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 복싱 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경기의 결과가 미리 공개돼 네티즌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무도'는 지난 방송에서 WBC 여자 패더급 세계챔피언 최현미 선수의 2차 방어전를 추진하는 과정을 공개, 최 선수와 대전 상대인 일본의 쓰바사 덴쿠 선수의 감동적인 모습이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 방송은 이미 지난해 녹화된 분량으로 최 선수의 2차 방어전은 지난해 11월 수원 성균관대 체육관에서 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 결과를 이미 알고 있는 일부 네티즌들이 '무도' 시청자 게시판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경기 결과를 미리 공개하는 '스포일링'을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스포일링'에 대해 '기운 빠진다.'며 허탈한 반응. 이런 반응 때문인지 25일 오전 현재 '무도' 시청자 게시판에 등록됐던 경기 결과에 대한 글들은 대부분 삭제된 상태이다.
그러나 몇몇 네티즌들은 경기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누가 이기느냐 보다 그 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감동에 주목한 것.
한 네티즌은 게시판에 올린 '경기 결과는 알지만 다음 주가 기대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결과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단순한 경기의 결과 보다 무한한 감동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에 벌써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어릴 때는 결과 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학교에서 배웠는데..
요즘에는 결과만 가지고 뭐라하는 이놈 세상..
위 기사를 보니 점점 세상의 인심이 각박 해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첫댓글 이건 뭐 이미 알려질만큼 알려진건데...스포라고하면서 이야기하는것 보니 아직도 갈길이 멀긴머네요...그만틈 큰경기에만 관심을 가지는 이 사회...
나에게 데스노트를
이시합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죠. 둘다 사연많은 선수들입니다.
11월에 한 경기라서 저도 그때 결과는 다 들었지만, 지난 방송은 그런 결과를 모두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리더군요.. 이미 끝난 경기지만 두 선수 모두를 응원하고 싶어요~
해피엔딩, 새드엔딩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속에서 만들어가는 희노애락이라는 과정이 있지않아요! 우린 그런모습을 무한도전을 통해 보고싶은거죠. 잡다하게 태클거는 무리에게 묵묵함으로 화이팅하세요
사람들이 너무 결과만 따지려고 하네요
과정이 없다면 결과도 나오지 않는건데.....................
스포성 올리는 사람들 참 대책없네요; 이건 뭐 영화볼때 내용 다 말해주는 거랑 다를게 뭐가 있는지;;
너무 결과만 포커스가 맞춰지니 ... 안타깝네요 ... 두선수 화이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