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잘 뜯어 보면…
실적변수들 근래 드물게 대부분 우호적으로 움직이고 있음
- 지난 한 주 1분기 실적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동사 주가도 하락하였음. 시장 일부에서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지나치게 키운 가운데 컨센서스에도 못 미치는 실적발표로 오히려 실망감이 커졌음. 그러나 매출인식 시기차이를 감안할 때 1분기 실적은 그리 실망스러운 것이 아님. 오히려 5년간의 적자를 탈피하고 있다는 것에 더 의미를 둬야 한다고 봄.
- 한전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3,000원을 그대로 유지함. 투자포인트는 다음과 같음. 1) 실적변수들이 근래 드물게 대부분 우호적으로 움직이고 있음. 석탄가격, LNG가격 등 연료가격이 낮아지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도 추가적인 상승보다는 점진적 하락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음 2) 여름철 극심한 전력난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하반기 요금인상 논의가 이어질 전망 3) 5년만의 흑자전환으로 배당지급도 예상됨
- 2013년 한전 영업이익은 4.3조원(흑전)으로 예상됨. ROE는 2013년 4.2%로 상승할 전망이며 2014년에는 5.6%로 올라갈 전망. 당사 추정 순이익 2.1조원과 배당성향 20%를 가정할 때 주당 650원의 배당이 가능할 전망(현주가 대비 배당수익률 2.2%)
1분기 실적, 매출인식시점 차이 요인 감안하면 예상치 거의 부합
- 1분기 영업이익은 6,578억원으로 컨센서스 1.2조원에 크게 못 미치게 발표됨. 전기요금 인상(12년 8월 4.9%, 13년 1월 4%), 석탄가격 하락(1분기 평균 -20% y-y), 원/달러 평균환율 하락(평균 -47원 y-y) 등 우호적인 실적변수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예상수준을 하락한 것임. 그러나 검침기준일과 실제 매출인식 기간(발생주의 회계)간의 차이에 따른 조정액 -4,200억원의 효과를 감안하면 1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1.1조원)에 거의 부합하는 것으로 보임
2분기, LNG가격 하락이 긍정적 영향 미칠 전망
- 2분기부터는 LNG도입가격 하락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 LNG발전은 전체 발전량중 17.6%(12년 연간 기준)에 불과하나 연료비 비중은 48%에 이를 정도로 주요 변수임. 국내 LNG도입가격은 미주 또는 구주 등의 LNG spot가격과는 무관하게 유가에 연동되는데, 1분기 중반부터 유가가 하락하면서 LNG도입가격도 하락할 전망. 요금 인상 효과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석탄가격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평균 환율: 12년 2분기 1,152원, 13년 2분기 1,102원 예상) 등으로 2분기 실적도 전년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 2010년부터 한전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천억?2조원대의 손실을 기록했음. 그러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BEP수준을 넘길 가능성이 높음.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113억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