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있는 별이나 행성들은 각기 다른 시차를 두고 출현한다.
앞서 말한 대혼란이 일어나기 전
인간은 신성한 균형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조화로운 질서가 유지되었다.
이 조화로운 질서가 유지된 기간에 인간은 별이나 행성의 운행 법칙을
수학적인 초 단위까지 알고 있을 정도로 대단히 정확하고 완전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 조화로운 질서는 수십억 년 동안 변함없이
지속될 정도로 완벽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여러분들도 완전한 법칙,
행위의 주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인류가 일찍이 수립한 위대한 문명도 진리를 완전히 인식하는
인간의 인식력이 있었기 때문에 출현한 것이다.
이 신성한 인식력에 처음으로 생긴 말이 신(God)이라는 이름이었다.
이 신이라는 말은 최상의 파동으로 진동하기 때문에 모든 이름,
모든 말 중에서 첫 머리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 신이라는 말은 인간의 형태를 가지진 않았으나,
위대한 신성 원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때 인류는 천국에서 살았다.
여기에서 말하는 천국이란 과거에도 지금에도 변함없는 신성 원리요,
인간 안에 있는 대조화요, 신이라 부르는 한마음이다.
이 신이라 부르는 말에서 신성한 법칙이 나왔고,
이 신성한 법칙은 전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이 신성하고 완전한 법칙, 즉 주는 전 우주를 지배한다.
따라서 이 법칙은 인간뿐만 아니라 광물계, 식물계, 동물계까지도 지배한다.
앞서 이야기로 돌아가 본가에서 이탈한 사람들은
이 대파국 동안 거의 전부가 멸망 당했다.
살아남은 자들은 자신을 보호해줄 만한 동굴이나 은신처를 찾아숨었다.
먹을 것도 없었으므로 목숨을 연명하는 문제는 너무나도 절박해
그들은 서로 잡아먹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따로따로 갈라져 부족을 이루었다.
결국 알고 있던 지식과 진리를 모조리 잊어버리고 야만인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운명은 모두 자기 자신들이 불러들인 것이다.
이들이 이른바 "물질적"인 인류의 조상이다.
이 상태가 백만 년 이상이나 계속되었다.
그래도 저들에게는 자신이 신의 계획의 일부라고
느낄 줄 아는 마음이 어느 정도 남아 있었다.
이들 중 오늘에 이르기까지 두려움 없이 나아가 자신의 주권을 깨닫고
모든 속박에서 자유로워지는 경지까지 도달한 사람들이 나오게 되었다.
한편 그 대파국 중에서도 본가에 있었던 사람들은
신성을 전혀 잃어버리지 않고 완전한 평화와 평안 속에 있었다.
그들은 신성이란 결코 잃어버릴 수가 없는 것이요,
누가 빼앗아갈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고 그들은 자기들만이 선택받았다고, 엄청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이 위대한 문명이 지구를 지배하는 동안에는 아무런 혼란도 없이 평화로웠다.
미풍이 가볍게 불어오고 사람들은 생명력으로 충만했다.
시간.공간의 제약도 없었고, 중력과 같이 사람을 제약하는
어떠한 법칙도 없었기에 사람들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었다.
신성한 법칙이 마음속에 확고히 저장되었기에 저들은 항상
영원한 입장에서 사물을 보았고 언제나 신성한 법칙에 따라 생각하고 말하였다.
이것이 모든 공급의 원천, 행위의 원천인 거대한 저장고의 토대를 이루었다.
이렇게 해서 인간은 우주적인 공급원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는 전 인류가 서로를 완전한 삼위일체인 신인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즉 각자가 완전한 삼위일체인 신, 승리자 그리스도, 신인이었다.
그 당시에는 부정적인 말이나 과거를 의미하는 말, 미래를 의미하는 말도 없었다.
오로지 지금 여기에서 완전히 이루어져 있고 완성되었음을 의미하는 말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