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下經(하경) 24訓(훈) 156事(사)
제 5강령 禍(화)......재앙......第183事.
제 4조......傷(상)......해침..........第209事.
제 28목......委唆(위사)......부추켜서 맡김......第215事
委唆(위사)는 남에게 부탁하는 것이다.
일이 잘 돌아가지 않음에 남에게 도움을 받는 것을 정성이다.
믿음이 이루어지기 어려울때 남이 도와줄 것을 구하는 것은 의로움이다.
사사로운 원한을 갚으려고 남에게 부탁하는 것은 대단히 어질지 못한 것이며,
남의 원한을 갚기 위하여 떳떳치 못한 일을 부탁을 받는 것은 현명치 못함이니,
부탁한 사람은 위험해지고 부탁 받은 사람은 망하게 된다.
......원문......
委唆者는 托囑於人也라 事輪部轉에 請人助力은 誠也요
위사자는 탁촉어인야라 사륜부전에 청인조력은 성야요
信河難挽에 求人扶翼은 義也라 欲報私怨하여 托於人은 不人之甚이요
신하난만에 구인부익은 의야라 욕보사원하여 탁어인은 불인지심이요
欲爲人解怨하여 受非常之囑은 不智也라 指者는 危하고 領者는 亡이라.
욕위인해원하여 수비상지촉은 부지야라 지자는 위하고 영자는 망이라.
......풀이......
제 215사는 극단적인 예로서 설명해 보기로 하자.
가령 주술사가 남을 저주하여 그 사람을 죽인다면 한번에 세 사람이 죽게 된다.
그 순서는 먼저 저주하도록 주술사에게 시킨 사람이 첫째요,
두 번째는 시킨다고 돈을 탐내어 그대로 저주하는 주술사요,
세 번째는 저주 당하는 사람이다.
저주 당하는 사람은 오직 命(명)이 끊어질 뿐 眞性(진성)은 온전하지만,
저주하는 사람과 무당은 命(명)은 이어져 숨도 쉬고 생활도 하지만
眞性(진성)이 멸망하게 되니 生鬼(생귀)가 되고 만다.
이는 장차 그나마 남은 命(명)이 끊어져 죽어서도 生鬼(생귀)가 가야 할 곳으로 가게 되니
인간으로서는 완전히 죽고 마는 것이며 영원히 죽고 마는 것이다.
남을 해치는 것도 마찬가지로 해침을 당하는 사람은 단지 다칠 뿐이지만
해치는 사람은 몸은 멀쩡해도 자신의 眞性(진성)이 크게 손상을 입게 되어
그 정도에 따라 生鬼(생귀)가 될 수도 있으니 어찌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있는가?
남에게 못할 짓을 할때 무엇보다 먼저 자신에게 못할 짓을 하게 되는 것이 이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