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김장을^^
오늘 아내가...
열심을 내어서 교회에 와서 김치를 담갔습니다.
17일 이번 주일이 저희 교회 성탄제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데,....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음식... 한국 음식도 대접합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우리 아내가 이렇게 귀한 솜씨 발휘해주시구요
보기만 해도 먹음직^^
마크로 가서 돼지 목살 삶아서 이렇게 점심도 먹이구요^^
우리 신학생들 녀석들은 공부하러 왔는지 먹으러 왔는지 ㅋㅋ 아무튼 김치, 돼지 목살 한국식으로 이렇게 먹을 기회가 언제 있을까요? 많이 먹고 많이 뚱뚱해져라. 그리고 열심히 공부도 하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도다 하셨으니 우리가 이렇게 많이 먹이면 먹일수록 하늘나라 상급이 커진단다. 우리의 모든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아시는 하나님.
17일 주일 오후5시에 로뎀교회 성탄제 시작합니다.
한국 선교사님들이 5-6가정 오실듯하구요 주변 태국교회 4군데서 오구요... 나름 소박하지만 귀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아내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요.
한국의 장인어른이 많이 힘들어하시고 외로워하십니다. 안동 병원에서 혼자 계십니다.
이번 한국행 비행기 값 장인 어른이 손수 보내주셨습니다. 사랑하는 딸 얼굴 한번이라도 더 보고싶다고 해서 이번 달 말에 한국 갑니다. 제가 첫 사위인데 제대로 한번 용돈 드리지도 못합니다.
저도 걱정입니다.
아내가 또 다시 몸이 아프고 저번 한국에서 검진하면서 아무 이상 없었는데 가슴쪽에 다시 한번 검진 받으라는 통고받고 태국에 왔거든요. 최근에 다시 아파서 한국가야 합니다. 저희가 교단 소속 선교사라면 태국 병원 치료비가 모두 청구됩니다. 그러나 교단 선교부에서 나왔기에 의료보험처리가 안되구요 태국 지방 도시경우.... 외국인이 병원에 가면 뭐 사진 한 두장찍고서는 30-40만원씩 나오니 도저히 저희가 여기서 치료받는 것은 엄두가 안납니다. 오히려 한국가면 다시 의료보험이 적용이 되어서 검사비도 싸고 일단 병원의 진찰이 명확하거든요. 태국 지방에서는 의료진의 검진을 솔직히 믿을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월말에 한국에 가장 추울때 아내 혼자 보내려는 마음이 벌써 답답합니다. 겨울 옷도 변변이 없는데 가는것도 좀 걸리고 최근에 처제 집에 도움을 빌리는 것도 어려워졌습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혹시나... 시간되시면 한국에 도착하거든 우리 아내에게 많은 위로와 따뜻한 밥 한끼 사주십시요.
아내는 순대국밥, 부대찌게, 감자탕 좋아합니다.
여기서 세 아이 키우고 교회도 잘 섬기고 충성한 아내입니다. 많은 화려한 일은 많이 하지 않았더라도 최소한 한국 음식 만들어서 우리 교회 아이들 많이 먹이고 섬겼습니다. 불쌍히 여겨주세요.
첫댓글 한국 연락처가 어떻게 되시나요?
제가 12월 22일 부터 25일 한국에 있게 됩니다. 가능하다면 뵙고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네요.
아. 네 감사합니다. 아내는 한국에 28일이나 29일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22일부터 25일은 아직 태국에 있구요.
가슴이 멍먹합니다 ~~ 오시면 서울에 게시나요? 연락처는 어떻게 되나요 ~ 한번뵙고 싶습니다~~~~~
아... 한국가면 안동에 있을거구요 아내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