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관광시대, 서막 ‘활짝’안심만족힐링.

[버들강지]

[포커스] ◀안심만족힐링 포천관광시대, 서막 ‘활짝’▶

포천시 2023년 지오페스티벌 현장.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가 포천 매력을 담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를 조성하고, 연 관광객 1500만 동원을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포천에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비롯해 국립수목원 내 광릉숲, 폐채석장이 관광명소로 탈바꿈한 아트밸리, 썰매축제가 한창인 산정호수, 열흘 만에 누적관광객 1만5000명을 넘어선 동장군축제 개최지 백운계곡 등이 있다. 그야말로 수도권 최고 수준 관광도시다.

한국관광 데이터 랩에 따르면, 2023년 포천관광 활성화 지수는 62.5로, 전국 평균인 46.6에 비해 약 16이나 높다. 관광자원과 객관적인 통계를 토대로 포천시는 현재 관광추세를 파악하고, 2024년 관광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포천시는 관광정책으로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구축 △관광 인프라 구축 △유네스코 브랜드 체험기회 확충 △관광접점 안내 홍보 강화 등 네 가지 주요 계획을 세웠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4일 "관광산업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지역발전 핵심이다. 포천시는 관광을 미래 지역발전 한 축으로 삼고, 자연과 문화, 역사, 음식 등 포천형 풍부한 관광자원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발전해 나갈 것이다. 포천관광시대 구현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포천시 동장군축제.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기획전. 사진제공=포천시

◆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구축 = 한국관광 데이터 랩에 따르면, 포천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과 비교했을 때, 체류시간은 57분 길며 숙박일은 0.15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시는 더 자주, 더 오래 머무는 포천관광을 위해 △포천관광 거버넌스 운영(DMO, 관광실무협의회 구성) △관광산업 육성(관광기념품 개발, 관광사업체 지원, 야영장 운영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 관광인프라 구축 = 포천시는 기존 관광자원을 토대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활성화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자 관광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평화경제특구(한탄강 권역) 추진을 비롯해 △포천관광랜드마크 개발-정비(한탄강 평화 세계정원 조성, 아트밸리 재정비, 도리돌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 등)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권역별 사업 추진 △관광시설 개발-관리(운악산 개발, 백운계곡 관광지 확대 개발, 산정호수 탐방로 안내체계 구축) △관광 수용태세 개선(관광안내 인프라 개선, 해설사 운영) △데이터 기반 관광자원 관리(관광통계 분석, 관광자원 전수조사)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유네스코 브랜드 체험 기회 확충 = 유네스코가 지정한 보전지역의 청정자연, 생태 우수성을 실체적으로 보고 체험하고 느끼고 몰입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포천시는 지오투어링, 지오파트너 협력사업, 한탄강 주상절리길 트래킹 프로그램 운영, 지질공원 교육 프로그램, 지질체험 프로그램 및 기획전시 등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체험 콘텐츠를 발굴해 유네스코가 인증한 포천을 경험하는 기회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 관광 접점 안내 홍보 강화 = 포천시는 국내외 관광객의 여정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접점별 안내홍보를 강화한다. △온-오프라인 관광 홍보 마케팅(디지털 홍보 마케팅 강화, 관광박람회 홍보관 운영, 세계지질공원 홍보관 운영) △외래 관광객 유치 홍보 마케팅(외국인 데이투어 활성화,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 영문 누리집 개발) △수요자 중심 관광상품 개발(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투어 프로그램 활성화, 지역축제 육성 및 지원) 등이 바로 그것이다.

포천시 아트벨리.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산정호수. 사진제공=포천시

황희석 관광과장은 "체계적인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이들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 포천 매력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생태관광지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관광 진흥사업은 자족적인 산업 개발과 소득 증가, 일자리 확충으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포천발전 역량 강화와 사회경제적 부가가치 확대 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포천시는 관광분야에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소위원회 심의 통과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구축(명성산 억새군락지 재생사업, 한탄강 주상절리길 개통완료 L=53km, 한탄강 디지털체험관 개관) △계절별 축제 추진(포천아트밸리 내셔널 클래식 페스티벌, 한탄강 지오페스티벌, 산정호수명성산억새꽃축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 산정호수 썰매축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꽃정원 운영(봄-가을 친환경 전기자전거 운영) 등 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