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냥이는귀여워
안녕 여시들. 콧멍은 두번째라 좀 긴장되는 데 꼭 필요한 정보라 생각되어서 올려.
내가 저번 주에 길잃은 강아지 주인 찾아줬는데 정보가 없어서 막상 데리고 오니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여시들은 당황하지 말고 내가 한대로 하면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올릴게.
조금 길 것 같으니 읽기 힘들면 본론만 읽어도 돼!
사진은 내가 주인 찾아 준 강아지야.
1.서론
혼자 다니는 강아지 발견

길에서 주인없이 보이는 강아지에는 내가 볼 때 세가지 경우가 있어
(1) 길 잃어 버린 강아지
(2) 주인없이 혼자 산책하는 강아지
(3) 버려지거나 떠돌이 강아지
2인 경우엔 굉장히 낭패지만 보통 강아지가 집에 안돌아오면 주인이 병원같은데 수소문해서 찾아가긴 하더라.
3번은 신고하면 유기견센터에 갈거니까...ㅠㅠ 난 1,2번일 경우에만 이야기를 할게.
1) 강아지를 잡는다.
강아지를 발견했을 때는 몸을 낮추고 쭈그려 앉아서 최대한 상냥한목소리로 강아지한테 들릴정도의 크기로 이리와~~ 아이 이쁘다 이리와봐~~ 간식줄까~? 하면 보통 올거야 ㅠㅠ 그냥 막 잡으려고하면 도망가서 2차피해가 생길 수도 있어서 이렇게 먼저 오게 유도를 해. 만약 아무 반응이 없다 하면 조심스럽게 가서 안아도 될 것 같아.
만약 강아지를 잘 대하지 못하는 여시라면 급하게 안다가 물릴 수도 있으니까 조심해 ㅠㅠㅠㅠ
2) 바빠서 구해줄 수가 없어 -> 강아지 사진을 찍는다.
진짜 여시가 너무 급한데 강아지는 신경이 쓰여. 그러면 사진을 찍어줘. 그리고 그걸 포인핸드라는 어플에 올리면 돼.

이렇게 어디서 봤는지 간단한 설명과 함께 올리면 돼. 3분도 안걸리니까 바쁘더라도 금방 할 수 있어!!!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강아지를 보호하고 있는 경우에도 포인핸드에는 꼭 올리는 걸 추천해. 여기가 길잃은 반려동물로 가장 유명한 플랫폼이거든. 주인이 이걸 보고 연락 줄 가능성이 커!
2.본론
강아지를 잡았다!
1) 물을 준다.
보통 강아지들이 산책을 하고나서 특히 여름인경우엔 목이 많이 마를거야. 종이컵같은곳에 미지근한 물을 주면 잘 마실거야. 강아지를 임시보호 할 수 있는 여시라면 집에 두면 되지만 그렇지 못하는 여시라면 먼저 목줄을 확인하자!
2) 목줄을 확인한다.
목줄에 동물등록증 같은게 있나 확인해봐.(or 전화번호가 쓰여있나)

이렇게 생겼어. 이게 있다면 동물병원에 데려다주면 이걸 통해서 주인을 찾아줄거야!
이게 없더라도 몸 안에 내장칩이 있을 수도 있으니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자.
3) 동물병원으로 가는 길
그냥 안고 가려면 여시들도 많이 힘들거야. 집 앞에 동물병원이 있다면 괜찮지만 그게 아니면 가까운 동물용품점에서 싼 목줄을 사길 추천해. 나같은 경우엔 거기서 우리 손님 강아지인 것 같다며 대신 맡아주셨어. 이런 경우에는 혹시 주인 찾으면 연락드린다고 하고 그 가게 주인 번호를 저장해. 그리고 강아지가 내 손을 떠났더라도 근처 동물병원에 들려서 혹시 강아지 찾는사람 없었냐고 하면 강아지 품종이랑 번호를 알려달라고해. 제보있으면 전화드린다고 그 때 용품점 번호 알려드려!
그리고 가는길에 나는 슈퍼같은데에서도 혹시 강아지 찾는 사람 없었냐고 물어봤었어. 주인이 찾기 쉽도록.
4) 동물병원에 데려왔다.
길잃은 강아지를 발견해서 내장칩을 확인하고 싶다하면 확인해 주실거야! 사실 동물병원에서 길잃은강아지는 잘 안맡아주지만 맡아주는 곳도 있으니 혹시 가능하신지 물어는보자.
+지자체마다 등록칩 인식해주는 지정 동물병원이 있으니 전화해보고 가자! 검사비는 무료래
5)아무도 안맡아주는데 우리집도 임시보호는 안돼.
그런경우는 동물보호센터 (T.1577-0954)에 전화해서 여시가 살고있는 지역을 알려줘.
아니면 네이버에 여시지역명치고 동물보호센터 or 동물구조라고 검색해봐!
나는 어느 사이트에서 지역쓰니까 바로 관련부서번호 나와서 거기로 전화드렸었는데 지금 찾으니까 안나오네ㅠㅠ
나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쪽으로 연락드렸었어.
여기서도 동물병원(칩확인), 소방서, 경찰서까지 찾아가서 주인 찾는 사람 있었냐고 물어봐도 주인이 안나타나면 연락달라했어. 아마 연락은 6시 안에 드려야하고. 구조대원연락처를 알려주실거야. 그럼 밤 9시까지였나 주인이 안나타나면 구조하러 직접 오실거래. 어떻게 입양처를 구할거고 안될경우 안락사되는것까지 설명해주실거야. 그때까진 데리고 있어야해 ㅠㅠ
3.결론
여시의 많은 반려동물 주인분들. 내가 주인찾아주면서 느낀게 생각보다 등록칩이 많이 중요하더라.
2019년 7월 1일~8월 31일까지 반려동물 등록기간이니까 혹시 안했다면 꼭 하길바랄게.
참고로 9월달이 단속기간이래!
여기까지 읽느라 고생 많았어.
내가 콧멍은 두번 째라 부족한게 있으면 알려주면 고칠게!
내가 하는 방법이 정답은 아니니까 더 좋은 의견이나 팁들 있으면 댓글로 의견 나눠주길 바래.
난 반려동물이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럴거야. 그래서 이런 노력을 하는 여시의 친절에 정말 감사해할거야. 물론 우리 애기들도 자신의 보금자리를 찾아 가겠지.
생각보다 길잃은 강아지가 차에치여서 죽는 경우가 많아. 당위성이 있는 건 아니지만 주인을 찾아주는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어려운 상황에 처한 반려동물을 발견했을 때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
시간내서 읽어줘서 고마워!
아 그리고 어디든 마음껏 퍼가도돼~~!

----- 댓글 정보 추가 -----
TIP1) 보호센터도 연락 안되고 너무 급할 때

->세부지침이 바뀌어서 원칙상 안되는 거래!

TIP2) 병원가기 애매할 때 내장칩 있는지 확인하는 법
:확실하진 않아도 육안으로 길잃은 아이가 맞은지 확인할 수도 있고
특히 병원이나 센터에서 귀찮아할 때 길 잃은 아이인지 확인 할 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내장칩에 입력된 주인 번호, 주인 주소를 알려면 내장칩 확인이 가능한 병원에 가야해~!

이 귀여운 댕댕이 팔쪽에 볼록하게보이는 동그라미 친 곳이 내장칩 있는 곳이래!

여시야 정말 고마워 우리강아지가 될수도있겠다 생각하구 포인핸드 당장 깔았어
진짜 좋은 글이다 고마워!
완전좋은글이다!!
글 좋다 ㅋㅋㅋ딴소리지만 우리개 진도믹스인데 인식표랑 내장칩도 했지만 그래도 걱정이다.. 그냥 떠돌이개로 알거같아 ㅠㅠ 진도떠돌이들 워낙 많아서... 내장칩있을거란 생각도 아무도 못할거같어... 댓중에 떠돌이개는 신고안하는게 차라리 안락사안되고 낫단 말두 있고 그말도맞긴한데 우리개 생각하면 흑흑ㅠㅠ
등치커서 누가 병원에데리고갈 엄두도 못낼듯 ㅠㅠ 그저 사진이라도 찍어올려주면 감사할듯
@재수좋다 깜찍한 인식표는 했지만 혹시라도 풀리거나 끊어지면 완전 걍 동네떠돌이개st ㅜㅜ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