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허우적 거릴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마련하는 이가 누구냐” (욥기 38:41)
아멘!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는다고 하십니다.
먹을 것 때문에 소리를 지르는데 그것이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정말 하나님을 향해서 부르짖는 것일까 싶습니다.
어미 까마귀도 아니고 새끼가 하나님을 알까 싶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해서 부르짖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까마귀 새끼는 그저 배고파서 부르짖는 것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먹고 싶어서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은 그것이 하나님을 향해서 부르짖는 것으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갓난 아기가 울면 엄마는 그 필요를 알고 때로는 젖을 먹이고 때로는 옷을 갈아 입히고 때로는 재워줍니다.
아기가 엄마 이것 해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필요한 것이 있어서 그저 운 것뿐인데 말입니다.
말을 할 줄 몰라서 그저 운 것 뿐인데 말입니다.
엄마가 누군지도 모르고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저 운 것뿐인데 엄마는 알아서 해 줍니다.
엄마는 아기의 울음을 엄마를 부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를 향해서 부르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기가 울 때 알아서 해 줍니다.
아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기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서 해 줍니다.
하나님께서 새끼 까마귀에게 그렇게 해 주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실까 싶습니다.
그것도 하나님을 향해서 부르짖는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실까 싶습니다.
우리가 얻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구해도, 기도를 해도 얻지 못하는 것은 부르짖어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간절히 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를 해도 하다가 말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믿는다면, 간절하다면 계속 기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부르짖으면 새끼 까마귀를 먹이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시리라고 봅니다.
엄마가 아기에게 해 주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그렇게 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말도 못하는 새끼 까마귀도 부르짖으며 허우절 거릴 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그 필요를 채워주시는데 하물며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께 간구하는 이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외면하시겠습니까!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누가복음 12:28절)
하나님을 향해서 믿음을 가지고 간절하게 부르짖는, 계속해서 부르짖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새끼 까마귀의 부르짖음도 외면하시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우리들이 되길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