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이해
(거대 베이비부머 세다가 다가온다)
1950년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에서는 출산율이
급증했고, 1955년부터 1963년에 태어난 세대가
1차 베이비부 머 세대이다.
베이비부머의 부모세대는 일제치하와 6.25 전쟁 을 겪은
세대로 배움도 없었고, 굶주림 속에 살아야 했다.
그런 부모세대의 시야에 들어온 사회지식인층의 삶은
동경의 대상이었으며, 지금은 못 먹고, 못 입더라도 자식은
가르쳐야 한다는 집념으로 작용했다.
덕분에 베이비부머 세대는 교육의 기회가 늘어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다.
교육의 기회는 부모세대보다 더 나은 직업과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었으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에 놓 이게 되었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속담이 지금은 사라진 말이 되었지만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무한한 기회의 시기였으며,
꿈 과 열정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었다.
기존 노인세대와 달리 이들은 인터넷과 컴퓨터를 활용할 줄 알며
정보화 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배움에 대한 열정 또한 높아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기기활용에도 적극적 인 편이다.
반면 전통적인 사고와 가족중심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부모세대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가족이 함께하는 것을
소중 하게 생각한다.
이런 베이비부머 세대가 안타깝지만 부모를 모시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식에게 부양 받지 못하는 첫 세대로
등장한다.
1964년부터 출생자가 너무 많다는 의견에 정부에서는
가족 계획을 강하게 내세우지만 1968년부터
1974년까지 2차 베이 비부머 세대가 태어난다.
이런 베이비부머 세대를 1955년부터 1974년까지 확장한다면
1700만명(2019년 기준 16,933,450명) 의 거대 인구가
베이비부머 세대에 속한다.
문제는 이 베이비부머 세대의 맏형이라 할 수 있는
1955년 생이 2020년을 기점으로 노인 세대에 합류하기
시작하여 매년 60~80만명의 인구가 노인층에
진입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매년 노인세대에 합류되는 베이비부머 세대에 의해
국민연금을 받는 노인은 증가하게 되며,
2057년 국민 연 금이 바닥이 날 것이라는
국민연금 공단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나의 나이 50중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지나온 시간을
회상해 보면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1차 베이비부머 세대와 2 차 베이비부머 사이에 낀
세대의 삶이다.
6.25 전쟁 후 폭발적 인 인구 증가로 인한 교실부족은
아이들을 오전반과 오후반으 로 나누어야 했고,
한 반에 무려 60~80명은 기본이었다.
좁은 55 교실 안 바글거리는 아이들은 서로 부딪치고 낄낄대며
생활하 는 것이 당연했다.
우리는 그렇게 옹기종기 모여 생활했다. 형제들은
4명이상인 집들이 많았고,
형제가 많은 탓에 먹는 것에 대한 갈증은 항상 존재했으며,
하루가 멀다 하고 서로 치 고 박으며 함께 사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공동체 생활을 체화하 는 삶이었다.
마을단위로는 한 구획 안에 여러 집들이 함께 모 여 살고,
마을의 공동우물과 공동변소를 사용하고,
공동 빨래줄 을 사용하여 옷을 말리는 생활이었다.
이렇듯 베이비부머 세대의 어린시절은 개인을 위한 공간이나
생활이 존재한다는 것은 정말 꿈이었다.
태어나 자연스럽게 가 족부터 마을까지 공동체형
삶을 살도록 환경이 만들어져 있었다.
이런 공동체 삶에서 자본주의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점점
경쟁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경쟁의 삶은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성공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의미했으며,
가난한 대한민국이 경제 성장을 하게 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자신들의 성장을 체험했기에 이들은 경쟁의식을
자식세대까지 되물림 하게 된다.
안타깝지만 자식세대는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더 많은 공부와 스펙을 쌓아야 하는 세대가 되었고,
사회에서는 역량을 발휘할 기회나 일자리조차 얻지 못하는
세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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