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내·외 하동군민의 오랜 염원이였던 갈사만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모든 행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됨에 따라 하동군의 지도를 바꿀 대역사를 시작되는 종이 울렸다.
지난 3월 19일 지식경제부 산하 경제자유구단위원회에서 대우조선해양(주)가 들어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함으로써 무려 36종에 달하는 각종 인·허가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돼 나머지 공사만을 남겨두게 됐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최종 승인한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11개 중앙부처 장관과 노동, 환경, 물류, 도시정책 등 각 분야별 민간인 전문위원 9명을 포함한 20명으로 구성돼 경제자유구역의 제도에 관한 기본정책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지정 해제, 변경 등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막강한 권한과 힘을 가진 정부산하기관이다.
하동군과 경제자유구역 하동사무소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최종 승인을 위해 지난해 7월 18일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을 반영시킨 이후 발걸음이 빨라져 지난해 9월 19일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시작으로 무려 36여 종에 달하는 중앙부처의 각종 인·허가를 해결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중앙부처의 문턱이 닳도록 방문한 결과 최종 승인이란 대어를 낚아낸 것이다.
특히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건국이후 역사상 최대 면적인 317만4000㎡를 매립함으로서 심도있는 검토와 함께 수차례의 보완을 거쳤으며 이를 토대로 공유수면 매립 면허 승인, 환경영향평가 승인 등을 받은데 이어 간척지인 육지부 243만9000㎡ 또한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농지전용 승인 등을 받아냈다.
이와함께 공공시설 운영주체 설정, 국·공유지 사용 수익허가, 사전 재해영향평가, 도시관리계획, 교통영향평가, 해역이용 협의, 에너지 사용계획 협의, 문화재 발굴 허가 승인 등 무려 36여 종의 인·허가를 6개월이란 짧은 기간 내에 모두 끝냄으로서 역사에 남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군은 조유행 군수와 여상규 국회의원이 손발을 맞춰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반영때와 마찬가지로 관련 중앙부처, 장·차관은 물론 담당자까지 일일이 찾아 다니며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최종 승인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강조했고 여상규 국회의원은 폭넓은 중앙부처 인맥을 총동원해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매달렸다.
특히 조 군수는 36여 가지의 중앙정부 인·허가가 완료됐으나 최종 심의·의결기구인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승인을 외면하면 지금까지 쌓아 올린 공이 헛될 수 있다는 급박한 심정으로 전국에 산재해 있는 민간 심의위원 9명을 설득하기 위해 자신의 건강도 뒤로 한채 전국 방방곳곳을 누볐다.
또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시작된 실물경기 침체와 조선산업 위축 등으로 대우조선해양측이 과연 계획대로 입주하여 조선소를 건설할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으나 대우조선해양측이 자체 작성한 갈사만 부지확보 실행전략 완료 보고서를 내놓고 설득해 위원들의 타당성을 이끌어냈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군은 갈사만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 4월중 현장사무소를 건립한후 해면부 317만4000㎡를 매립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우선 가호안을 설치하고 이어 의장암벽공사, 호안공사, 준설공사 등을 병행해 추진하며 지반개량공사를 시행해 오는 2012년까지 대형조선소가 들어설 부지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의 현재 계획으론 오는 2012년까지 전체 부지를 조성 완료할 계획이지만 대우조선해양(주)측은 이미 지난해 7월 30일 하동지구개발사업단과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하고 2010년 10월까지 66만㎡를 우선 활용하고 2010년 말까지 나머지 140만㎡를 사용키로해 전체 부지조성 전에 우선 입주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측은 오는 2012년까지 이미 조성된 부지에 상선 해양 핵심기자재 단지, 해양 전문생산기지, 미래제품 생산기지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제작하는 차별화된 조선소를 건립하며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조선기자재업체인 오리엔탕 정공, 선보공업 등이 함께 입주하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세계 제일 친환경 녹색 조선소’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털어놨다.
이에앞서 군과 경제자유구역 하동사무소는 대우조선해양이 입주하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의 원활한 개발을 위해 갈사만 진입도로 4개 노선을 계획하고 갈사만과 금남면 진정리를 연결하는 진입도로 3호선 6.19㎞ 개설을 위해 4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지난 2007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이미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갈사만과 금성면 용포마을앞 국도 59호선을 연결하는 진입도로 1호선 3.11㎞도 77억 원을 확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여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하며 나머지 진입도로 4호선 5.11㎞ 또한 이미 19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노선을 결정중에 있는데 노선이 결정되는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해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 밖에 상·하수도·폐수처리시설, 폐기물 처리시설 등 국·도비를 지원받아 설치하는 기반시설도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가동전에 완공하기 위해 차질없이 진행중에 있다.
이와함께 하동군과 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는 주거와 관광, 레저, 위락 등의 복합단지로 조성될 두우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도비 100억 원을 이미 확보했고 지난 2월 말부터 토지와 보상금 등을 지급 현재 보상률 40%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또 갈사만 조산산업단지의 배후단지로 조성될 대송산업단지 또한 지난해부터 보상에 착수해 많은 진척을 모이고 있으며 주거, 상업, 업무 지원시설로 조성될 덕천배후단지 또한 조만간 사업자를 공모해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처럼 세계 제일 친환경 녹색 조선소가 들어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와 더불어 두우배후단지, 대송산업단지, 덕천배후단지도 차질없이 진행돼 오는 2016까지 모든 단지의 개발이 끝나면 하동군의 지도가 확 바뀌게 된다.
군은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별도의 행정지원팀을 구성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갈사만 경제자유구역이 개발이 마무리되는 2016년까지 고용창출 효과 18만4000명, 생산효과 26조원, 소득유발효과 8조5000억원,수입유발 효과 3조원의 직 간접적인 효과가 발생하고 개발이 완료되는 2016년엔 하동군이 인구 17만 명의 뉴- 하동시로 거듭나 동북아 시대를 선도하는 남해안시대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유행 군수 "2012년께 부지공사 마무리"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가 갖는 의미는.
-지난 2003년 10월 30일 하동군 금성면 일원 1189만㎡(약 360만 평)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돼 지정된후 지난해 7월18일 역사상 최대면적이며 국내 조선소중 가장 넓은 면적인 317만4000㎡(약 96만 평)를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에 포함해 국내·외 조선소는 물론 전국 대기업이 관심을 갖는 지역으로 떠 올랐는데 하동군의 지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거점지역으로 하동군이 남해안시대를 거쳐 세계로 나갈 중심도시가 될 것이다.
▲앞으로 개발 일정과 개발 규모는.
-4월중 착공을 위한 현장사무소가 건립되고 육지부 보상을 시작하며 해면부 매립을 위해 오는 9월중 가호안을 설치하고 의장안벽공사, 호안공사, 준설공사 등을 병행해 지반개량공사를 시행하면 2012년 경이면 약 562만㎡(약 190만 평)의 조선산업단지 부지조성 공사가 마무리 되며 그중 해면부 317만4000㎡의 매립과 배후지 243만9000㎡이 산업단지로 집중 개발된다.
▲그동안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이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갈사만 지역은 그동안 많은 대기업이 욕심을 내고 관심을 가졌던 지역으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기 이전인 지난 1997년 현대제철에서 경남도와 투자협약까지 체결했으나 IMF 외환위기를 맞아 계획이 무산됐고 지난 2004년엔 한진중공업이 부산 영도 조선소를 갈사만으로 이전하기 위해 추진하던중 부산상공회의소와 정·재계의 조직적인 반대와 한진중공업측의 사정으로 무산됐었다. 그후 2007년 말경 대우조선해양과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나 한화그룹의 대우조선 인수 무산 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겼었으며 많은 국내 대기업들이 투자 적지로 주목하고 많은 관심을 보여 왔으나 국내·외의 경제사정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1.갈사만 경제자유구역 개발 조감도.
2.갈사만 경제자유구역 실시설계 최종 승인을 조유행군수와 군청 직원들이 자축하고 있다.
첫댓글 하동에 조선산업 시설이 들어서면 부산에 타격이 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