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그래픽 카드 제조사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팔릿(Palit)은 지난 17일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Palit 브랜드의 신제품 그래픽카드 'PALIT 지포스8800GTS 1GB SONIC'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미디어 기자들을 비롯해 렉스텍, 이엠텍, 유니텍, 아처텍 등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을 대표하는 유통사와 엔비디아 코리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에는 팔릿에서 제작하고 국내 유통사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제품군을 전시했으며, 국내 런칭을 준비 중인 'PALIT 지포스8800GTS 1GB SONIC'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마이클 카오(Michael Kao) 팔릿 대표의 프리젠테이션으로 시작한 이번 발표회에는 많은 팔릿의 임원진들이 참석했으며, 엔비디아 코리아 관계자의 하이브리드 SLI 기술에 대한 설명에 이어 행사에 참석한 유통사들을 대상으로 감사패가 수여되기도 했다.
전시부스에 전시된 국내 대표 유통사들의 그래픽카드/메인보드
PALIT 브랜드의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제품군
- "팔릿?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세계 톱3 그래픽카드 제조사
'팔릿(Palit)'이라는 브랜드는 분명 국내 일반 유저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세계적인 그래픽카드 및 메인보드 제조사이기는 하지만 대만의 브랜드이고 여느 제조사와는 다르게 좀처럼 그 이름을 드러내지 않다보니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그래픽카드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팔릿이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국내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유통사 중 상위에 랭크된 업체 상당수가 팔릿에서 제작한 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그러다보니 유저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 또한 팔릿의 브랜드이도 하다.
또한 대만 디지타임즈에서 선정한 세계 톱3의 그래픽카드 제조사이며, 엔비디아의 가장 큰 공식 파트너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는 점에서 팔릿이라는 브랜드가 PC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대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 'PALIT 8800GTS 1GB SONIC'와 'VSONIC' 기술로 2008년을 PALIT의 해로!!
팔릿에서 이례적으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한 이유는 바로 'PALIT 지포스8800GTS 1GB SONIC'와 'VSONIC' 기술 때문이다.
2008년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시장을 겨냥해 출시하는 'PALIT 지포스8800GTS 1GB SONIC'은 이름 그대로 지포스8800GTS 칩셋을 탑재하고 1GB라는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이다.
PCI-Express 2.0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이 제품은 750MHz의 코어 클럭과 2100MHz의 메모리 클럭으로 동작하며, 1024MB 용량의 0.8ns GDDR3(256bit)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DX10과 쉐이더 모델 4.0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쿨링 성능을 제공하는 대형 쿨링 솔루션을 탑재하고 HDMI 단자를 제공한다. 본 제품은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국내 대형 유통사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팔릿은 자사에서 개발한 'VSONIC' 기술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VSONIC' 기술은 팔릿에서 제조한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를 함께 사용했을 때 3D 성능이 일정 부분 상승하는 기술로 별도의 조작 없이 10%에서 최고 15%까지 성능 향상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팔릿측의 설명이다.
만일 'VSONIC' 기술이 팔릿측의 설명대로 높은 퍼포먼스의 향상을 보여준다면 보다 향상된 3D 성능을 원하는 하이엔드 사용자들에게 상당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