform:파도에 깎여 만들어진 바닷가 해저의 평탄면) 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지질구조를 갖는 독도는 지질학적으로 큰 중요성을 갖고 있다.
독도는 해저 밑바닥에서 형성된 베개 용 암과 급격한 냉각으로 깨어진 부스러기인 파쇄각력암이 쌓여 올라오다가 해수면 근처에서 폭발적인 분출을 일으켜 물위로 솟다가 대기와 접촉할 때 생기는 암석인 조면암, 안산암, 관입암 등으로 구성된 '암석학의 보고'라고 한다.
해저산이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는 드문 예이며, 또한 오랜 세월 동안 파식 및 침강작용에 의해 원래 의 모양을 간직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독도는 해저산의 진화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세계적인 지질유적이라 고 한다
독도의 지하자원 가치
일본이 독도에 관심을 갖는 진짜 이유
독도주변 해역에 천연 가스층이 존재한다.
1997년 12월 러시아과학원 소속 무기화학 연구소에서 연구중인 경상대 화학과의 백우현 교수는 연구소장 쿠즈네초프(Kuznetsov)로부터 '한국의 동해바다 한 지점에 붉은 색으로 하이드레이트 분포 추정지역임을 분명히 표기 하고 있는 지도'를 선물로 받았다.(신동아, 98년 9월호)
'하이드레이트'란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가 얼음처럼 고체화된 상태로서, 기존 천연가스의 매장량보다 수십 배 많은데다가 그 자체가 훌륭한 에너지 자원이면서도 석유자원이 묻혀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시자원'이라고 한다.
98년 5월 백우현 교수가 러시아를 재 방문했을 때 '동해에 관련된 하이드레이트의 자세한 정보'를 부탁하자, 쿠즈네초프 소장은 다음과 같은 의미 있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우리 연구소 규칙상 공개할 수 없는 자료입니다. 그런데 일본이 동해의 독도영유권을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다지요?』.
신 동아는 이 부분의 이야기를 매우 충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이 한국의 영토인 독도를 자기네들 땅이라고 우겨온 중요한 이유가 동해상의 풍부한 해양자원 확보를 염두에 둔 전략이라는 항간의 소문이 근거 있는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기 때문이란다.
현재 하이드레이트의 개발수준은 그 매장량이 막대한데도 개발기술이 초보단계이므로 러시아만을 제외하고 상업적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일본은 하이드레이트 층에 대한 매우 축척된 탐사자료를 통해 99년 11월에는 난카이 해구에서 시험생산체계에 돌입한다고 한다.
1997년 기준 우리의 원유소비량은 전 세계 6위이며, 원유 수입량은 세계 4위이며,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는 97.8%라고 한다.(신동아 98년 9월호. 1997년 에너지 경제연구원)
이러한 이유로 정부는 1970년부터 30만㎢에 달하는 대륙붕에 7개의 광구를 설정하여 해저탐사를 벌여왔으며, 실제 89년과 93년에는 비록 경제성이 미흡했지만 동해중심해역에서 가스층이 발견되었으며, 최근 98년 7월 27일에 는 울산 남동쪽 50km 해상의 대륙붕에서 이전의 것과 비교 안 되게 뛰어난 천연가스층이 발견되었다.
실제 국내 대륙붕 및 인접 중국과 일본의 석유 발견지점을 지도를 보면, 동중국해에서 동북방향으로 울산남동쪽을 거쳐 독도인근해역을 거쳐 일본 서부연안을 향해 유전지대가 펼쳐진다고 한다.
30만㎢의 광활한 대륙붕에서 단지 30개의 시추공만을 꽂았을 뿐이며(일본은 38만㎢의 대륙붕에서 175개의 시추공을 꽂았다고 한다), 이중 12개는 외국계회사가 국내에 석유를 팔려면 의무적으로 한반도 대륙붕에서 석유를 탐사해야 한다는 의무조항 때문에 그나마 형식적으로 시추공을 박았다고 한다.
금번 러시아 과학원의 연구소에서 제공한 동해의 '하이트레이트 층' 의 분포추정 지도나 석유발견지도의 경향을 보았을 때 독도주변해역의 해양석유자원의 보유가능성은 매우 명확하다고 하며, 그 경제적인 가치 또한 매우 높다고 한다.
[출처 http://blog.daum.net/wkj57/150893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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