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작가의 작품이 시장에서 평가를 받기 시작 하려면............
작품가격이 의미를 가진다는 것은 그 가격에 미술시장에서 실제로 거래가 되는 작품이라야 하고
또한 연 10%내외의 상승폭을 가질 정도의 작품의 질과 내용면에서 지속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갤러리나 옥션 등에서 지속적으로 거래의 성과가 있어야 하죠
미술사에서 미술품fine artwork은 작품성에 대해 평가를 내릴때 가장 먼저 originality가 있어야 하고
(독창성uniqueness이 아니라 '기원성'이라 할까요)
작품의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continuity(지속성)를 검증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오리지낼러티라 하면 '독창성'을 생각하는데
그것은 우리나라에서 그 누군가가-적어도 현대미술의 맥락에서-의미를 잘못 해석한 것이고
(이 부분에서 현대미술에 대한 아주 중대한 오해가 있죠)
오리지낼러티란
그 작품의 컨셉이나 주제가 미술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질 수 있는 내용과 함께 의미적 맥락을 가지는 것을 말하며
지속성은 한 작가의 양식이나 주제가 일관된 모습으로 보여져야 한다는 말이죠
(적어도 한 작가가 데뷔하여 3회 이상의 개인전, 기간으로는 최하 5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만이
앞에서 언급한 오리지낼러티와 그 양식의 일관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현재 크리스티나 한국의 옥션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 젊은 작가 몇 명을 생각해 보세요..
이 작가들은 아직 개인전도 제대로 한번 치루지 않은 작가들입니다..
이 것이 의미하는 바는 아직 작품성에 대한 제대로 검증된 텍스트(미학적, 미술사적, 비평적)조차 제대로 없는 상황에서 갤러리나 옥션의 의도적인 개입에 의해 시장에 진입하게 되었다는 거죠.
한마디로 작품검증 보다는 시장이 앞서가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검증되지 않은 작품들은 머지않아
곧 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미술에서는 작품성을 먼저 평가받고 그리고 시장에서 그 작품에 대한 가격평가를 받는 것이 올바른 순서이지
옥션에서 조금 팔린다해서 전시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작품성에 대한 검증도 없이 옥션이나 페어에 나간다는 것은 무언가 오류가 있죠..
컬렉터는 이 부분에서 매우 신중한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작품을 구입하실 때는 갤러리나 옥션에서 전문가들에게
이점에 대해서 진지하게 문의를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적어도 십년 후에 이 작가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해
진지한 대답을 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
미술품 가격지수의 허와 실
미술품 가격지수는 미술시장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면서도, 때로는 그 산출방식의 한계로 인해 미술시장에 대해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는 존재이다.
최근 미술품이 주식, 부동산과 같은 대체 투자자산이 될거란 인식이 팽배해 지면서
미술품이 과연 그런 자산클래스에 등극할 수 있을까 많은 관계자들이 의혹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소위 미술품이 투자자산으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대표지수가 존재해야 한다. 예금이나 채권은 금리, 주식은 주가지수, 부동산은 주택가격지수나 부동산지수, 모든 투자자산은 과거의 트랜드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대표지수를 가지고 있다. 자산운영자나 펀드매니저들은 이러한 지수의 상대비교를 통해서 투자의 명분을 구하고, 동시에 투자의 싯점을 쉬이 포착할 수 있다. 지수를 통해 소위 어설프지만 분석적이고 과학적인 투자의 첫발을 내딛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미술품 가격지수란 미술품이 투자자산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조건중의 하나이다.
반면 세계최초의 미술품 지수를 만들었다고 하는 Mei&Moses Index의 메이와 모제 교수는 지수를 만들자마자 다음의 경고문구를 대문짝 만하게 내걸었다.
첫째, 지수는 객관적 대표성을 가져야 하므로 객관적인 데이타만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경매에서 낙찰된 결과만을 이용하였다.
둘째, 이 지수는 따라서 시간이 흘러도 지속적으로 경매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세째, 소위 경매시장에서 거래가 된다는 것은 당대에 최고의 검증된 작가들임을 의미하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성공한 작가들의 가격만으로 지수를 생성하게 된다.
네째, 앞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가격지수는 태생적으로 시장을 대변하기 보다는 과대평가(upside bias)할 수 밖에 없다.
다섯째, 게다가 지수산정 시에는 거래비용이 전혀 감안되지 않았다. 이 지수가 사용한 소더비나 크리스티와 같은 메이저 경매사의 경우 매도자에게서 20%, 구매자에게서 20%, 게다가 세금에, 유럽의 경우 따로이 부가가치세(VAT)까지 낼경우 왕복 50%에 육박하는 거래비용이 존재한다.
따라서 미술품 투자는 정말 신중하지 않고서는 이익을 보기 힘든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생존자들만이 누리는 세계가 미술계인 탓에 이런 엄청난 단점을 가진 가격지수임에도 모두가 신뢰의 시선을 보내기 마련이다.
가격지수를 계륵이 아니고, 필요악이 아닌 유용한 지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위에 열거한 태생적인 한계를 염두에 두고, 그에 상응하는 할인율로 각자의 산식에 맞추어 판단하면 되리라 싶다. 무릇 문명의 이기란 이용하는 사람 하기 나름이다.
전속작가에대해서..........
작품성을 통해작가를 잡지않고 전속작가 카드를 남용할경우 시작가격 시스템이 붕괴되면서 작가의 작업실이 미술공장으로 전략하는 부작용이 생길수있다 그러나 전속작가 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일부 화랑의 작가들은 미국.홍콩.등 해외시장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전속작가 제도가 시장활성화.작품공급확대.작가 경쟁력기여 작품가격상승등의 공통점을 보여주고있다
주요화랑 전속작가
아라리오화랑 : 전준호.이형구.정수진.박세진.구동희.권오상.백현진.이동욱.이승애.이지현.강현구.이진용.경성현.공시네.김한나.김인배.이용백.박윤영.진기종
갤러리현대 : 권두현.김덕기.김성진.김현수.민성식.변웅필.이윤진
가나아트화랑 : 안성화 .사석원.도성욱.김아타.고영훈.배병우.이동재.전병헌.정명조.김지혜.정규리.백승우
국제갤러리 : 구본창.김홍주.이기봉.정연두.조덕현.전광영.문성식
카이스갤러리 : 최소영.홍경택
PKM갤러리 : 김상길.함진.이불.서도호
박영덕화랑 : 설경철.김창영.함성
박여숙화랑 : 임만혁.허달재
표화랑 : 이용덕. 박성태.차민영
노화랑 : 이수동.윤병락
보고싶다”에서 “갖고싶다”로… 불붙은 미술시장
‘미술=돈’ 글로벌 미술시장의 호황
<서진수 강남대 경제통상학부교수·미술시장연구소 소장>
미술이 감상의 시대에서 구매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근대화가 박수근의 경매 최고가는 1억9800만원(1999년), 2억1000만원(2001), 3억6000만원(2001), 4억6000만원(2001), 5억원(2002), 7억1000만원(2005), 9억원(2005), 9억1000만원(2006), 10억4000만원(2006), 20억원(2007), 25억원(2007)으로 경신 릴레이를 하고 있다.
세계 미술시장도 호황이다. 국제 미술시장 분석기관인 아트프라이스닷컴이 분석한 세계 미술품가격지수는 정점이었던 1990년의 지수 100에서 1993년엔 40까지 하락했다가 2003년을 지나면서 서서히 회복해 2007년 초 들어 90 선까지 회복했다.
아시아 미술시장의 성장은 세계 미술시장 호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06년에 처음으로 중국이 세계 미술시장 점유율에서 미국(45.9%), 영국(26.9%), 프랑스(6.4%)에 이어 4.9%로 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의 확실한 투자처로 주목 받는 중국과 인도의 현대미술품이 소더비와 크리스티에서 별도로 경매될 정도로 영향력을 과시한다.
전 세계에서 미술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IT산업과 BT산업의 성장으로 전체적인 부(富)가 성장했다. 이로 인해 세계 6대륙에 골고루 억만장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또 문화소비의 패턴이 선진국화돼 가며, 세계 유명 미술관의 다른 나라 순회전시가 많아져서 미술 애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화소비가 증가하면서 이미지의 차별화를 위해 미술품의 소비가 또한 늘고 있다.
여기에 기존 미술시장의 중심국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아트페어를 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경매가 활성화되면서 미술가격과 작품에 대한 정보가 공개된 것도 시장에 불을 붙였다. 뉴욕, 런던, 도쿄, 홍콩 등 기존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미술의 장기 투자 가치를 인식했고, 상하이, 뭄바이, 두바이 등 신흥금융시장에서도 미술을 투자 대상 품목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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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 벌어지는 현상은 국내 미술시장도 여기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국내의 대표적인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 화랑미술제, 마니프, 국제판화미술제 등 주요 아트페어들의 2006년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5%나 성장한 것은 의미가 있다. 미술품 경매 시장도 커지고 있다. 서울옥션, K옥션, 한국미술품경매의 2006년도 총 낙찰액이 전년에 비해 252%나 성장했다. 올해 1분기 성적도 좋다. 또 제3섹터인 은행의 프라이빗 뱅킹, 백화점 갤러리, 아트 펀드 등 새로운 미술시장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14년 만에 돌아온 한국 미술시장의 봄을 맞아 초보 수집가들은 작품 값이 비싸다, 유명작가의 작품을 구하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기존 수집가들은 미술시장의 쏠림 현상과 일부 작가 작품의 가격 급등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들은 이제 막 미술품 구입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기업은 품격을 높이는 데 미술품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정부는 미술로 하는 공공 프로젝트에 대한 인식을 갖기 시작했으니, 이런 여러 요인을 종합해 보면 미술시장은 당분간 계속 뜨거울 것이 분명하다.
그림을 사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지요.
그림을 산다는 것은 우리가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그림을 감상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아무런 고민없이, 어쩌면 고민을 가지고 갖다가 두고 돌아올 만큼 평온한 안식을 주거나 감동을 주는 그림들,.
가끔은 기가 막혀 웃음이 날 정도의 현대미술을 보면서 "고 녀석 참,.. 요런 발칙한 생각을" 하지만 마음속으로 조금 동감하기도 하구요.
미술품에 투자를 하려면 먼저 미술품을 알아야 겠지요?
그렇다면 미술품을 어떻게 알아가야 할까요?
특히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현대미술은 또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한번 전시하고 나면 쓰레기로 남는 설치작업을 컬렉팅한다는 게 가능한지,.
미술시장, 경매, 화랑, 작가, 컬렉터, 미술언론, 평론가, 이 모두가 공존하고 있는 미술세계에서 가장 중심적인 위치에 서야 할
미술품에 대해서 얘기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들은 작품을 살 때 무엇을 먼저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