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9 붉바리 만나러 갑니다.
지난 토요일 붉바리 만나러 넙너리항에 주차했다가 주차위반 딱지 받아서
주말에도 주차위반 걱정없는 쫑포항의 선사에 예약하였네요.
이 선사 오랜만에 승선하는데도 정으로 여수어부님이 원하는 선미자리 만들어 줍니다.
근디... 10번이 경로석이었는데 선미 모퉁이로 밀려났네요.
경로석 마킹도 없어지고 11번 마킹하여 놓았드라는...
경로석이었던 10번에 어느꾼이 자리잡고 있는데 선장이 오듬마는 조금 쨘하는지 10번꾼을 아래로 배정하여 주네요.
출조항에서 떡국과 커피 마시고 화투짝 자리뽑기 후 승선하여 6시에 출항합니다.
소횡간도 지지다가 소두라 주변 노립니다.
주력대는 제이에스 참에어 외수질 672에 아폴로109SPGL 합사 1.5호입니다.
릴은 그제 문어용으로 사용하고 라인만 교체하는데 손쉽게 교체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아폴로 시리즈만 기용하니 오콘201PG,HG 형제가 삐졌어요.
아폴로, 가볍고 드랙력 좋아 문어 뜯어내는 것도 좋고 밑걸림에 막강한 힘으로
채비 뜯는 것도 말짱해서 계속 기용하게 되네요.
하지만 내구성이 문제되드라는...
주력장비에 기용한 아폴로109PG는 최근에 구입한건데 릴링이 아조 보드랍지만
예전 109SPGL꺼는 조금 서걱거리는 느낌???
오콘은 오래되었고 상당하게 사용하여도 예나지금이나 보드라은거는 똑 같은디...
그래도 아폴로가 그에 버금가서 기용하네요.
볼락입니다.
인자 볼락 장,채비 준비해야 쓰것어요.
워킹부터 점검할 시기가 온 거 같다는...
붉바리 빨리 만났습니다.
쏨뱅이는 붉바리보다 덜 나오네요.
시에서 붉바리 치어도 방류하였나?
올 시즌 붉바리 개체가 무진 많아요.
양태입니다.
꾼들 선호하는 괴기가 아니지만 여수어부님댁은 좋아해요.
양태미역국으로 최고의 생선.
소두라인지 소횡간도인지 헷갈리는데 여명을 보고...
좌측 비닐봉다리에 싸진 장비가 서브장비인데
그제 문어 주력대로 사용한 엔에스 허리케인X 캐틀피시175에 아폴로109SPGL 합사 1.5호입니다.
이 장비는 한번도 기용하지 못했네요.
봉돌은 주로 30호를 사용하였고 수심 깊은 곳에서는 35호 사용하였는데
대부분 꾼들 합사가 2호 이상이라서 40호 봉돌 사용할 포인트가 있지만
합사1,5호 이라서 더 가볍게 사용하여도 무리가 없습니다.
아가 붉바리 3마리 보내주었습니다.
꾼들 원만한 사이즈는 모두 킵하데요.
옆 꾼이 부시렁부시렁... 선장이 쉬야하러 왔을 때 하소연하데요.
저분 다섯마리 잡았는데 나는 한마리도 못 잡았다고..
선장이 낚수하는 그 꾼을 쳐다보더니 지금 채비를 질질 끌고 있구마... 초리를 보면 안다고...
봉돌로 바닥만 확인하고 채비 끌지말라고 조언하여 주고 가데요.
그리고 내 옆으로 쳐들어 와 신경쓰이드라는..
옆꾼이 계속 큰 새비를 두마리씩 꽂기에.....
여수어부님이 딱한번 입을 열었습니다.
사장님,, 새우 두마리 끼면 새우가 폴짝폴짝 뛰지 못해 붉바리 어필받기 어려우니 한마리씩 끼면 좋다고
하는 말만 해 주었는데 몇번은 한마리씩 달듬마는 계속 두마리씩 꽂드라는...
이러면 새우 재고가 빨리 고갈되어 빨리 철수할 수 있기에 조언하여 주었는데
그 꾼 옆도 단차 짧게한 2단채비를 하여 새비 두마리씩 소비하드라는...
그분들 재미 보지 못했습니다.
덩어리 하나 올렸습니다.
목줄 가늘게 쓰는 스탈이라서 조금 불안하드라는...
43센티 붉바리입니다.
두번째 볼락.
요상하게 여수어부님만 볼락 잡았는데 볼락들이 여수어부님을 좋아하나 봅니다.
와수질꾼들은 대부분 외줄꾼들이라서 부러움도 사고...
이 선사의 점심은 선상 뷔페입니다.
제육뽁끔, 오징어젓갈, 오뎅과 메추리알, 녹두나물, 쪽파, 넓적한 햄 모두 맛난 반찬이네요.
조금 무지하게 보이는 옆 꾼이 일빠로 식판을 들었는데 밥과 반찬을 2인분씩 담아가니
국을 퍼주는 사무장이 뒷사람들은 우짜라고 그렇게 2인분씩 담냐고 쫑코를 주어도
표정 하나도 변하지 않드만요.
늦게 오는 꾼이 오~! 이래서 빨리 줄서는 이유가 있구마~!! 하드라는...
그 꾼이 한번은 폐밧줄 3m짜리 펑핑하면서 힘들게 올리듬마는 바로 바다로 던져 뿌러
한참 후 그 옆꾼에게 걸려 힘들게 올리자 사무장의 도움으로 회수하여 뱃전에 보관했는데
이동하면서 바다에 던져버리드라는..
한마디 하려다가 꾹 참았습니다.
또 한번은 편의점 간식 비스켓 세봉다리 비닐을 모두 바다에 버리는 거를 선장이 보고
방송으로 xxx사장님.. 비닐 바다에 버리면 안됩니다.
세번 확인하였는데 바다에 버리면 벌금 나옵니다. ... 하드라는..
개인별로 자리에 쓰레기 회수 봉지 매달아 놓았는데도 그 꾼은 빈봉다리로 바람에 휘날리드라는..
담배재 내게 허벌 날리고...
배를 타면 밸사람이 다 있어요.
참돔도 하나 올렸습니다.
밀쟁이 같은 고기 포함하여 육종경기하였습니다.
외줄, 타이라바피싱과 외수질가면 여러가지 종합 사시미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문어피싱은 무쟈게 힘든 반면에 외수질은 간결하고 끌쩍끌쩍 고패질하다가 괴기 물어주면
올리는 낚수이고 지롱이 사용하면 질석으로 렐핸들과 장비가 엉망이 되지만
새비는 깔끔해서 좋고 죽은 새우 담아 와 튀김이나 국거리에 넣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3시반에 낚시 마감하고 철수하였는데
선장이 확인하듬마는.... 역시 이사장님~!! 하며 엄지척하데요.
쏨뱅이보다 붉바리를 더 많이 잡았습니다.
적당한 시간 5시 못되어 귀가하였습니다.
사모님 즈그 지인 두집 붉바리 나눔하였고 모두 딸내미집에 보낸다며 손질하여 진공팩하데요.
붉바리회.
쫀깃하고 달짝스러운 맛,
왜, 붉바리가 유명하고 선호하는 거는 묵어보면 압니다.
큰 거 반토막은 그대로 남아있고...
여수어부님은 생선 볼가먹는 거 싫어하여 조기, 병어, 전어를 좋아하는데
붉바리 헤드 매운탕은 무쟈게 좋아합니다.
볼가 낼거가 별로 없고 헤드에 살이 많아서 선호합니다.
사모님은 붉바리전을 만들어 드시고
남은 회로 초밥을 만들어 드시네요.
여수어부님이십니다.
붉바리 기록이 얼마인지 몰것는데 오짜 잡으면 뽐내기사진방에 올리려고 하네요.
오늘은 붉바리수제비탕을 주문하였습니다.
붉바리 껍딱이 점액질이라선지 국물도 걸쭉하여 수제비 맹글어 먹으면 좋을 것 같아
주문했는데 역시,,, 끝내주네요.
이거 한접시에 육천냥 받으면 번호표들고 대기하까????
으늘 저녁은 양태미역국 주문하였네요.
계속 두족류 피싱을 자주 가서 칼을 갈아주지 않았는데
이번 고기 다듬느라 칼 사용을 많이하여 사모님이 칼 좀 갈아주라고 하여
오늘 칼갈이 공장 차렸습니다.
여수어부님은 괴기 잡아오면 나몰라 하는 스탈이지만 칼만을 잘 갈아 주네요.
어제 온 2400원 짜리 에기.
며칠전 소단위 주문하여 물통에 테스트하여보니 액션 맘에 들고 표피와 훅이 좋아서
사재기하였습니다.
이건 내일 쭈꾸미피싱에 기용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