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콩불리기(백태 800g ) : 깨끗이 씻은 후 18~24시간 정도 불린다.
(사진은 서리태 400+백태 400)
2) 불린콩 갈기 : 약 300g정도(사진의 왕스푼으로 약 3스푼)를 믹서에 채우고 물을 1000ml까지 채운 후 갈아준다. 이때 불린 국물도 3스푼 정도씩 넣은 후 물을 채운다.
3) 콩국 짜내기 : 갈아낸 콩물은 면포에 넣어 짜준다. 콩국은 들통에 넣어주고 콩비지는 따로 모아둔다. 9~10에 걸쳐 콩물을 낸다.
4) 2차 콩국 짜내기 : 모아둔 콩비지를 다시 3왕스푼씩 믹서에 넣고 물을 1000ml까지 채운 후 믹서를 잠깐 돌려 콩국을 만든 후 다시 짜낸다. 6번 정도 반복해서 콩물을 내면 된다. 작업이 완료되면 들통에 거의 찬다.
**비지는 생비지이고 잘 우려(?)냈기 때문에 여기선 그냥 비료로 재활용한다. 콩국수용 콩물은 두부콩물보다는 꽉 안짜기 때문에 비지로 활용하면 좋다.
5) 콩물 끓이기 : 센불에 약 35~40분 정도 끓인다. 끓이는 동안 주걱으로 저어주어 바닥이 눋지 않도록 한다. 끓기 시작하면 갑자기 거품이 부풀어 넘치므로 거품이 불어나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줄여 거품을 눌러준 후 다시 일어날 때쯤 불을 끈 후 들기름 1~2큰술 정도 둘러 거품을 제거해준다.
약 5분 정도 살살 저어주면서 콩물을 식혀주고 거품이 어느 정도 없어지면 2~3분간 휴지시켜준다.
**윗 사진은 들기름을 과도하게 넣은 경우, 기름이 약간 보여야 정상임..
6) 간수로 응고 시키기 : 간편 간수(물 800ml에 식초 6큰술, 소금 4큰술)를 주걱을 활용해 조금씩 넣고 어느 정도 넣어 주면 아주 가볍게 저어준다. 몇번 반복을 통해서 작업한다. 응고되기 시작하면 콩물이 투명빛으로 변하는데 가볍게 저어보아 탁한 물이 안 일어나면 응고가 완성된 것임. 800ml를 다 넣어도 탁한 물이 일면 400ml를 더 만들어 조금씩 넣어주면서 완성한다. 이후 약 20분 정도 휴지시킨다.
7) 두부 굳히기 : 휴지가 끝나면 바로 순두부로 먹을 수 있음. 모두부는 적당한 사각틀(물빠짐이 좋은 형태)에 베포를 깐후 순두부를 부어 물을 빼주면서 틀에 가득 넣어 준 뒤 베포를 덮어 적당한 도구를 활용하여 눌러준다. 약 2시간 정도 굳히면 완성. 약하게 누르면 파는 두부처럼 부들부들한 식감이 있고, 너무 누르면 예전 집두부처럼 딱딱한 두부가 된다. 기호에 맞게!
8) 콩 1되(800g)에서 나오는 두부 : 사각틀과 둥근틀에서 나온 두부.
짜투리는 만들면서 입으로..ㅎ
@@ 개인적으로는 백태만으로 만든 두부가 더 맛있는 거 같더라구요. 양도 조금 더 나오고요. 백태만 해도 서리태나 청태를 조금 섞어서 해도 다 좋습니다. 재료가 있는 대로!
레시피를 보시면 아마도 그냥 사먹고말지 하실겁니다.
가뜩이나 노담쌤..
술자리에서 ‘먹는 것’ 이야기만 주저리 한다고 골나셨었는데..ㅎㅎ
한 분이래도 요긴하게 쓰이면 다행입니다.
첫댓글 헐 ...집에 있는 콩 이 갑자기. 원망스러워지네요 ;;;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데 ..맛이 없을 수가 ..!! 어째든. 요즘은 남는게 시간이라. 도전 해 봅니다 ! 레시피 진심 감사함다 ^^
미리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잘 먹겠습니다. ^^
저 가스렌지 빛나는것좀 보세요.
어우 눈부셔ㅡ . ㅡ
아! 이 빛나는 딴지 좀 보셔유..
꼼꼼한 두부만들기 과정 고맙습니다. 조만간에 저도 꼭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저 콩이랑 들기름 주문 넣었어용~^^
아휴...
저는 경복궁역
이 : 두부야 상표로 만족할래요.
저는 홍성별장에 가서 먹는다에 한표.
두부 만들고 있어요. 끓이기 전이어요. 잘돼야 될텐데~~
며칠 내내
결과가 궁금한데
올려주시질 않으시네요.ㅎ
너무 맛있어서 찰칵 생각을 잊어버리신건가?! ㅎ
@이두 700g 정도 했는데 요따만큼 밖에 안 나왔어요. 간수를 두 번 만들어 넣었더니 좀 짜게 됐고요..
만들고난 후 생각해보니 온도와 간수에 문제가 있었던 거 같아요. 다시 만들어 보려구요. 간수넣기 전 두유가 넘 맛있었어요^^
비지는 버리기 아까워 인터넷에서 보고 72시간 보온밥통에 띄워서 비지장 끓였는데 맛있어요~♡
아, 짜게된 두부는 손으로 뚝뚝 뜯어넣어 시금치 당근 사과 등등 샐러드 만들어 발사믹소스 살짝 뿌려먹었더니 맛있었어요. 그냥 맨거로 먹으면 좀 짜요 ㅎㅎ
@배영희 양이 적게 나왔지만 두부 형태는 제대로인데요..
두부 샐러드와 비지 활용은 아주 좋습니다.
저도 간수 때문에 갈팡질팡하는데요, 어쩔 때는 800ml로 거의 되기도 하고, 또 어느 때는 400ml를 더해도 잘 안될 때도 있습니다. ㅠ
암튼 애쓰셨네요..정말로 시도해 보실거라 생각몬했습니다..ㅎㅎ
@이두 콩물이 넘 맛있어서 조만간 두유나 한 통 만들어보려구요~두부 만들기 넘 재밌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