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09년 9월6일 일요일
◆ 산 행 지 : 운제산 (481m)
◆ 산행위치 :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충리
◆ 산행코스 :
◆ 산행시간 : 약4시간30분
◆ 출발장소 : 교대앞 한양프라자 앞
◆ 출발시간 : 08시 30분
◆ 출발장소 : 덕천동 국민은행앞
◆ 출발시간 : 08시 40분
◆ 회 비 : 20,000원
◆ 예약번호 : 011-573-1525 051) 335-0670
● 산행 코스는 기후와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도 있습니다
포항하면 먼저 떠오르는 산이 내연산이다. 그와 쌍벽을 이루는 산이 포항에서 24㎞ 남쪽에 있는 오천읍의 운제산이다.
낮은 산이지만 산세의 품이 워낙 넓어 경주시와 포항시에 걸쳐져 있다.
들머리의 오어지와 천년 고찰 오어사(吾魚寺)가 그림 같이 어울리는 곳이기도 하다.
대송면의 온천장에서 온천욕을 곁들이면 가족산행으로도 매우 훌륭한 코스이다.
오어사는 항사사로 신라 진평왕 때 자장율사가 세웠다.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법력을 겨루어 보고자 낚시로 고기를 낚아 다시 살리는 시합을 했다.
그 중 살아 돌아간 고기가 서로 자기가 살린 고기라고 주장한데서
오어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전해 오고 있다.
날머리의 두막마을에서는 하늘만 보인다, 강원도의 심심산골에서나 볼 수 있는, 세상과 단절된 듯 조용한 곳이다.
그 밑으로 덕동호와 보문호에 비쳐지는 산 그림자는 마음을 더욱 그 산에 취하게 만든다.
1코스 : 대골다리-돌담집-능선철탑-안부묘지-능선휴게소-오어사갈림길-묘지-갈림길-운제산 정상
2코스 : 이사구점-운제사(설산암)-계곡-삼송지-대왕암-헬리포트-운제산 정상
3코스 : 대골다리-여근곡초입-철탑-무덤-헬리포트-홍계폭 갈림길-운제샘-갈림길-운제산 정상
4코스 : 용암사-홍계폭포-성불암-성불암주차장-절골마을다리-철탑-너덜-홍계폭 갈림길-갈림길-운제샘-갈림길-운제산 정상
5코스 : 오어재-산여농장뒤-오어사갈림길-묘지-갈림길-운제산 정상
[산행길잡이]
오어사 정류장에 내려 오른쪽으로 걷는다. 이내 오어지가 눈앞에 펼쳐지고 원효교와 혜공교를 차례로 건넌다.
아스팔트에서 뜨거운 열기가 후끈 올라온다. 호수에 당장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그러나 잔잔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 준다. 오어사까지는 약 10분.
오어사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자장암 오르는 길이 있다.
오르막으로 약 200곒, 10분 정도 걸린다. 자장암은 절벽 끝에 절묘하게 자리잡았다.
오어사 탐방객들에겐 필수 코스. 자장암에서 내려다보면 오어지와 운제산에 둘러싸인 오어사의 모습이 아름답다.
물과 산과 절이 기막힌 조화를 연출한다.
자장암에서 오른쪽으로 난 비포장 길을 따라 간다. 200곒쯤 가면 삼거리. 왼쪽으로 공터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 능선으로 붙는다. 50곒쯤 가다 갈림길에선 왼쪽. 소나무 가지가 낮게 드리워졌다.
허리를 잔뜩 구부리고 걸어야 한다.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건너서 직진. 100곒쯤 가다 왼쪽 오솔길로 들어서서 5분 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임도와 만난다.
‘산불 조심’. 경고판 뒤로 난 길로 오른다. 왼쪽으로 농장이 보인다.
길이 반질반질하다. 5분쯤 가면 ‘도전 인내’라고 쓰인 해병대교육훈련단 간판이 보인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조금 위험해 보이는 왼쪽 절벽엔 난간을 만들어 놓았다.
10분 정도는 평지에 가까운 느슨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그러다 갑자기 가파른 길이 나온다.
헐떡헐떡. 풀었다 조였다. 산을 오르는 맛이 난다.
첫번째 해병대 간판에서 15분이면 두번째 간판. ‘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 더 정확하게’. 여기서 왼쪽으로.
5분쯤 가면 무덤이 나온다. 뒤를 돌아 보자 수풀 사이로 동해 영일만이 보인다.
다시 조금 오르면 표지석이 섰다. 정상까지는 0.12㎞, 대왕암 0.7㎞. 오른쪽으로 온천장까지 3.6㎞. 왼쪽으로 오른다.
다시 해병대 간판.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표지판에서 오른쪽으로 오른다. 여기서 정상은 바로 코앞이다.
정상엔 산불감시초소가 서있다. 포항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세운 정상석엔 영일만찬가가 새겨져 있다.
동해와 어우러진 포항시가 그림처럼 보이고 뒤로 돌면 첩첩 산이 펼쳐진다.
하산할때는 정상으로 올라온 길 맞은편에 난 샛길로 내려서도 되고 되돌아 내려가
정상에 오르기 전 표지석에서 온천장 화살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가도 된다. 중간에 만난다.
정상에서 올라온 길을 되짚어 내려가지 않고 맞은편 길로 내려선다면 갈림길.
오른쪽으로. 험한 길이지만 5분쯤 가면 깔끔한 등산로와 마주친다.
10분쯤 가면 네갈래길. 여기서 왼쪽으로. 이곳에서 왼쪽으로 들어서지 않고 직진하면
온천장으로 내려서는 헬기장과 만난다.
무작정 직진하지 말고 왼쪽으로 들어서는 길을 주의해서 찾아야 한다.
바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은 소금을 흩어 놓은 듯 잔 돌멩이가 많아 미끄럽다.
빙판길만큼 위험하다. 내리막과 오르막이 계속 이어진다. 길은 오롯해도 발길은 뜸하다.
20분 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능선 왼쪽 허리를 타고 가다 오른쪽으로 옮겨 탄다.
다시 15분쯤 가면 헬기장이다. 우거진 숲을 지나올 때는 어두컴컴해도 헬기장에 다다르면
눈부신 한낮이다. 갈림길에선 왼쪽.능선을 따라 한참을 달리면 시루봉으로 오르는 팻말이 나온다.
무시하고 왼쪽으로 간다. 다시 20분쯤 가다 갈림길에서 직진. 이때부터는 400곒가 넘는 산의 능선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평평한 길이다. 임도를 건너 다시
산길로 진입.15분쯤 가면 대나무 숲이다. 철조망을 따라 내려간다.
묵은 논 가운데 감나무 한 그루가 섰다. 폐허가 된 집터도 보인다.
10분쯤 가면 두막마을. 세 가구뿐인 심심 산골 작은 마을이다. 앞 뒤 옆 모두 산이다.
뚫린 곳이라고는 하늘뿐.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30분 정도 걷다 보면 왕산마을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