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은 자연치유행위
잘못 다스리면 만병의 근원된다
감기몸살은 인체의 노폐물을 없애고 정화시키는 자연치유행위다. 그러나 감기몸살을 제대로 처치하지 않으면 만병의 원인이 된다.
현대의학에서는 감기의 원인이나 치료법을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다만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 공기이상이나 먼지 흡입, 알레르기를 감기의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치료법도 명확히 제시돼 있지 않다.
자연의학에서는 감기의 원인을 영양과잉에 따른 체내 노폐물의 정체와 면역성 결핍으로 보고 있다. 인체 내에 노폐물이 과다하게 쌓이면 이를 몸 밖으로 배설하기 위해 몸살을 일으킨다. 몸살이 나게 되면 오한·발열이 계속되고 음식물을 먹지 못하게 돼 자연 단식을 행하게 된다.
몸살은 어원으로 볼 때 '몸을 살린다'는 의미이다. 인체의 노폐물을 배설시키기 위해 인체 스스로 행하는 자정행위가 몸살인 것이다. 또 면역성 결핍은 인체를 세균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하므로 세균이나 기타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고 감기에 걸리게 된다.
그렇다면 인체가 면역성 결핍에 빠지고 노폐물이 쌓이는 원인은 무엇일까. 이는 물·소금·채소의 부족 때문이다.
물·소금·채소 부족하면 혈액순환 잘 안돼
물이 부족하게 되면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산·운반·배설작용이 둔화되고 혈액이 탁해져 자가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이로 인해 온몸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인체는 약해져 간다.
생리식염수농도는 0.85%이다. 인체에 있는 0.85%의 소금기는 살균·제독·제염·방부작용을 통해 인체를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지켜 주고, 염증이 생기면 삭여 주며 인체의 독을 해독시키고 부패를 막아 준다. 인체의 염분농도가 0.85% 이하로 떨어지면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이 쉬워지고 염증이 전신에 번지게 된다.
채소 속에 들어 있는 각종 비타민 및 유기미네랄은 인체의 면역성을 높여 준다. 그중에서도 비타민C는 괴혈병을 예방해 인체를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든든하게 지켜 준다.
채소섭취가 부족해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 및 각종 유기미네랄, 그중에서도 특히 비타민C가 부족하면 인체는 괴혈병에 걸리고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에 시달리게 된다.
또 물·소금·채소가 인체에 부족하게 되면 변비·숙변 등 각종 노폐물이 체내에 잔류하게 된다.
감기의 진행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물·소금·채소가 부족하게 되면 인체에서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발목에 먼저 이상이 오게 되고, 발목의 이상은 신장의 기능부전으로 이어진다.
신장이 노폐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게 되면 혈액 속에 요산이 잔류하게 되므로 혈액의 정화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못한다. 혈액의 정화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조직이 활력을 잃게 되고 혈액순환이 장애를 받아 인체 군데군데에 혈액이 정체하게 된다.
혈액이 곳곳에 정체하는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인체에 큰 해가 올 수 있으므로 감기몸살이라는 형태로 노폐물 배설을 통한 혈액정화를 꾀하게 된다. 열이나 구토·설사 등을 동반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설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감기몸살은 인체의 노폐물을 배설시켜 더 큰 부작용을 막기 위한 자연치료 행위이다. 감기가 만병의 원인이 되는 것은 열이나 구토·설사 등 노폐물을 배설하고자 하는 인체의 자구행위를 병으로 보고 잘못 다스린 결과이다.
열은 몸에 이로운 것, 열은 열로 다스린다
예전에 우리 선조들은 열이 몸에 이로운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감기몸살에 걸려 열이 나면 열이 더 나도록 도와주었다. 뜨거운 무국에 고춧가루를 듬뿍 풀어 먹인 다음, 방에 군불을 지핀 후 두꺼운 이불을 덮어 열을 내도록 했다.
어린 시절, 한참 열이 나고 나면 땀이 나면서 동시에 열이 내리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이때 우리 어머니들은 이마를 짚어 보고 계속 열이 나면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를 넣어 먹였고, 열이 내렸으면 동치미국물을 먹였다.
땀을 흘리게 되면 몸 안의 물·소금·비타민C가 소실되는데, 콩나물국이나 동치미국물은 이들을 보충시키기 위한 어머니들의 지혜였던 것이다.
선조들의 지혜와 자연건강법에 의거한 감기치료를 시작해 보자.
첫째, 감기에 걸리면 우선 하제(마그밀의 경우 4알과 물 2컵, 기타 효소는 적당량)를 먹고 따뜻한 물에 소금을 넣어 관장을 한다. 관장을 할 때 물의 양은 본인의 한 끼 식사량만큼으로 정하고 반드시 생수를 미지근하게 데워 관장액을 만들어야 한다. 입으로 먹을 수 없는 물질로 관장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
둘째, 42,3℃의 뜨거운 물에 발을 넣고 충분히 주무르는 발물을 한다. 이는 발의 피로를 풀어주고 발목의 염증을 잡아 줄 뿐 아니라 혈액 속의 염증을 삭여 주어 혈액을 정화시켜 준다. 42,3℃의 뜨거운 물로 15분 정도 발물을 하게 되면 체온이 일시적으로 같은 온도로 높아져 세균을 잡게 되고 열이 충분히 난 후 땀이 나게 된다. 땀이 나면 발물을 중단한 후 생수·염분·비타민C를 보충해 준다. 발물하는 시간은 2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관장과 발물을 하고 나면 인체의 열이 어느 정도 떨어지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셋째, 겨자(약 1백g)와 우리 밀가루(혹은 감자가루)를 7 대 3(어린이의 경우는 5 대 5)의 비율로 섞어 55℃의 물로 반죽한다. 이를 거즈에 두 스푼 정도 넣고 비닐로 잘 편다. 거즈 부위가 피부에 닿게 해 목으로부터 시작해 전신에 겨자찜질을 한다. 겨자찜질은 인체 곳곳의 염증을 잡아 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며 기관지염과 폐렴을 예방해 준다.
넷째, 1∼2일 정도 영양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단식을 하면 좋겠지만 이것이 어려우면 채소죽이나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를 넣어 짭짤하게 끓여 먹는다.
다섯째, 생강·무·배·대파 뿌리를 적당량 섞어 즙을 낸 뒤 조청이나 꿀을 넣어 마신다.
여섯째, 잠을 푹 자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병원에서 주는 감기약은 증상에 따라 해열제·소화제·약간의 수면제·진해 거담제·스테로이드제·항생제 등을 적절히 취사선택한 것이다. 화학적 치료제들을 복용하게 되면 인체에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게 돼 다음에 감기에 걸렸을 때는 더 많은, 혹은 더 독한 약을 쓰지 않으면 안된다.
예전에 농민들은 약을 잘 먹지 않았다. 그래도 도시인들에 비해 훨씬 몸이 건강했다. 그런데 요즘은 농촌지역에서도 약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아 이로 인한 피해가 많아지고 있어 안타깝다.
위에 제시한 방법들로 한 번만 감기몸살을 치료하고 나면 인체의 저항력이 강해져 다시 감기에 걸리는 일이 없게 되고 감기에 걸리더라도 잘 낫게 된다.
첫댓글 소금이 부족하기나 할까요? 우리나라 간장, 김치는 기본적으로 짜디짠데요. ^^*
하여튼 물하고 채소는 열심히 마시고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