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4연전을 포함한 5경기에서 4승 1패로 선전한 덴버 너게츠. 에이스 카멜로 앤소니 없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연속경기, 필라델피아 76ers와의 3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덴버는 곧바로 동부 원정길에 올랐는데, 원정 연전의 시작이었던 뉴욕 닉스와의 경기부터 앤소니가 복귀하면서 큰 위기 없이 한주를 보냈다.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서는 후반에 무너졌지만, 토론토 랩터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연파하며 원정 4연전을 3승 1패(동부 원정 3연전 2승 1패)로 마감했고, 홈인 펩시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경기에서도 지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23승 12패로 북서부 지구 단독 1위 및 서부 컨퍼런스 4위도 계속 유지해나갔다. 한편, 조지 칼 감독은 토론토전 승리로 통산 900승을 달성했다.
* 10주차: 5경기(4승 1패/총 23승 12패) - 북서부 지구 1위 / 서부 컨퍼런스 4위(한국시간 1월 4일 기준!)
- Game 31(12/29, 메디슨 스퀘어 가든): Denver(20-11) 117-110 New York(11-18)
오르쪽 팔꿈치 염증으로 지난 주 3경기에 모두 결장했던 앤소니. 원정에서 뉴욕을 상대로 복귀전을 가진 앤소니는 양팀 최다인 32득점(3점 1개/9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소속팀 덴버의 117-110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는 1쿼터를 27-27로 마쳤지만, 2쿼터에만 10점을 달아나며 66-56으로 전반을 끝냈다. 페인트존 득점이 42점이었다. 3쿼터 막판 네이트 로빈슨에게 3점슛을 맞아 뉴욕에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J. R. 스미스가 장거리 3점 버저비터로 응수하면서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는데, 결국, 덴버가 7점차로 승리했다.
앤소니 외에도, 스미스(16점 3점 2개/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와 천시 빌럽스(14점 3점 1개/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네네(13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단테이 존스(12점 3리바운드), 케년 마틴(11점 4리바운드)이 두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뉴욕에서 뛰었던 레날도 벌크만은 벤치에서 나와 9득점을 올렸다.
반면, 뉴욕은 로빈슨이 20득점(3점 3개/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으로 팀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데이비드 리(19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크리스 듀혼(17점 3점 4개/4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윌슨 챈들러(17점 3점 1개/4리바운드 1어시스트), 알 해링턴(15점 3점 2개/3리바운드 2스틸), 자레드 제프리스(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가 두자리 수 득점.
- Game 32(12/30, 필립스 아레나): Denver(20-12) 91-109 Atlanta(20-10)
백투백으로 열린 강호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 이 경기에서 덴버는 전반까지 53-54로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 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져 대패했다. 후반 3~4쿼터에서 득점이 38점에 그친 반면, 실점은 55점이었다. 18점차(91-109) 패배였다.
마틴 19점(3리바운드 1어시스트)과 앤소니(16점 3점 1개/4리바운드 3어시스트), 빌럽스(11점 3점 1개/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스미스(11점 3점 1개/2리바운드 2스틸), 리나스 클레이자(10점 3점 1개/3리바운드 1블록슛)가 두자리 수 득점.
애틀랜타는 조 존슨(25점 3점 3개/5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마이크 비비(20점 3점 5개/3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알 호포드(1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슛)와 로날드 ‘플립’ 머레이(13점 3점 3개/3리바운드 1어시스트), 마빈 윌리엄스(12점 5리바운드 1블록슛), 조쉬 스미스(10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도 두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 Game 33(1/1, 에어 캐나다 센터): Denver(21-12) 114-107 Toronto(12-20)
홈에서 132-93으로 대승을 거뒀던 토론토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지난 1차전에서 기록했던 132점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덴버의 한경기 최다득점. 하지만 원정경기로 열린 2차전에 토론토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마지막까지 접전이었다. 3점슛 8개를 성공시켰지만, 10개를 내주면서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역전의 위기도 있었으나, 네네의 레이업과 빌럽스의 3점슛, 앤소니의 득점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덴버는 114-107로 승리해 올 시즌 토론토와의 정규시즌 2경기를 모두 가져갔다. 그리고 조지 칼 감독은 통산 900승째를 기록했다.
네네(21점 3점 1개/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와 앤소니(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빌럽스(18점 3점 3개/3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와 스미스(16점 3점 2개/4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마틴(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크리스 앤더슨(10점 10리바운드), 클레이자(10점 3점 2개/2리바운드 1블록슛)도 두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토론토도 6명의 선수가 두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안드레아 바르냐니(26점 3점 3개/6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5블록슛), 크리스 보쉬(24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호세 칼데론(18점 3점 4개/5리바운드 11어시스트), 앤소니 파커(12점 3점 2개/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윌 솔로몬(11점 3점 1개/1리바운드 1어시스트), 자마리오 문(1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 Game 34(1/3, 포드 센터): Denver(22-12) 122-120 Oklahoma City(4-30)
시애틀 슈퍼소닉스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연고지와 이름을 모두 바꾼, 같은 북서부 지구 팀과의 시즌 첫 맞대결. 원정이기는 해도 여유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됐지만,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2쿼터에만 21-38로 크게 밀린 덴버는 4쿼터 종료 직전까지 고생했다. 사실상, 승운이 따랐다고 생각해도 무리가 전혀 무리가 없을 경기. 119-117로 앞서던 덴버는 상대 케빈 듀란트에게 3점슛을 맞고 역전당했다. 남은 시간은 2.7초. 하지만 앤소니가 똑같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잔여 시간은 0.1초 밖에 남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122-120 승.
앤소니가 결승 3점슛 포함, 31득점(3점 2개/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네네(27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빌럽스(24점 3점 4개/3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마틴(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도 두자리 수 득점.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가 33득점(3점 4개/9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올렸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제프 그린(18점 3점 2개/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과 데미언 윌킨스(16점 3점 1개/2스틸), 얼 왓슨(15점 3점 1개/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러셀 웨스트브룩(14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데스먼드 메이슨(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두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 Game 35(1/4, 펩시 센터): New Orleans(20-10) 100-105 Denver(23-12)
역시 홈에서 열렸던 지난 1차전에서 101-105로 뉴올리언스에 패했던 덴버가, 이번 2차전에서는 105-100으로 승리했다. 뉴올리언스는 지난 1차전에 이어 주전 센터 타이슨 챈들러가 출전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포틀랜드전에서 조엘 프르지빌라와의 다툼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기 때문.
덴버는 2쿼터에만 30-17을 만들면서, 전반을 58-4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에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곧바로 뉴올리언스에게 추격을 당했다. 지난 1차전과 양상이 비슷하게 흘러갔다. 제임스 포지에게 3점슛을 맞고, 99-100으로 역전당한 덴버. 위기상황에서 덴버를 구한 것은 앤소니였다. 앤소니는 레이업을 성공시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이후, 빌럽스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집어넣으면서 힘겹게 승리했다.
앤소니는 결승득점 포함, 22점(7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스미스(17점 3점 2개/4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빌럽스(14점 3점 1개/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네네(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도 두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크리스 폴이 시즌 24번째 더블-더블(30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데이비드 웨스트(21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와 프레드랙 스토야코비치(19점 3점 4개/6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 힐튼 암스트롱(17점 5리바운드)이 두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뉴올리언스는 또, 이번 시즌 10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에서 첫 패를 당했다.
* 향후 일정: 인디애나(6일, H) / 마이애미(8일, H) / 디트로이트(10일, H)
뉴올리언스전을 시작으로 홈 7연전을 갖는 덴버. 그중 이번 한 주에는 동부팀과의 3연전이 예정돼 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마이애미 히트,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차례로 만나는 일정이다. 인디애나는 올 시즌, 보스턴 셀틱스와 LA 레이커스를 모두 꺾은 유일한 팀. 그래서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마이애미전에서는 스미스의 활약이 기대가 되며, 시즌 초반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디트로이트와의 맞대결 또한 흥미로울 전망이다.
첫댓글 오늘 네네와 멜로와의 호흡이 아주 돋보였는데... 보이자마자 대형 부상에 걸리다니 걱정이네요
멜로 복귀는 언제인가요...?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