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17 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추석 한가위 같아라는
말이 무색한 삶
하루 조용하게 저물어가고 있다.
좋다고도
비쁘다고도 말 할 수 없다.
지나간 일들
산들바람처럼 흘려보내지 못하고
내 마음대로 두고 두고 폭풍처럼 쏟아낸 원망
내 발등에 떨어질 불덩이 인줄도 모른 무지함
매년 돌아오는 무슨 무슨 날들도
해를 거듭할수록 무거움이 줄어들드니
어느 순간
원망의 자리에 이제서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
사람과의 관계를 대하는 자세 달라지니
마음 한편이 편해졌다.
추석 햇볕 쨍쨍 한 여름의 더위다.
늘 그렇듯 무료한 일상 오고 가는 사람도 없다.
바람부는대로 이리저리 마음을 흔들리면서
살고 싶지 않았어
무엇을 할까?
어디로 갈까? 탈출구를 찾는다.
될대로 대라고 멍하니 멈추고 있다고한들
누가 뭐라고 하지는 않지만
그러고 있는 내가 싫어서 할 일을 찾는다.
달갈에 관한 속담 중에
달갈도 굴러가디 서는 모가 있다. 라는 말이 있다. 좋게만 대하는 사람도 성낼때가 있다. 라는 뜻 외에도 어떤 일이든지 끝날 때가 있다. 라는 의미로도 읽는다.
멋진 내 인생에 오늘을 덧붙친다.
카페 게시글
나는 누구인가?
9/17 한가위, 무색한 삶
푸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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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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