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행된 여강길아카데미 5기 9강은 여주문화원 안동희 국장님의 ‘남한강 수운과 불교문화’ 강의로, 늦은 시간까지 열정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대산 우통수와 태백 검룡소를 중심으로 한 발원지 이야기부터 법천사지, 거돈사지, 흥법사지, 그리고 여주의 고달사지까지, 남한강을 따라 이어진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깊이 있게 되짚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의미 있고 밀도 높은 강의였습니다.
그 강의 끝자락에 레베카 솔닛의 걷기의 역사(2003) 글의 마지막 화면에 띄워집니다. 그 글을 따라 읽는 시선과 마음이 요동칩니다.
[걷기는 인간 문화의 하늘에 펼쳐진 별자리 중 하나이며 이것을 이루는 세 별은 육체, 상상력, 드넓게 펼쳐진 세상이다. 세 별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만 별 사이에 그어진 선은 별들을 별자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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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라는 이 별자리에는 역사가 있으며 이 역사를 걸어간 사람은 시인과 철학자와 발란자, 무단 횡단자, 순례자, 관광객, 도보여행자, 등산가 모두이다. 그러나 이 역사에 미래가 있는가는 아직도 이 연결 통로를 지나는 사람들이 있는가에 달렸다. ]
여강길 또한 여주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생태적 자원를 잇는 길로 그 길을 걷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갑니다. 그 길을 걸으면서 감동하고 감사함을 느끼며 치유 받고 스스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길이 주는 또 다른 힘!!!
마음과 생각, 그리고 몸까지 건강하게 만드는 어마어마한 에너지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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