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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녹두꽃>
2019년 4월 26일 - 2019년 7월 13일
1894년 동학농민혁명 + 픽션 = 역사 속에서 잊혀진 민초들의 이야기
이런다고 세상이 바뀌겠습니까?
택도 없지요. 임오군란 때 군인이 들고나도 안됐는데 농민이 설친다고 되겠습니까?
일본을 '문명국'이라고 찬양하며 조선을 후려치는 친일파에게 참교육 시전하는 녹두장군 전봉준
걸어가면 길이 되는 것이네
기회주의자 + 친일파 캐릭터에게 사연 몰아주는 거 빡쳤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일본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었든 친일파는 일본의 충실한 개새끼였을 뿐이다
...라는 걸 보여주며 식민사관에 쩌든 일빠들의 믿음을 와장창 깨버려서 쌍욕하려다가 참았넴
엄니 나여 이강이 나넌 잘있어
엄니는 말혀도 잘 모르는곳인디 겁나게 평화로운 동네여
조흔동무들도 솔찬히 사겨가꼬 심심헐 틈도 업당께
나가 꼭 가고잡픈데가 있어서 시방 그리 가는 중인디
아따 길이 요상시러갓고 금방은 몯가겄네
근디 싸묵싸묵 걷다보면 언젠가는 가것지라
엄니 긍게 아무 걱정 말고편히 계셔
사실 실패로 끝나버린 혁명을 드라마로 담는다는 건 여러모로 부담이 되는 일이다.
시청자들에게는 그 비극적 정조가 드라마를 보는 데 만만찮은 무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녹두꽃>이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한 건
단지 그것을 ‘실패의 역사’로 놔두고 싶지 않다는 뜻이었을 게다.
그들이 당대에 깨어낸 민중의식은 당시 혁명에서는 꽃을 피우지 못했지만,
결국 지지 않고 이어져 현재로 그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어져온 민중의 역사 그 과정으로 보면
<녹두꽃>이 담고 있는 동학농민혁명은
그래서 실패가 아닌 미래의 성공을 위한 초석이 되는 셈이다.
http://m.entermedia.co.kr/news_view.html?idx=9769#cb
모두 고개를 드시오!
고개를 들고 우릴 똑바로 쳐다보시오!
그대들 눈에 눈물 대신 우리를 담으란 말이오!
슬퍼하지 말고, 기억하란 말이외다!
우리를 기억하는 한, 두 번 지진 않을 것이오!
절망했었어.
우금티의 그 많은 시신들을 떠올리면서 살아갈 자신이 없었거든.
헌데 네 말대로 그건 단지 패배일 뿐 끝이 아니라면,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라면,
그래. 나도 다시 시작해볼게.
이건 그냥 잊혀진 누군가에 관한 이야기다.
그 뜨거웠던 갑오년 사람이 하늘이 되는 세상을 향해 달려갔던 위대한 백성들.
역사는 그들을 '무명전사'라 부르지만 우리는 그들의 이름을 안다.
녹두꽃. 그들이 있어 우리가 있다.
(이미 역사가 대왕스포지만 그래도 스포주의)
보는 내내 스트레스 쩔어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지만
작가가 동학농민혁명을 실패로만 그리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던 드라마
전라도에서 의병 군자금 지원하는 거상 여주
X
평안도에서 의병 대장으로 활동하는 남주
<녹두꽃> 올려치기가 아니라 진짜 슬픈 국뽕 드라마잖아요...
Q.
나 학교 다닐 때 한국사 수업 자체 패싱한 사람인데 ^^;;;;
왜 <녹두꽃>이 두달 늦게 방영됐어야 했다고 말하는 거임?
A.
1894년 갑오왜란
125년 후
2019년 기해왜란
출처
트위터, 유투브, 녹두꽃 갤러리
블로그 (http://blog.naver.com/yeowoo_byul2)
첫댓글 어제부터 보고있는데 진짜 존나 혼자볼수없어서 끌올 ㅎ
마침 보고있었는데 ㅠㅠㅠ
정주행 앞에만 조금 하다 말았는데 봐야겠다ㅠ
불매킵고잉야쓰야쓰
내가 공부하면서 엄청 울었던 파트중 하나ㅠㅠ
녹두꽃 진짜 명드라마야ㅠㅠㅠㅠㅠ 엄마 따라서 보기 시작했는데 진짜ㅠㅠㅠ 눈물 줄줄
녹두껓일줄 알고 들어옴...ㅠㅠ 내 인생드라마야 녹두꽃ㅠㅠㅠ 맨날 우는데 가슴뜨거워지는 드라마야ㅠㅜ
진짜 녹두꽃 다 좋았는데 특히 전라도 사투리가 공영방송에서 전면적으로 나오는게 인상적이었어...
요즘 집에 쳐박혀서 할것도 없는데 정주행해야겠군
녹두꽃 꼭봐야되는 드라마... 진짜 명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