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 기간 ]
2023.09~2024.06 (약 10개월)
[ 베이스 ]
수능 55456 고졸
[ 하루 일과 ]
10:00 ~ 11:00 기상 후 샤워
11:00 ~ 12:00 공부1 ( 데일리루틴 및 백일기도 )
12:00 ~ 13:00 점심식사
13:00 ~ 17:00 공부2
17:00 ~ 19:00 저녁식사 및 휴식
19:00 ~ 23:00 공부3
23:00 ~ 01:00 휴식
01:00 취침
24년도에는 공부를 대략 이런 느낌으로 했습니다.
23년도에는 개념강의 들을 때는 강의를 90일 안에 다 듣기 위해 아침 8시에 일어나서 하루종일 강의를 듣느라 헉헉거렸던 것 같습니다..ㅎㅎ
제가 만화책이나 웹툰을 좋아해서 끊을 수가 없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휴식 시간마다 보는 대신 공부하는 시간에는 최대한 집중하기 위해 휴대폰을 집에 두고 집 앞 도보 10분거리 독서실에 갔습니다.
[ 과목별 공부 ]
- 국어: 이유진 선생님 (올인원 개념강의, 기출강의, 백일기도)
처음에는 '한국인인데 설마 국어를 잘 못 보겠어?'라는 생각으로 시험 문제를 풀어봤다가 정말...큰코 다쳤었습니다.
그래서 '아.. 국어도 공부를 해야하는구나...하..'라는 생각으로 1타 강사님이라는 말에 그냥 무턱대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에 문법 들을 때 용언, 어미, 어간 등의 개념어를 들을 때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를 못 했었고 문학은 그냥 T인 저에게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해답은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직진이었습니다.
일단 무슨 말인지 몰라도 개념 강의를 완강했고 기출 강의를 들으면서 아?! 깨닫는 순간이 왔고 백일기도에서 반복 학습을 하며 배운 것을 실전에 연습하다보니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펜터치를 통해 저처럼 베이스가 없는 공시생이 어떻게 긴 지문을 요약하고 문제를 풀 때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선지의 X포인트가 무엇인지, 헷갈리는 함정 선지는 어떻게 제거해야하는지를 정확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낯선 문학은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를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백일기도 절대 남의 점수 신경쓰지 말고 백일기도를 지엽적이라고 의심하지도 말고 그냥 계속 하시면 됩니다!!"
이게 말은 쉽지만 막상 당사자가 되면 어려워요 불안하고 ㅜㅜ 저도 잘 못했어요. "?????? 이 문제 맞아????? 백일기도 너무 지엽적인데???? 하지말까???" 이런 생각을 한 10번은 한 것 같아요. 근데 공무원 시험 자체가 지엽적이라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예방접종하고 가면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시험장에서 백일기도 적중률은 최고였습니다. 시험 문제 풀면서 선생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미래의 제 자녀가 만약 공시를 준비한다면 백일기도 꼭 시킬거예요.... ( 백안시...♡ )
- 영어: 조태정 선생님 ( 리베이스, 기심론, 리그래머, 기섞문, 빈삽순삭, 데일리 루틴 .... 그냥 싹 다 들었어요 )
와 그냥 영어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 느낌 아시나요? 독해 강의를 듣는데 단어를 하나도 모르니까 문제에 손도 못 대서 강의를 들을 수도 없는데 남들은 잘하는 것 같고 어떡해야되지..?하는 멘탈 갈리는 느낌. 혹시 이런 느낌을 느끼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걱정마세요. 일단 기초 단어장 외우고 독해 강의 들으셔도 늦지 않아요. 어차피 조태정 선생님 강의 들으면 문법은 다 맞히니까 독해 진도 좀 느려져도 괜찮아요."
일단 수업 시간을 200% 활용한다는 느낌으로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2월까지 바짝 공부하고 3월부터는 매일 데일리루틴 2회 + 빈삽순삭 5문제 풀면서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선생님이 따라하라고 하시면 따라했고 끝나고 10분만 복습하라고 하시면 딱 10분 복습했고 정말 시키는 거 다 했습니다. 그래서 이 점수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국사: 전한길 선생님 ( 올인원, 기출강의, 동형 모의고사 )
한국사는 특히 올인원 개념강의를 무조건 최대한 빠르게 완강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올인원을 컴팩트 버전으로 1.5배속으로 들었고 기출강의를 들을 때에는 먼저 문제를 풀고 들었습니다.
후에는 필노와 기출문제집을 혼자 반복 회독했습니다. 전한길 쌤 동형만 모두 사서 다 풀고 갔습니다.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기출강의까지 듣고 꼭 필노 혼자서 회독해보세요." 입니다.
강의를 들으면 이해도 잘 되고 다 아는 것 처럼 느껴지지만 딱 그때뿐이었던 것 같아요. 혼자 꼭 회독해보세요. 점점 속도도 빨라질거고 기억도 오래갈거예요!!
한국사 시간이 저에게는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재밌는 강의를 통해 저의 활력소가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선생님 동기부여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밥 먹을 때나 휴식 시간에 종종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려요!! 필노 최고♡
-행정법: 유휘운 선생님 (행법스타트, 기풀기, 광속요트, 4천문, 동형 모의고사)
저의 효자과목 행정법이에요. 행법스타트 꼭 들어보세요. 진짜 알기 쉽게 알려주셔서 '혹시 나..... 행정법 잘할지도?!'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기풀기 들을 때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꼭 들어보세요 강추.. 기풀기 수강할 때는 거의 하루의 60%를 투자했어요. 기풀기 강의 듣기 -> 강의 들은 부분 기풀기 교재 정독 -> 강의 들은 요플 다시 풀어보기 이 루틴으로 일주일에 4일씩 했습니다. 후에 광속요트를 들으면서 다시 한번 개념 다졌어요. 광속요트 들으면서 행정법이 어렵고 전체적인 그림이 안 보인다?!?!?! 정상이에요. 4천문 듣고 혼자 독학으로 2회독 정도 더 해야 전체적인 그림이 잡히더라구요. 그 후부터는 기억도 오래가고 잘 안 까먹고 점수도 잘 안 떨어지는 효자 과목이 되었습니다 ㅎㅎ.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기풀기 수강할 때 절대 누적복습하지 말고 자신과 선생님을 믿고 앞만 보고 달려가세요." 입니다.
선생님이 OT 때 공부법 알려주실거예요. 그 방법 그대로 머리에 적신다는 느낌으로 따라하면 됩니다. 정말!!
- 교육학: ㅅㅁ 선생님 (개념강의)
하.... 정말 교육학은.. 후.. 너무 힘들었습니다.
ㅅㅁ 선생님개념강의 수강 후 ㅇㄱㅂ 선생님 기출문제집만 회독했습니다. ㅇㄱㅂ 선생님 기출교재 해설 완전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해설부분도 꼭 꼼꼼히 보세요. 추천드려요.
[ 슬럼프 극복 방법 ]
저는 공부할 때 당근과 채찍을 주었습니다.
공부하기 싫다? 그냥 그 날은 하루종일 웹툰만 봤습니다. (공시 기간 중 10번 정도)
그러면 다음 날 너무 불안해서 반성하고 공부 열심히 하게되더라구요.
또 공부하기 싫으면 "너 지금 놀고싶어? 내년에 불합격한 너를 생각해봐"라고 혼자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약간 정신 번쩍 들면서 공부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너무 공부하기 싫으면 저처럼 치팅데이(?)를 통해서 충전도 하고 스스로 혼내기도 하면서 지냈던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드실거예요. 저도 그랬구요. 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 하실 수 있습니다.
잘난 거 하나도 없는 저도 했으니까요!!
잘해야된다는 생각보다는 '일단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선생님과 스스로를 믿고 앞으로 꾸준히 나아가시면 붙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이팅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수험생들은 그냥 자신에게 힘든 문제를 다 '지엽'이라 표현하더라고요.ㅠㅠ 지엽적인 건 예방주사로도 제공한 적이 없어요^^ 문법규정어휘한자도 7년내 출제된 적이 없는 것은 아예 배제했으니까요. 근데 국지 기출만 본 친구들이 기타직렬 최신기출을 안 봐서 처음 본다는 내용들이 있었을 뿐...
이제 독해 위주라 지엽 모함에서 벗어날 것 같아 속이 후련합니다... ㅜㅜ
고생하셨어요♡♡♡ 노베에서 100점까지 정말 노력 많이 하셨을 거예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