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4.9.8(일) 09;30-15;30 ★코스;지하철2호선 신방역4번출구-보라매공원-도림천자전거길-안양천자전거길-관악역부근 오찬(맛자랑순대국)- 안양천-도림천-보라매공원(안양천-학의천-양재천-도곡역);30-45km ★참가;마라톤킴, 쉐도우수, 람보림, 오벨로, 스머프차
-보라매공원 에어파크에서-
무더위가 점점 사라지고 가을로 변하고 있다. 이는 오로지 계절의 순환에 따른 결과다. 9월 둘쨋주 주말을 맞이하여 도림천과 안양천을 무대로 향연을 펼친다.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4번출구에 바이콜 전사 5명이 합류하였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람보림,오벨로 부부와 정겹게 인사를 나누웠다. 친구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우선 보라매공원을 일주하고 관악역으로 가기로 하였다. 보라매공원은 원래 공군사관학교가 있던 자리였으나 공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85년에 청주로 이전하였다. 그리고 서울시가 매입하여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보라매공원은 서울시 서남권의 대표적인 대공원이다. 보라매공원 에어파크에서 페달링을 멈춘다. 이곳은 공군과 공군사관학교의 역사가 기록된 곳이다. 공군사관학교 시절의 공군부대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현재 리모델링되어 다른 시설로 바낀 상태다. 공군사관학교 부지답게 곳곳에 충효를 강조하는 조각상이나 전몰자위령 조각상들이 위치해 있다. 보라매공원 동쪽에는 보라매병원과 고층오피스빌딩, 오피스텔및 주상복합아파트(삼성쉐르빌 아파트)가 있는 전형적인 업무지구이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곳까지 보라매공원 구역이었다.
람보림 오벨로부부는 삼성쉐르빌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보라매공원을 앞마당 처럼 생각하고 있다. 공원내 황토흙길을 조성하여 건강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거생활이 편리하여 이곳에서 계속 삶을 이어가겠다고 하였다. 신림선이 개통되어 교통이 더욱 편리해졌다. 공원 근처에 사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부럽다. 공군사관학교 부지였던 보라매공원 서편에 동작구민체육센터, 기상청 서울청사, 수도여고, 서울 남부수도사업소 등이 들어서 있다. 공군사관학교 옛 사열대를 관감하고 옥만호로 향했다. 옥만호는 12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한 공사 2기생이다.
옥만호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며 모양은 한반도이다. 이곳에서 음악분수쇼가 진행한다고 한다. 정자와 옥만호가 어우러진 풍경이 운치가 있다. 남문(쪽문)을 통과하면 도림천 자전거길과 연결된다. 도림천 자전거길로 접어들고 달린다. 도림천은 산책, 자전거 라이딩, 색스폰 연주 등을 하는 구민들이 자주 찾는 하천이다. 하천을 따라 달리다 보면 위쪽으로 지하철이 지나가는 모습이 펼쳐지기도 한다. 도림천 하류로 가면 안양천 을 만난다. 안양천에서 북쪽으로 가면 한강을 만나고 남쪽으로 가면 안양 방향이다.
안양천으로 접어들면 하폭이 넒어 가슴이 뻥뚫린 기분이다. 안양천 장미꽃길이 먼저 반긴다. 아직도 붉은 장미들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각 지자체별로 하천변에 운동시설과 화단을 아름답게 조성하여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건강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즐기고 있다 어린아이는 인라인스케이트, 어린이 야구, 젊은 사람들은 축구, 족구, 농구를, 노인들은 파크골프에 치중하고 있다. 세계에서 하천변에 이런 시설을 갖춘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오금교에서 한 박자 쉬어간다.
쉬는시간은 기를 보충하면서 주로 건강에 관련하여 서로 정보를 교환한다. 아프지않고 한평생 살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반드시 병원신세를 지게 마련이다. 나는 젊은시절부터 운동을 많이 하여 건강에 자신있다고 하였는데 나이가 점점 먹어갈수록 병이 생기기 시작한다. 고혈압은 물론 부정맥, 수면무호흡증이 대표적이다. 수면무홉증환자는 심장벽이 두텁다고 한다. 이는 정상이 아니다. 나는 잠잘때 양압기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잔다. 수면무홉증 치료를 위해서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뇌졸증에 취약하다.
처음에는 매우 불편했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한 상태다. 매달 152.00원을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은 국가에서 보조해 준다. 스머프차는 병을 숨기지 않고 공개한다. 지금까지 살만큼 살았는데 병을 숨길 이유가 없다. 병을 공개하면 오히려 덕을 많이 본다. 어느 병원 어느 명의를 찾아가 보라고 하든가, 어떤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은지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경험담을 들려준다.휴식을 마치고 관악역으로 향한다. 오금교에서 관악역까지는 약 11,5km이다. 관악역으로 향하는 도중에 부주의로 넘어져 찰과상을 입었다.
찰과상은 빨리 소독을 하고 약을 발라야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 쉐도우수가 잽싸게 소독을 하고 약을 발라준다. 고마운 벗이다. 관악역 맛자랑 순대국집에서 오찬을 즐겼다. 안양천 자전거길을 탈때는 가끔 찾는 식당이다. 쉐도우수는 오늘 오찬 비용은 자기 몫이라고 하면서 스머프차와 람보림을 위해서라고 토를 단다. 고맙기 그지없다. 순대국과 소머리수육으로 식보하고 스머프차는 관악역에서 집으로 향하고 람보림 오벨로 부부는 안양천과 도림천으로, 쉐도우수와 마라톤킴은 안양천, 학의천, 양재천을 따라 집으로 향했다.
라이딩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중간에 복귀해서 너무나 아쉽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여인동락하면 에너지가 넘치고 즐거움이 가득하다. sd16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
보라매공원으로 진입 보라매공원 에어파크 공군사관학교 대방동 캠퍼스 역사 기록물 에어파크에 전투기, 수송기, 정찰기, 헬리콥터 전시,옛 공군사관학교 서편 부지로 이동 중 공군사관학교 부지 서편에 새로 들어선 건물들 관악소방서 아파트단지 옛 공군사관학교 사열대에서 바라본 풍경 옥만호, 야간에 멋진 음악분수쇼 진행 도림천 자전거길에서 안양천 자전거길로 오금교에서 휴식 안양천에서 관악역 방향으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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