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한가한 주말 오후라고 쓰긴 했지만, 아마 이건 저만의 이야기일지도요.ㅋ오늘 곳곳에서 꽃놀이가 있을 것 같고. 다들 어딘가에서 즐겁게 보고 싶었던 사람들도 만나고, 모처럼의 문화충전도 하시고, 맛있는 것도 드시며 행복한 봄날 즐기고 계시겠지요?^^
전 밀린 산더미같은 빨래를 돌리며ㅠ, 재방송 중인 '윤식당'을 틀어놓고(나영석은 정말 천재인 것 같아요.ㅋ), 자몽맛 캔맥주를 마시며, 음악을 들어가며 빈 집을 꿋꿋이 지키고 있어요.^^ (애들이 조금 크니까 집에 혼자 있을 시간도 점점 많아지네요.) 심심하니까 혼자 조용한 카페도 들락날락~ㅋㅋ나름대로 이것저것 멀티태스킹이죠?^^;;
혼자 음악을 찾아 듣다가 혼자 듣기 아까워 하나 올려두려고요~^^ 저는 '두번째 달'이라는 퓨전밴드를 참 좋아하는데요. 이들은 그야말로 우리나라 음악계에서 흔치 않은 연주 음악(보컬이 없고 악기연주가 주가 되는 음악)을 하는 밴드인데요. 기본적인 구성인 건반, 기타, 베이스, 퍼커션, 바이올린 외에 만돌린, 아이리시 휘슬, 아코디언 등의 유럽의 다양한 민속악기를 이용해 흔치 않은 독특한 소리의 질감을 만들어낸답니다. 거기에 팝, 탱고,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드며 풍부한 크로스오버의 진수를 보여주는데요.^^ 최근에는 국악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프로젝트 앨범(<판소리 춘향가>)을 내기도 했거든요. 여기 올려두는 '이별가'라는 곡은 그들의 대표곡인 '얼음연못'('궁'이라는 드라마 ost로 유명하죠.ㅋ)이라는 곡의 테마를 우리의 판소리와 접목해 소리꾼 고영열이 곡에 우리의 한 서린 정서와 내러티브를 입힌 새로운 시도인데요. 아... 그냥 뭐라 말을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참 절묘하게 서로의 음악이 서로에게 스며들고 어우러지며 가슴 저릿한 새로운 감동을 만들어내네요. 저만 이런 건 아니길 바라며 올려둡니다.ㅋ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오후 보내세요~~^^
동영상[온스테이지] 299. 두번째달 - 이별가[아티스트 정보] ARTIST: 두번째달 TITLE: 이별가 [ONSTAGE] 두 번 소개할 수밖에 없는 이유, 두번째달 http://music.naver.com/onStage/onStageReview.nhn?articleId=7026&menu=onStageReview [제작] N...www.youtube.com
첫댓글 저는 '두번째달'이라는 밴드를 아일랜드던가 이나영씨가 주연했던 드라마 ost로 접했었죠. 오랜만에 이 밴들의 노래를 들어보네요. 퓨전음악이 판소리와 절묘하게 잘 어울려 좋은 느낌을 만들어내는군요. 잘 들었습니다. 저는 주말에는 아빠 마일리지 쌓으러 이번주는 근처 강변에서 애들과 꽃구경합니다. ㅎㅎ
네, 맞아요. '아일랜드' ost에도 참여했었어요. '서쪽 하늘에'라는 멋진 곡이 드라마 덕분에 유명해졌었죠. 최근에도 '구르미 그린...'이나 '푸른 바다의 전설'같은 드라마의 ost 작업을 했답니다.^^ 두번째 달을 아시는군요. 반갑습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아빠 마일리지 듬뿍 쌓으시길요~~^^
^^
전에 저도 음반 나왔을 때 한번 올렸었죠. 독특하고 좋아서 음원도 구매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에겐 드라마 궁OST로 알려진 밴드죠.
아일리쉬 음악이 매력적인 밴드 ㅊㅊ
이럴 수가!!! 찾아보니 정말 구름여행님이 예전에 두번째 달의 음악을 두 번이나 올리셨었네요. 더군다나 하나는 무려 같은 곡!ㅠㅠ
부끄럽나이다~ㅠ 미리 체크해볼 것을~~OTL
@오카 팬더 그래도 좋아하는 것 같은 사람 만나면 무지 반가운거같아요^^~
@오카여행 흑. 오카여행님. 다정한 말씀 감사해요~ㅠ 어제는 같은 게시물이 있는지 기본적인 체크도 안 하고 올린 저의 경솔함에 부끄러워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거든요.ㅠ
하지만 오카여행님 말씀처럼, 같은 음악에 공감했다는 건 반가운 일인 거겠죠?ㅎㅎ
(.... 그래도 앞으로는 꼭 체크부터 할게요.ㅠ)
한창 연주했었던 곡인데..ㅠ
이젠 추억이 되어 버렸네요
앗. 라임오렌지님. 어떤 연주였는지 궁금해라~♡
'얼음연못' 말씀하시는 거죠? 실은 제가 새삼 두번째 달에 다시 꽂힌 이유가, 얼마전 클래식 기타앙상블 공연을 보고 왔는데 거기서 두.달의 음악을 기타앙상블용으로 편곡한 연주를 들었는데 너무 좋았거든요.^^ 공연 보고와서 다시금 반해 계속 듣다가 혼자 흥에 겨워 올렸네요.ㅋ
아..겨울의 끝자락에서 양평의 겨울사진과 함께
연주녹음했던 두번째 달 얼음연못 이네요
이곳카페에는 안 올렸던것 같네요
심취하게 하는 곡이에요~^^
https://youtu.be/oEDBh8_VttE
PLAY
앗. 역시 퍼플라임님~♡ 연주 너무너무 좋아요~ㅠ
정말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 것 같아 반가운 이 마음~^^
사진들과 너무 잘 어울리네요. 사실 저도 얼음연못 멜로디를 오카로 불어도 괜찮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미 하셨네요.ㅋ(엄지 척!)
혹시 뭘로 불으신 건지(g키 더블인가요?), 반주를 뭘 쓰신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오카 팬더 정말 취향이 비슷하신듯 해서
저도 반가워요 ^^~
조카가 바이올린하는데 레슨샘이
정규연습곡외에 방학때 추가로
악반 주셨다고 하며 연습하길래
살짜쿵 얻어왔습니다~ 아마도 바이올린연습곡집에 있는거겠지요?
트리플로 연주했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4.09 17:4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4.09 17:4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4.09 17:49
색다르네요 ~
네~ 시도 자체가 굉장히 색다르죠.^^ 저는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좀더 대중적인 친화력을 가졌으면 해요. 정말 너무 멋있는데, 사람들이 접할 기회는 부족하니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