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즘 아이들이 성원이를 보면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렇게들 말합니다.
1학년짜리부터 6학년짜리까지...
이것이 머리속에 들어왔든가 봅니다.
아침에 세수를 시키고 나서 느닷없이 머리를 만지며 하는 말이 "아이 귀여워!"랍니다.
아마도 제딴에는 고맙다는 생각과 사랑한다는 뜻을 그렇게 표현한듯합니다.
아주 틀리는 표현은 아닌데 듣는 나로써는 황당할수밖에 없엇읍니다.
어제와 오늘은 못자리일을거들기위해 남의집에서 일을 했답니다.
1년중 한번밖에 사용치않는 기계를 사기도 그렇고 하여 빌려써야하는데 이곳에서는 빌리려면 일을 해주어야합니다.
남의일을 할수없는 처지에서 억지로 이틀을 나갔는데 어제는 논뚝에서 아랫논으로 굴러 떨어지드니 오늘은 아예 발을 걷워 붓이고 논을 들어가 비닐피복하는데 같이 했답니다.
신기한 것은 돌봐줄 시간이 없으니 마음대로 돌아 다니며 놀고있는데 오줌이 마려우니 스스로 바지를 내리고 소변을 두번이나 보드군요.
논에 들어갈때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들어가고...
양말은 신은채로 였는데 흙속에 파묻혀 찾을수가 없읍니다.
세끼밥에 참까지 꼬박 먹어대고도 끄떡을 하지 않네요.
촬영기사가 있으면 기념사진한장 찍어두고 싶을정도로 앙증맞은 행동에 함께일한 어른들이 한바탕 웃었읍니다.
기계로 심는 모라 모판에 나락을 뿌려놓았답니다.
보온 밭못자리 를 할참입니다.
아마도 5월 10일경쯤 밖으로 나갈것 같읍니다.
관리기는 우여곡절끝에 토요일날 들어 왔읍니다.
이제는 힘겨운 작업이 될것 같읍니다.
한동안은 바쁜 나날속에 성원이가 어찌 견딜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