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을 사모하는 열심
(시편 119:129~144)
* 본문요약
제 17연 : 주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기이하고 놀라워 오직 주님의 은혜로만 깨달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의 말씀 깨닫기를 사모하며 간구합니다. 그리고 내 영혼이 그 말씀 지키기에 힘쓰나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 돌리셔서 나로 그 말씀을 깨닫게 하옵소서. 사람들이 주의 말씀을 지키지 않으므로 내 눈물이 시냇물처럼 흐릅니다.
제 18연 :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옳으며 주님의 명령은 언제나 진실하고 성실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를 사랑하나이다. 내가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고 환난과 우환을 당하나 주님의 말씀이 나의 즐거움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셔서 내가 언제나 활력을 얻게 하옵소서.
찬 양 : 102장 (새 94)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97장 (새 92) 위에 계신 나의 친구
* 본문해설
1. 제 17 연 : 기이한 하나님의 말씀(129~136절)
129) 주의 증거는 너무나도 놀라워서 내 영혼이 이를 지키나이다.
130) 주님의 말씀을 열면 그 곳에서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도 깨닫게 합니다.
131) 내가 주님의 계명을 사모하므로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
132) 주의 이름을 사랑하시는 자에게 베풀어 주시듯 주님의 얼굴을 내게 돌리셔서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133) 나의 발걸음을 주님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어떤 죄악도 나를 주관하지(억압하지) 못하게 하소서.
134) 사람의 압박(박해)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법도를 지키리이다.
135) 주님의 얼굴을 주님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님의 율례로 나를 가르쳐 주옵소서.
136) 사람들이 주님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내 눈물이 시냇물처럼 흐르나이다.
- 주의 증거가 기이하므로(129절) :
주님의 말씀은 놀라운 것이어서 하나님께서 해석해주시고 깨닫게 해 주실 때에만 알 수 있습니다.
-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130절) :
말씀을 깨달을 능력이 없어도, 오직 그 말씀을 깨닫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빛이 비추어져서 말씀을 깨닫게 합니다.
-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131절) :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처럼 입을 크게 벌리고 말씀 깨닫기를 갈망하는 모습.
공기를 호흡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으므로 호흡을 계속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죽을 줄 알고 말씀을 계속 사모하는 모습.
-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 (133절) :
말씀이 굳게 섰을 때에만 죄악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에서 이기도록 말씀을 굳게 세워 달라고 간구합니다.
2. 제 18 연 : 의로우시고 성실하신 하나님의 말씀(137~144절)
137)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옳으니이다.
138) 주께서 명령하신 의롭고 지극히 성실하니이다.
139) 내 대적들이 주님의 말씀을 잊어버렸으므로 내 열정이 나를 삼켰나이다.
140) 주님의 말씀이 참으로 정련되고 심히 순수하므로 주님의 종이 이를 사랑하나이다.
141) 내가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나 주의 법도를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142) 주님의 의는 영원하고, 주님의 법은 진리입니다(진실합니다).
143) 환난과 우환(재난과 고통)이 내게 미쳤으나 주님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입니다.
144) 주님의 증거는 영원히(언제나) 의로우시니 나로 깨닫게 하사 살려주옵소서.
(나를 깨우쳐 주시고 이 몸이 활력을 얻게 하옵소서.)
- 내 열성이 나를 소멸하였나이다(139절) :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잊어버린 것이 오히려 시인에게 말씀에 대한 더욱 뜨거운 열정을 갖게 했습니다.
* 묵상 point
1. 오직 은혜로만 깨달아지는 말씀
하나님의 말씀은 기이한 것이어서 오직 은혜로만 깨달아집니다. 하나님께서 해석해주시고 깨닫게 해 주실 때에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읽으며 그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과 기도는 동전의 양면처럼 항상 함께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 깨닫기를 구하면서 말씀을 읽고, 듣고, 공부하고, 묵상하면 말씀을 깨달을 능력이 없는 우둔한 자라도 하나님께서 그에게 빛을 비춰주셔서 말씀을 깨닫게 하십니다.
지식과 명철을 기억하십니까(시편 119:65~72의 단어해설 참조). 지식은 성경 본문 자체를 이해하는 능력이고, 명철은 그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깨닫는 능력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연구하고 공부하여 깨닫는 것은 지식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 본문 말씀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깨닫는 명철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로 받아야만 합니다.
● 적용 :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지식을 얻기 위해 말씀을 공부하고, 명철을 얻기 위해 주께 기도하기를 쉬지 마십시오.
2. 말씀을 사모하는 이유 : 의로우시고 정직하시고 성실하신 하나님
시인은 공기를 호흡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으므로 호흡하기를 멈추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죽을 줄 알고 말씀을 계속 사모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모든 복과 은혜가 말씀을 통해서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하나님이 의롭고 정직하고 성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판단은 언제나 의롭고 정직합니다. 하나님의 명령 역시 언제나 의롭고 성실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은 참으로 순수하고 진실하며 영원합니다.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 언제나 변함없으신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이시기에 그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공기를 사모하듯 그렇게 사모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미천하게 취급받고 멸시를 당하는 중에도 주님의 법도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과 우환에 침몰되지 않고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시인의 즐거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 적용 : 하나님의 말씀은 그것을 믿고 의지하는 자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로 힘이 있어서 사람을 위로하고, 힘을 주며, 소생케 하고,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합니다.
3. 시인의 슬픔과 열정 : 사람들이 말씀을 버렸으므로
시인이 말씀이 얼마나 기이하고 존귀한지를 깨닫고 나니, 사람들이 말씀을 지키지 않는 것이 이상하게 보입니다. 오직 말씀을 통해서만 생명과 은총을 얻게 되는데, 그 생명의 통로가 되는 말씀을 버리는 자들을 보고 시인은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사람들이 말씀을 버리고 아직 자기들의 방식대로만 살아가는 것을 보고 시인은 한 편으로는 시냇물처럼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그것이 시인으로 하여금 더욱 더 말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게 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시인과 같은 이런 슬픔과 열정을 가진 자들을 만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한 일에만 슬픔과 열정을 느끼고 있을 뿐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는 것을 보고 슬퍼할 줄 아는 자가 되십시오.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을 회복하게 하기 위해 당신의 마음에 열정이 불같이 일어나게 하십시오.
● 적용 : 하나님께서 이런 자를 찾으십니다. 이런 자들이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들입니다.
4. 죄를 이기고 영생을 얻는 비결
어떻게 해야 우리가 죄를 능히 이기는 자가 될 수 있습니까? 말씀이 굳게 섰을 때에만 죄악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에서 이기도록 말씀을 굳게 세워 달라고 간구합니다. 죄에 억압된 자, 죄에 침몰된 자가 되지 않기 위해 말씀 안에 굳게 세워 달라고 간구합니다.
죄는 참으로 강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죄의 영향력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많은 경우에 신실한 사람들이 죄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했다가 넘어졌습니다. 그러므로 나도 얼마든지 죄에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자라는 것을 기억하고 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가 되십시오.
영생을 얻는 비결은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아는 것,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사귀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든 악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하십니다. 그리고 주께서 우리를 영생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 적용 : 마지막 혼란의 때에 당신을 지키는 유일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오시는 날까지 말씀을 놓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에게 지식과 명철을 주셔서 주님의 말씀을 깨닫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사람들이 말씀을 버린 것을 보고 슬퍼할 줄 알게 하옵소서.
3. 말씀으로 죄를 이기고 승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