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여러분!!!!
이제는 우리들이 한마음으로 하나 되어 청년의 열정을 쏟아 부을 때입니다.
미리내 성당 주임이신 강정근 마티아 신부님께서는 지난 2005년 6월 2일 14시부터 골프장 건설 철회와 미리내 성지 보존을 위한 무기한 단식시위를 벌이고 계십니다.
골프장 건설은 선조 성인들의 얼이 담겨진 성지를 훼손하는 것이다!
미리내 성지는 우리들이 지금 가톨릭 신자로서 주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게 그 터전을 마련하여주신 선조들이 1801년 신유박해와 1839년 기해박해를 피하여 온 천주교 신자들이 살아 온 교우촌이며,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성인의 묘소가 있는 거룩한 땅이기도 한 이 곳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곳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즉, 순교자들의 탄생지, 주거지, 순교지, 묘지인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순교 성인의 성지는 단순히 수원교구 아니 한국의 성지만이 아니다. 이는 전세계 11억 가톨릭 신자들의 성지인 것이다. 1084년 교황 바오로2세에 의해 103위 순교 복자들이 순교 성인으로 시성된 이후에는 한국에서만 기념하고 순례하는 성지가 아니라, 전 세계 가톨릭신자들이 순례하고 기도하는 자랑스런 순교 성지임을 유념해야 한다.
이런 세계적인 순교 성지를 국가나 지방 자치 단체에서 소홀히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세계의 문화와 문화국민이나 국가의 태도라고 볼 수가 없다. 한국인 7천만의 국민이 모두다 가톨릭 신자가 아닐지라도 전 세계 11억의 가톨릭 인구가 존경하고 공경하는 성지를, 잘못된 판단과 환경을 파괴하면서까지 현실의 이익에 결탁된 자세로 성지를 훼손하는 것은 그 자체로 무식한 경거망동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세계적인 가톨릭 순교 성지를 훼손하는 것은 전 세계 가톨릭에 대한 도전행위이며 이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은 이를 결코 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최인각 신부님께서 안성시청에 올리신 글에서 발췌함-
그러한 거룩한 땅, 성스러운 곳이 상업적 이기주의로 인해 성지로서의 기능이 훼손되고 사라지려 하고 있습니다.
골프장 건설은 자연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다!
우리 청년들이 힘을 모아 일어나야 하는 이유가 성지를 보존하려는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자연적으로나 지리적으로도 골프장이 들어서기에는 매우 부적합한 곳이기에 우리는 더욱더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어서는 안 될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첫 번째로 1991년 7월 21일 안성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에 미산3리 약산 부락은 당시의 산사태로 2명의 부녀자가 매몰되어 숨진 사실이 있고 그 당시 성지도 많은 피해를 입었던 적이 있는 곳으로 골프장을 건립하여 산을 붕괴하고 표토를 벗겨내며, 골짜기를 매우는 등의 골프장 예정부지 30만평을 물리적으로 파괴하게 될 경우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로 성지를 포함한 미산1리와 2리 지역은 지하수를 개발하여도 지하수가 없어 지표수(흐르는 물)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골프장이 건설 될 경우 많은 사람들이 농약에 노출됩니다.
세 번째로 미리내성지 지역은 수십년 된 자연림으로 숲을 이루고 있고, 천연기념물인 원앙새,딱다구리,소쩍새,반딧불,크낙새 등이 서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골프장 건립 반대는 수원교구의 공식입장이다!
이미 수원교구 교구장이신 최덕기 바오로 주교님과 이용훈 마티아 부주교님께서도 골프장 건설 계획 철회를 위한 성명서와 호소문을 통하여 왜 골프장을 그 곳에 세우기에 적합하지 않은지를 공표한바 있습니다.
참조 : http://www.casuwon.or.kr/
비록 우리는 가톨릭신자로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하나도 남김없이 바쳤던 성인들처럼 목숨을 내 놓을 수는 없겠지만 그분들이 자신의 목숨보다도 중히 여기며 지킨 것이기에 우리에게는 가톨릭 신자로서 주님의 자녀로서 기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마련하여주신 그분들의 얼을 지켜 나아가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들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연이라는 크나큰 선물을 우리의 이기심이나 상업주의에서 보호하고 지켜 나아가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수원교구 15만 청년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십시오!
여러분의 힘을 다해주십시오!
청년여러분 이렇게 함께하여 주십시오!!!!
1. 인터넷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사실과 심각성을 알려 주십시오.
ㄱ. 청와대(신문고), 경찰청, 검잘청, 국정원, 경기도청, 감사원, 국무총리실에
업체와 안성시 유착 의혹에 관련한 자료를 보시고 수사의뢰 또는 의혹을 풀어달라는
요청의 글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자료 : 6월13일자 신문 www.anseongnews.com
ㄴ. cyworld에 연합회에서 올린 자료와 안성시 골프장 건설에 관련한 자료를
많은 분들에게 빠른 시일 내로 전파하여 주십시오.
ㄷ. 안성시청과 환경청 게시판에 반대 의견과 ‘임목축적’재조사를 요청하는 글을 올려주십시오.
한강유역환경청에서 2차례에 걸쳐 부적합 판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안성시청측은 세차례나 하자가 없다고 하며 경기도청으로 승인을 요청하려 하는 이유에는 의혹이
제기되므로이에대한 재조사를 요청하는 글을 올려주십시오.
안성시청 : http://www.anseong.go.kr/
환 경 청 : http://hanriver.me.go.kr/
2. 지금 안성시청에서는 단식기도와 함께 미사봉헌이 있습니다.
ㄱ. 단식기도 : 오전10시~1시, 1시~5시
ㄴ. 매일미사 : 오후1시
3. 촛불집회 - 많은 분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 일 시 : 6월 17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 장 소 : 안성 시청 광장
- 준비물 : 성가책, 묵주, 양초와 종이컵
**임목축적에 관련하여 강정근 마티아 신부님께서 단식시위를 시작하시며 쓰신 글입니다.
저는 작년 11월부터 올 2월 사이에 골프장 예정지 일부가 벌목이 된 사실을 발견하고 안성시 농림과에 벌목원인과 임목축적 수치를 문의 하였습니다. 원인은 맹아갱신이었고 임목축적은 99.11입방미터로써 안성시 평균임목축적의 153%였습니다.
산지 관리법 시행령 별표4에서는 “전용하고자 하는 산지의 헥타르당 임목축적이 임업통계연보(산림청장이 통계청장의 승인을 얻어 작성하는 임업통계연보를 말한다)상의 관할 시 군 자치구의 헥타르당 임목축적의 150% 이하일 것. 다만, 솎아베기 또는 인위적인 벌채를 실시한 후 5년이 지나지 아니한 때는 그 솎아베기 또는 벌채전의 임목축적으로 환산하여 적용한다” 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성시는 상기회사가 조사한 임목축적 93.237입방미터(안성시 평균 144%)를 그대로 인정하여 골프장 입지조건에 하자가 없고, 따라서 경기도에 승인신청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골프장 예정지는 지난겨울 벌목이 이행된 장소보다 육안으로 보아 임목이 훨씬 많은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수치가 적게 조사되었다는 것은 믿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임목축적 재조사를 안성시에 요청하였으며, 이동희 시장은 이를 쾌히 승낙하였습니다.
그러나 조건이 있었습니다. 이미 끝난 조사결과는 그대로 경기도에 올리고, 재조사는 그 뒤에 해도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속임수임을 몇 시간이 흐른 후에 비로소 알 수 있었습니다.
위의 내용은 주교님의 성명서, 호소문과 ‘미리내 성지입구 골프장 건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함께하신 신부님의글을 참조하여 청년연합회에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