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한 달 정도 되는 것 같다.- 모든 것이 다 싫다고 느껴져서
내가 가입한 카페는 다 탈퇴를 하고 휴대폰도 받지않고 수업이 끝나면 혼자서 음악이나 듣고 기숙사 방에 쳐박혀서 아무런 생각없이 살았다.
수업까지 빠지고 멀리 떠나고 싶었는데 수업료에 대한 부담과 교수님의 호출까지 겹치는 바람에 잠수 아닌 잠수를 탔었다.
일에 치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우주인양이 나타나서 나안 시화전이란다....
문득 나안이 보고 싶어졌다.
결국 난 애들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나래.안에 가입했다.
시 쓰기 싫다고 발악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난 다시 시를 쓴다.
나안에 대한 애착은 정말 떨쳐버릴 수 없는가보다.
오늘 목포대학교 백일장에서 시 부분 2등이 나왔다고 하더군... 내 지도교수들이 오늘 백일장 운문이랑 산문부분 심사를 했다.
정명출신에게 2등을 줬다고 한다
참고로 광주여대 문창과는 목포정명여고 출신의 나와 윤미란 여자, 그리고 정숙이란 여자 셋이서 활기를 치고 다닌다. 모두 글을 쓴다는 목적하에서 그리고 자작시을 써서 엄청 깨지고 웃고 고민하고... 그래서 더욱 더 당당하게 문창과를 주도하고 있다...
나안이여!! 기본은 문학을 알고 사랑하는 것임을 잊지말자.
무얼하든간에 문학을 아는 것은 분명 플러스 요인임을!!
더하기 나래..두(삐지믄 남자도 아녀~~^^ㅋㅋㅋ)
참 나안 시화전 못 갈 것 같아. 금.토 답사가 있어서 목포에 가면 밤일것 같아...미안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