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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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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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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위)
# 15
● 폴 조지
○ 56경기 22.5득점 5.4리바운드 3.1어시스트 PER 19.9
지난시즌 오클라호마는, 시즌 트리플-더블이라는 역사에 길이남을 대기록을 적성한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1라운드에서 휴스턴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빅터 올라디포는 다소 실망스러웠고, 웨스트브룩과 함께할 고투가이의 부재는 더욱 크게 느껴졌다.
허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샘 프레스티 단장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또 이뤄지지 않을거라고 예상하던 폴 조지 딜을 성공시키면서 그들은 러셀과 함께할 좋은 파트너와 시즌을 함께하게 되었다.
조지의 다양성은 팀에 여러 긍정적인 효과들을 불러오고 있다.
웨스트브룩처럼 저돌적인 림어택을 시도하고 있고, 카멜로 앤써니와 같이 효율적인 점퍼시도를 가져가고 있으며, 안드레 로버슨과 함께 끈질긴 수비로 상대들을 괴롭히기도 했다.
이처럼 득점에만 기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큰 기여를 하며 왜 그가 현재까지 오클라호마의 주요 공격 루트이자, 가장 강력한 수비왕 후보로 불리우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먼저, 몇 년전 큰 부상을 당하기전에도, 그리고 당한 후에도 성공적으로 복귀한 조지의 공격조립능력은 탁월했다.
특히, 올시즌은 1옵션으로 활약했던 인디애나 시절과는 달리, 웨스트브룩이 많은 볼 포제션을 가져가는 상황 속에서 평균 22.5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에 불과 1점 모자르고 있는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웨스트브룩이 빠졌던 두 경기에서는 31점 5.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옵션으로 활약했던 선수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5경기 연속으로 5개 이상의 3점을 성공시키고 있는 중이며, 리그 3점 성공률 7위에 올라있는 만큼 시즌내내 고감도의 슛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경기당 8개에 가까운 3점을 던지는 포워드 선수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페이스를 유지중이다.
올시즌 조지의 진가는 수비에서도 그 못지않게 드러나고 있는데, 언급한대로 그는 올시즌 강력한 수비왕 후보로 군림하고 있으며 현재 스틸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3년간 DPOY를 수상한 선수들 모두 스틸부분 리그 TOP 5에 이름을 올렸는데, 그 중 두 명의 수상자는 이 부분 1위에 랭크한 선수들이였다.
다음은 조지의 차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리그 TOP 7의 디펜시브 레이팅팀이자 6위 최소 실점팀, 리그에서 상대로부터 가장 많은 13.9개의 턴오버률 유발하고 있는 오클라호마의 강한 수비력을 앞선에서 로버슨과 함께 선사하고 있다.
갈수록 손끝이 뜨거워졌던 그에게 전반기는 그저 적응기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
# 14
● 빅터 올라디포
○ 52경기 24.4득점 5.3리바운드 4.1어시스트 PER 23.8
인디애나와 오클라호마의 메가 트레이드가 발생한 후, 인디애나 팬들은 아마도 꽤나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을 것이다.
비록 특정대상에 대한 코멘트로, 조지를 위한 대가가 많이 낮아졌지만, 이전에 받았던 오퍼들과 비교했을때 그들이 받아온 빅터 올라디포와 도만타스 사보니스는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낮았기 때문이다.
올라디포. 몇몇 이들에게 넥스트 드웨인 웨이드라 불리며 많은 기대를 받은 채 리그에 입성한 그였지만, 어느덧 4년차가 되어가는 와중에서도 그는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한채 올랜도에서도, 오클라호마에서도 확실하게 자리 잡지를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집만큼 좋은곳도 없다더니.
자신이 대학시절을 보냈던 홈타운으로 복귀한 올라디포는, 시즌 내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활약을 유지하며 시즌 전 전망이 밝지만은 않았던 인디애나를 현재 플레이오프로 한 발짝 한 발짝씩 이끌어가고 있다.
그만큼 올라디포의 발전은 눈부실 따름이다. 당장 올스타에 선정되었으며, All-NBA 팀에 들 가능성도 열려있다.
넘치는 자신감이 인디애나 팬들의 넘쳐오르는 행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올라디포는 그의 지난 커리어-하이보다 약 3개정도의 야투정도만 더 시도하고 있을 뿐이지만, 평균 득점은 약 7점이상이나 상승했는데, 그 가장 큰 이유를 안정화된 필드골 성공률에서 찾을 수 있다.
올해는 경기당 2개의 3점을 4할에 가까운 확률로 성공시키면서 리그 정상급 슈터로 자리매김할 채비를 끝냈고, 행타임. 흔히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한 긴 체공시간으로 많은 컨테스트를 이겨내고 있다.
그는 자신이 더 효율적인 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곳에서 더 많은 슛을 던지고 있다.
그는 전체 야투의 2/3을 2점으로 가져가고 있는데, 그 부근중, 특히 3-16피트 구간사이에서의 성공률은 4할이 채 안 될정도로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저 우연의 일치일수도 있지만, 여기서 올라디포는 그 2/3에 해당하는 2점 중 단 15%만 3-16피트 구간에서 슛을 가져가고 있고, 나머지 45%를 페인트존 부근이나, 3점라인 등 본인이 더 효율적으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구간에서 슛을 더 많이 가져가고 있다.
그는 자신에게 맞는 팀이 있고, 확실한 동기부여는 선수의 잠재력을 끌어내 준다는것을 보여주고 있다.
올라디포의 이전 커리어동안 리그 평균으로 계산되는 15 내외를 왔다갔다하던 PER은 올해 대폭 상승된 23.8를 기록하고 있고, 이는 범위를 리그로 넓혀도 15위권에 해당한다.
정말 자리가 사람을 만들었다.
# 13
● 데미안 릴라드
○ 51경기 26.1득점 4.5리바운드 6.6어시스트 PER 24.5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최근 몇 년동안 험난한 서부컨퍼런스에서 꾸준히 플레이오프권에 위치하고 있는 가장 큰 비결은 바로 그들의 리더, 데미안 릴라드 덕분이다.
3년만에 다시 올스타에 선정된 그는, 올해도 어김없이 포틀랜드의 플레이오프권 수성을 이끌고 있다.
대학 4년을 모두 채우고 나온 릴라드이기 때문에 그에게 남은 실링은 많지 않을거라 예상되었다.
만장일치 신인상을 수상했을 때조차, 그에게 낙관적인 전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릴라드는 데뷔 후 지금까지 매 시즌 평균득점을 끌어올렸고, 지난시즌을 기점으로는 리그에서도 알아주는 득점원으로 성장하였다.
올시즌 기록하고 있는 평균 26.1점은 작년에 비해 다소 떨어진 기록이지만, 여전히 리그 6위에 해당되는 좋은 기록이며, 여전한 기복 속에서도 각종 슈팅 지표들에서 본인 커리어상 가장 좋은 리듬을 보여주고 있다.
리듬슈터에 가까운 릴라드의 플레이스타일상, 슛이 안들어갈때면 무리한 샷셀렉션을 가져가면서까지 고전할때 있는데, 그런 상황일수록 이번시즌은 더욱 적극적인 돌파를 감행해 그로 인한 자유투 득점을 많이 올리고 있다.
이처럼 컨디션이 안좋은 날에는 자유투로 본인의 리듬을 찾아가고 있다.
리그에서 10번째로 많은 자유투를 4위에 해당하는 92.3%의 확률로 넣고 있는데, 최근에는 46개의 자유투를 연속으로 메이드시키고 있다.
여기서 올시즌 그가 가장 큰 발전을 이뤄낸 부분을 살펴보면 바로 패싱플레이이다.
릴라드는 현재 본인 커리어동안 가장 많은 패스를 한게임당 뿌리고 있다.
특히 빅맨을 이용한 2:2 플레이 과정에서 투입하는 패스의 비중을 높이고 있는데, 실제로 그가 팀원들에게 기록한 어시스트 개수의 2/3이 바로 빅맨인 유서프 너키치와 에드 데이비스에게 넣어준 것이다.
또한 주요 전술인 플레어 스크린 과정에서, 그가 반대로 크게 스윙하는 선수에게 뿌리는 크로스패스및 앨리웁은 포틀랜드의 가장 위력적인 세트오펜스로 자리잡았다.
기복이 줄어든다면, 그는 더 발전된 선수가 될 것이지만, 그 과정으로 도약하기 위한 그한발자국은 이번시즌 역시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 와중에도 실패해도 계속해서 던지는 자신감은, 결국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는 경우로 더 많이 이어졌고 한 번 불붙으면 멈출줄 모르는 폭발력은 여전했다.
릴라드가 30+이상 득점한 경기들에서 포틀랜드는 5할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전반기 마지막 3경기에서는 평균 44.3점을 기록함과 함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포틀랜드가 플레이오프권에 위치하기 위해서는, 전반기처럼 그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12
● 더마 드로잔
○ 57경기 23.7득점 3.9리바운드 5.2어시스트 PER 22.0
이번 시즌 현재까지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에는 보스턴 셀틱스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아닌 토론토 랩터스가 위치하고 있다.
근 몇 년간 그들은 꾸준한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군림하고 있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러 롤플레이어들의 이탈로 팀 로스터에 적지않은 변화가 생겼고, 아마 지금과 같은 1위자리를 기대했던 이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토론토는, 벤치의 압도적으로 폭발적인 생산성과 함께 공수 레이팅 모두 5위권안에 드는 두 팀중 하나로 그 예상을 깨고 있다.
그리고 그 가장 큰 공은 역시 더마 드로잔에게 돌아가고 있다.
드로잔은 다섯 시즌 평균 20+ 득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이미 정상권에 오른지 꽤 시간이 지난 선수이지만, 애석하게도 그가 받는 스포트라이트는 그의 기량과 주목도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고 있었다.
몇몇 팬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나오는 말이 있다.
‘토론토는 무관심속에서 더 잘하는것 같다.'
한때 드로잔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였지만, 올해는 간간히 MVP 레이스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고 2년 연속 올스타 스타팅에도 포함되었을 정도로 점차 위상을 높이고 있다.
드로잔의 포지선은 슈팅가드. 3점을 장착하지 못하면 결코 쉽게 살아남을 수 없는 자리이다.
그리고 이번시즌 드로잔은, 드디어 그에게 쉽지않은 도전이였던 3점슛 영역에 발을 들이는데 성공하였다.
풀업 혹은 미드레인지, 림어택등 2점 구역내에서는 모든 방법으로 득점을 올릴 수 있던 드로잔이지만 외곽과는 거리가 먼 선수였는데, 리그에서 4번째로 많은 외곽을 쏘고 있는 소속팀 토론토의 스타일과 융화되며 3점을 던지기 시작했고 비록 동포지션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상대가 그를 그냥 놓아줄 수는 없을 정도의 3점 장착을 이뤄냈다.
한편 드로잔은 그와중에도 미드레인지 부근에서의 정확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올시즌 역시 본인의 커리어 평균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시즌보다 야투 시도가 3개 이상 줄어들었고, 4쿼터전에 마무리짓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득점력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느껴지지 않는 부분은 바로 그가 꾸준히 자신의 리듬을 이어가며 새 무기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쳐가고 있기 때문이다.
올시즌 토론토 랩터스의 전력은 타 몇 년과 비교해 봤을 때 가장 뛰어나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다소 작아졌던 드로잔이였지만, 이것마저 극복한다면, 올해는 그들이 동부 컨퍼런스의 왕좌에 오를 수 있는 적기일지도 모른다.
# 11
● 크리스 폴
○ 39경기 19.2득점 5.7리바운드 8.3어시스트 PER 25.8
크리스 폴과 제임스 하든의 만남은 시즌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블러왔다.
그도 그럴것이, 각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는 선수들 두명의 만남은 언제나 설레임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역사가 그랬듯, 그들 역시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 '조합이 잘 될까?'에 대한 여러 의구심들이 존재했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경기방식이 뚜렷하고, 온볼 플레이 상황일 때 위력이 배가되는 타입의 선수들이다보니 두 선수가 효과적으로 어우러질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은, 어찌보면 합리적인 의문일 수 있었다.
반환점을 돈 이 시점,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이 주제를 두고 이야기하지도, 의문을 가지지도 않는다.
왜 휴스턴이 수많은 선수와 픽을 내주고, 1년 렌탈의 위험성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를 영입하며 공격적으로 시즌에 돌입했는지, 폴은 그들의 선택이 결코 틀린것이 아니라는것을 증명하며 하든과 함께 휴스턴을 한단계 더 높은 팀으로 진화시켰다.
그렇다. 휴스턴 로케츠는 전반기가 끝난 현재 리그 1위다.
팀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제임스 하든의 꾸준함과 압도적인 폭발력의 힘이 크지만, 폴의 경기력을 빼놓아선 안된다.
두 온볼 플레이어의 만남은 다소 스탯 저하 예상을 불러왔으나, 현재 제임스 하든은 압도적인 MVP 후보자이자 평균 31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폴 본인 역시 작년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 몇시즌간, 메인 핸들러 역할을 소화하기까지 했던 하든의 리딩 부담을 폴이 덜어주며 하든은 본인 공격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대로 디안드레 조던을 리그 탑급 센터로 만들어줬던 것처럼, 클린트 카펠라는 폴의 조련하에 리그에서 가장 유망한 빅맨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사방에서 팡팡 터지는 외곽농구외에도 시원하게 내리꽂는 앨리-웁 덩크또한 양산해내고 있는 폴.
그는 팡팡터지는 외곽농구, 즉 휴스턴 특유의 팀컬러에도 적응을 마치며, 본인 커리어동안 경기당 가장 많은 3점을 던지고 있기도 하다.
이 기세가 이어진다면 그들은 플레이오프에서 모두가 꺼려하는 상대가 될 것이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폴의 그그컨이 올해는 드디어 깨질 가능성이 어느때보다도 높아보인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전 폴죠지가 폴보다 잘했다고 생각하긴하는데 ㅎㅎ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폴 건강하게만 끝내자
정말 올해는 높은곳을 바라볼 수 있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레이님 오랜만에 다시 감사함을 전합니다.
드로잔 죄송합니다..ㅜ
죠지여 어서 오라
어디를요..?
폴이 정말 대단합니다.
양질의 글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
좋게 봐주셔서 제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데미안이 의외로 낮네요 10위권 안인줄..
10위권까지 올라가긴 아직 팀성적이 좀 아쉽네요.
잡지 특집기사같아서 언제나 고맙게 보고있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로잔 & 폴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