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의 한 식품공장에서 추락한 지게차 포크(지게발)에 맞아 60대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숨진 근로자는 사고가 난 식품공장 측에서 외주 용역을 준 업체 직원으로 파악됐다.
23일 광주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분경 광주시 곤지암읍 한 식품공장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지게차를 1층에서 2층으로 올리던 중 지게차가 떨어져 부상자 1명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즉각 사고가 난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부상자는 도착했을 당시 숨져 있는 상태였다.
사고 당일 해당 공장에서는 내부 시설을 옮기는 데 필요한 지게차를 건물 1층에서 2층으로 들어올리는 작업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지게차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지게차 포크가 해당 작업자 쪽으로 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방당국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통보받고 출동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광주시의 한 식품 제조공장에서 60대 인부가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동시크레인(25t)을 이용하여 전동지게차(2.5t)를 사업장 2층으로 올리는 작업중 슬링벨트 고리가 파단되어 지게차가 낙하하면서 발생한 사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