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되는 '슬로우 슬립' 연구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 활용에 기대, 거대 지진의 계기가 되는 해저의 움직임을 캐치할 수 있을까 / 3/9(일) / 시즈오카 방송(SBS)
바다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감지하기 위한 관측망을 살려 '슬로우 슬립'이라고 불리는 현상을 포착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슬로우 슬립'의 특징을 분석함으로써 거대 지진의 트리거가 될지도 모르는 해저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려진 지진 대국 일본. 일본의 주위는 지구의 플레이트가 팽팽하게 붙어 있고, 축적된 변형이 해방됨으로써 거대 지진이 야기되어 온 역사가 있습니다.
특히, 바다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해일을 수반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플레이트와 플레이트가 부딪치는 바다 깊은 곳의 '해구'나 '트로프'는 지진 연구의 최전선입니다.
지진이나 해일의 정보를 신속하게 검지해 방재에 유용하게 쓰려고, 방재 과학 기술 연구소 등은 해저 지진 해일 관측망의 충실을 도모해 왔습니다. 관측망은 동일본 대지진을 일으킨 「일본해구」나 난카이 트로프 지진의 상정 진원 지역을 커버하고, 또한 서쪽의 고치현 앞바다에서 휴가나다에 걸친 지역도 정비되어 있습니다.
해저의 관측망을 살려, 한층 더 연구가 진행된 것이 「슬로우 슬립」이라고 하는 현상입니다.
■ 거대지진과의 관련 지적되는 '슬로우 슬립(천천히 미끄러짐) '이란
슬로우 슬립은 플레이트 경계의 단층이 천천히 움직이는 현상으로, 그 자체는 우리가 알아차리는 것과 같은 흔들림을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거대 지진과의 관련이 지적되고 있는 것입니다.
<시즈오카 현립 대학 난죠 카즈요시(楠城一嘉) 특임교수>
"난카이 트로프에서는 사실 슬로우 슬립이 매일 일어나고 있어요"
이렇게 말하는 것은, 시즈오카 현립대학의 난죠 특임교수. 슬로우 슬립 속에서도, 비교적 매그니튜드가 크고 넓은 영역에 영향을 가져오는 「슬로우 슬립 이벤트」라고 불리는 현상을 연구하고 있고, 특히 기이반도 앞바다의 난카이 트로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즈오카 현립 대학 난죠 카즈요시(楠城一嘉) 특임교수>
"슬로우 슬립에 의해 힘의 밸런스나 변형의 밸런스, 일어난 곳 주위의 밸런스가 무너져 내린다고. 그러면 그것이 계기가 되어 큰 지진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천천히 미끄러짐, 슬로우 슬립 이벤트라는 것을 관측·감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거기에 있습니다"
■ '슬로우 슬립' 데이터에서 '지진 활동의 특징'이 보였다
난죠 특임 교수는 해저 지진 해일 관측망에 의해 수집한 난카이 트로프의 슬로우 슬립 데이터에서 어떤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시즈오카 현립 대학 난죠 카즈요시(楠城一嘉) 특임교수>
"파란색으로 쓰여 있는 듯한 지역은 슬로우 슬립 이벤트로, 이 플레이트 경계가 어긋나는 것에 의해서, 한층 힘이 걸리는 지역이 됩니다. 반대로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은 힘이 빠지는 것 같은 지역이 됩니다. 지진 활동을 보면 힘이 많이 걸리는 지역에서는 비교적 작은 지진이 적어지고 비교적 큰 지진이 일어나는 경향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기이 반도 앞바다의 난카이 트로프를 위에서 본 그림에서 이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슬로우 슬립이 발생하면 힘이 많이 걸리는 지역(에너지가 증가하는 지역)은 작은 지진이 줄어들고 비교적 큰 지진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한편 힘이 빠지는 지역(에너지가 감소하는 지역)을 보면 작은 지진에 대해 큰 지진이 차지하는 비율이 작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정보 활용 기대
2024년 8월과 2025년 1월 휴가나다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라 발표된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 우리의 방재 행동에도 영향을 주는 임시 정보가 발표되는 조건 중 하나로 슬로우 슬립이 있습니다. 플레이트 경계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파악하는 하나의 지표로서 난죠 특임 교수는 이번 지견을 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시즈오카 현립 대학 난죠 카즈요시(楠城一嘉) 특임교수>
"지금까지는 지각변동(플레이트의 움직임)을 사용해서 관측해 이상을 포착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우리는 이번에 실제로 발생한 지진 활동의 데이터를 사용해 플레이트 경계의 상태의 변화를 파악하게 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임시정보 발표와 관련된 연구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정보의 발신으로 연결될 수 있는가. 꾸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즈오카 방송
https://news.yahoo.co.jp/articles/9fa0a1171bc1702a25ed06a10c1c94bbae1c65d6?page=1
進む「ゆっくりすべり」研究 南海トラフ地震臨時情報への活用に期待 巨大地震のきっかけとなる海底の動きをキャッチできるか
3/9(日) 5:01配信
静岡放送(SBS)
静岡放送
海で発生する地震を検知するための観測網を生かして「ゆっくりすべり」と呼ばれる現象を捉えようとする研究が進んでいます。「ゆっくりすべり」の特徴を分析することで、巨大地震のトリガーになるかもしれない海底の動きをキャッチできる可能性が出てきました。
【写真を見る】進む「ゆっくりすべり」研究 南海トラフ地震臨時情報への活用に期待 巨大地震のきっかけとなる海底の動きをキャッチできるか
言わずと知れた地震大国・日本。日本の周囲は地球のプレートがひしめき合っていて、蓄積されたひずみが解放されることによって巨大地震が引き起こされてきた歴史があります。
特に、海で発生する地震は津波を伴い甚大な被害をもたらす可能性があり、プレートとプレートがぶつかる海の深い窪地の「海溝」や「トラフ」は地震研究の最前線です。
地震や津波の情報を素早く検知して防災に役立てようと、防災科学技術研究所などは、海底地震津波観測網の充実を図ってきました。観測網は東日本大震災を引き起こした「日本海溝」や南海トラフ地震の想定震源域をカバーし、さらに西の高知県沖から日向灘にかけてのエリアも整備されています。
海底の観測網を生かして、さらに研究が進んだのが「ゆっくりすべり」という現象です。
■巨大地震との関連が指摘される「ゆっくりすべり」とは
ゆっくりすべりはプレート境界の断層がゆっくり動く現象で、それ自体は私たちが気付くような揺れを発生させません。しかし、巨大地震との関連が指摘されているのです。
<静岡県立大学 楠城一嘉特任教授>
「南海トラフでは、実はゆっくりすべりというのが日々起こっているんです」
こう語るのは、静岡県立大学の楠城特任教授。ゆっくりすべりの中でも、比較的マグニチュードが大きく広い領域に影響をもたらす「スロースリップイベント」と呼ばれる現象を研究していて、特に紀伊半島沖の南海トラフに注目しています。
<静岡県立大学 楠城一嘉特任教授>
「ゆっくりすべりによって力のバランスとかひずみのバランス、起こったところの周りのバランスが崩れてくると。そうするとそれがきっかけになって、大きな地震を引き起こすかもしれない。ゆっくりすべり、スロースリップイベントというのを観測・監視する必要があるというのはそこにあります」
■「ゆっくりすべり」のデータから「地震活動の特徴」が見えてきた
楠城特任教授は、海底地震津波観測網によって収集した南海トラフのゆっくりすべりのデータから、ある特徴を発見しました。
<静岡県立大学 楠城一嘉特任教授>
「青で書かれているような地域はスロースリップイベントで、このプレート境界がズレたことによって、ぐっと力がかかるような地域になります。逆に赤で示したところは力が抜けるような地域になります。地震活動を見ますと、力がかかる地域では比較的小さな地震が少なくなって比較的大きな地震が起こるような傾向が見えてきました」
紀伊半島沖の南海トラフを上から見た図で、この特徴が分かります。ゆっくりすべりが発生すると、力のかかるエリア(エネルギーが増加する地域)は小さな地震が減って、比較的大きな地震が目立つようになります。一方、力が抜けるエリア(エネルギーが減少する地域)を見ると、小さな地震に対して大きな地震の占める割合が小さくなることがわかったということです。
■南海トラフ地震臨時情報への活用に期待
2024年8月と2025年1月、日向灘で発生した地震を受けて発表された南海トラフ地震臨時情報。私たちの防災行動にも影響する臨時情報が発表される条件の1つに、ゆっくりすべりがあります。プレート境界の異常な動きを捉える1つの指標として、楠城特任教授は今回の知見が生かせる可能性があると話します。
<静岡県立大学 楠城一嘉特任教授>
「これまでは地殻変動(プレートの動き)を使って観測し異常を捉えたりすることが多かったんですけれども、私たちは今回は実際に発生した地震活動のデータを使ってプレート境界の状態の変化を捉えるようになってきたということになります。ゆくゆくは臨時情報の発表に関わるような、研究につながればいいと思っているところです」
命を救う情報発信につなげられるか。地道な研究が続いています。
静岡放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