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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하늘 특강 03
헬로, 사이언스
내일의 과학자를 위한 아름다운 과학 시간
지은이: 정재승, 김상욱, 이정모 외
분 야: 자연과 과학 >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청소년 > 청소년 과학
면 수: 256쪽
판 형: 180*240
출간일: 2014년 10월 28일
가 격: 13,800원
펴낸곳: 청어람미디어
ISBN: 978-89-97162-77-2 03400
■ 책 소개
청소년을 위한 과학 강연회 ‘10월의 하늘’의 재미있는 강연을 책으로!
청소년에게 과학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과학 강연회 ‘10월의 하늘’. 이 행사를 기획한 『과학 콘서트』 저자 정재승 교수를 비롯, 서울대 통계학과 장원철 교수,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전응진 교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정모 관장, 《과학동아》 윤신영 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선보인다.
거대한 우주부터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원자의 세계까지, 우리의 뇌부터 초파리의 날개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가부터 몇 해 전 힉스 입자를 발견하여 노벨상을 탄 과학자까지.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흥미진진한 과학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 지은이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KAIST 물리학과에서 학부부터 박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공부했다. 예일대 의대 정신과 연구원, 콜롬비아 의대 정신과 조교수로 치매와 투렛증후군을 연구했으며 현재는 선택의 순간 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연구하고 있다. 복잡한 사회현상의 뒷면에 감춰진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담은 『과학 콘서트』를 시작으로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등의 베스트셀러를 썼다. ‘10월의 하늘’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과학자의 길을 걷기를 바란다.
이식
KISTI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책임연구원.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대에서 전산화학(컴퓨터 모델링)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형적인 과학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과학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어서 한동안 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과학 칼럼니스트로 신문과 잡지에 과학, 예술, 슈퍼컴퓨터에 대한 글을 쓰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명화 속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 『슈퍼컴퓨터가 만드는 슈퍼대한민국』, 『철과 함께하는 시간여행』 등이 있다.
전응진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교수. 새로운 현상의 예측과 검증을 통하여 표준모형을 넘는 근본이론을 정립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초대칭 액시온 이론, 중성미자 및 암흑물질 이론의 검증 가능성에 대한 연구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여러 편의 논문을 포함하여, 약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상욱
부산대 물리교육과 교수, 아태이론물리연구소 과학문화위원. 양자 물리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과학을 매개로 대중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다. 《과학동아》, 《국제신문》, 《국민일보》, 《무비위크》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국과위 ‘톡톡과학콘서트’, ‘TEDxBusan’, 팟캐스트 ‘과학같은 소리하네’, YTN사이언스 ‘인문포커스’, 방송통신대 특강 등 각종 대중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영화는 좋은데 과학은 싫다고?』를 썼다.
장원철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 통계학을 통해 어릴 적 동경의 대상이었던 천문학자, 유전학자, 야구분석가(sabermetrics)의 꿈을 좇고 있다. 청소년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보다 정확한 눈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윤신영
연세대 도시공학과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과학동아》 기자로 일하며 과학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 동물 교통사고(로드킬)에 대한 기사로 2009년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과학언론상을 받았다. 『노벨도 깜짝 놀란 노벨상』, 『백인천프로젝트』(공저) 등을 쓰고 『소셜 네트워크』를 번역했다. 2014년 10월, 환경 에세이 『사라져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를 출간했다.
이동수
현장시사만화가, 레알로망 캐리커처 아티스트, 만화교육가. 어릴 적 만화 그리기를 좋아했지만 대학교에서는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러다 대학보사에서 시사만화가로 데뷔, 지금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캐리커처를 그리고 있다. <경인일보>, <한겨레>, <씨네21> 등에서 연재했으며 한겨레문화센터 만화캠프, 만화부문 교사연수, 대학 등에서 만화 관련 강의도 계속하고 있다. 현재는 인권운동사랑방웹진 <인권오름>에 ‘만화사랑방’을 연재 중이며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 학생들의 캐리커처를 그리고 있다. 쓴 책으로는 『새벽을 깨우는 A4 한 장』(공저), 『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공저) 등이 있다.
유석재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진행 중이다. 빛과 물질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연구하는 나노광학을 연구하고 있다. 과학에서 자유로운 상상력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청소년들과 나누고 싶어 ‘10월의 하늘’에 참여했다.
박승순
아트-콜렉티브 아이디언(IDEAN)의 공동 대표이자 전자음악가 라디오포닉스(Radiophonics)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과를 졸업하고 현재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새로운 음악 인터페이스 개발’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송영한
한림대학교 일송생명과학연구소 교수. 연세대학교 생화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림대학교에서 노랑초파리를 이용하여 암 발생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기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생명과학자는 무엇을 하는지, 생명과학 연구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소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과학자로 성장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썼다.
최유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 대학 때부터 지금까지 해양학을 공부하는 중이다. 현재는 우리나라 바다의 산성화 연구를 하고 있다. 과학의 대중화보다 대중의 과학화에 관심이 많다. ‘10월의 하늘’에 참여하면서 스스로는 대중의 과학화(The Scientific Korean)에 힘쓰고 있다고 믿는다.
이서울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약리학과 신경과학을 가르치며 연구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하였고,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나머지 공부를 했다. ‘오늘의 과학자, 내일의 과학자를 만나다’라는 메시지에 끌려 ‘10월의 하늘’에 매년 참석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주고 싶다.
이정모
연세대학교에서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 본 대학교 화학과에서 ‘곤충과 식물의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했다. 현재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열정적으로 과학 책을 쓰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나는야 초능력자 미생물』, 『달력과 권력』, 『과학 완전정복』 등을 썼고, 『인간, 우리는 누구인가?』, 『매드 사이언스 북』, 『마법의 용광로』, 『놀라운 우리 몸 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허성원 변리사
신원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 다양한 기업의 특허 업무를 오랫동안 수행하면서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널리 전파하는 데 노력을 쏟으며 스스로를 특허전략경영 전도사라 부른다. 그리고 ‘10월의 하늘’ 등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과학적이고도 창의적인 인생을 이끌기 위해 청소년을 위한 발명 이야기 강의를 즐겨 하고 있다.
김형진
대원국제중학교 교사. 과학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꿈꾸며 내공을 키우고 있다. 많은 사람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세상을 보다 잘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예술, 인문학과 과학의 융합을 통해 삶과 과학 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한다. 『친절한 화학 교과서』를 감수하였으며, 『19인의 아프리카』(공저), 『빅히스토리 2: 우주는 어떻게 생겼을까?』를 썼다. 한국거대사학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서울대 과학교육과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 목차
머리말 | 10월, 과학의 하늘이 열리다
두근두근 상상하기⋮ 과학자들의 상상연구소
정재승│뇌에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 식│슈퍼컴퓨터가 나가신다!
전응진│드디어 나타난 ‘신의 입자’
와글와글 읽고 쓰기⋮ 과학자들의 서재
김상욱│누가 슈뢰딩거 고양이를 죽였나?
장원철│빅데이터를 주목하라
윤신영│신화 속 괴물의 과학적 재발견
콩닥콩닥 만나기⋮ 과학자들의 카페
이동수│캐리커처 속에 숨은 과학
유석재│과학과 예술, 만나다
박승순│음악가가 바라본 우주
살금살금 다가가 만져보기⋮ 과학 해부실험실
송영한│생명과학으로의 초대
최유정│이산화탄소가 바다에 일으키는 문제
이서울│기억과 학습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폴짝폴짝 뛰어오르기⋮ 과학 야외실습실
이정모│지구가 한 살이라면
허성원│발명가를 꿈꾸다
김형진│우주의 크기를 느껴보자
■ 책 속으로
여러분은 동양 사람과 서양 사람이 서로 다른 이모티콘을 쓴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서양 사람들은 주로 입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을 활용합니다. 제일 유명한 것이 바로 스마일 표시지요. 눈은 그냥 점으로 땡, 땡 찍혀 있고 입 모양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우리는 입은 거의 그리지도 않아요. ㅠ ㅠ나 별(**), 하트 뿅뿅(♥♥), 골뱅이(@@)처럼 주로 눈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 알아보기 위해 서양인, 동양인이 사람의 얼굴을 볼 때 어디를 먼저 보는지, 중요하게 살펴보는지를 안구 추적장치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그 결과 서양 사람들은 얼굴을 볼 때 눈보다는 입을 더 오래 보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러니까 입을 통해 상대방의 감정을 읽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반면 동양 사람들은 입보다는 눈을 많이 본다고 합니다.
-<뇌에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중에서
자연현상이건 사회문화적 현상이건 수식으로만 나타낼 수 있으면 그다음에는 컴퓨터로 빠르게 연산할 수 있습니다. 일기예보를 예로 들어봅시다. 내일 날씨를 예보하기 위해서는 오늘 중으로 계산 결과를 얻어야 합니다. 만일 내일 일기예보에 필요한 계산에 2~3일이 걸린다면 우리는 일기예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대한민국 전체나 각 도 수준에서 하던 일기예보가 점점 더 정밀해지면서 이제 동 단위의 예보, 그리고 시간단위의 예보도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태풍, 기상이변 등 전 지구 차원의 기상연구를 위해서는 우리나라와 인접국은 물론이고, 지구 전체의 해류, 대류, 편서풍 등 다양한 현상을 모두 포함한 훨씬 더 큰 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빠르고, 세밀하고, 큰 계산을 위해서도 슈퍼컴퓨터는 꼭 필요합니다.
-<슈퍼컴퓨터가 나가신다!> 중에서
약력과 강력의 게이지 이론에 따르면, 전자기력이 광자에 의해 전달되는 것처럼 약력과 강력을 전달하는 입자가 각각 3개와 8개 존재해야 합니다. 광자를 포함한 이들을 ‘게이지 입자’라 고 부릅니다. 이렇게 완성될 것 같던 약력과 강력의 게이지 이론은 한 가지 치명적인 난관에 봉착합니다. 약한 상호작용을 게이지 대칭성의 원리에 따라 이해하려면 광자와 마찬가지로 W, Z 보존도 질량을 가질 수 없는데, 이는 실험 결과와 배치되었던 것이죠. 약한 상호작용이 가장 약한 힘이 된 이유는 이 힘을 매개하는 W, Z 보존이 무거워서 힘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바로 이 난관을 돌파하는 데 구세주로 등장한 것이, 전혀 다른 방향에서 연구가 진행되던 1964년의 힉스 입자 관련 논문입니다.
-<드디어 나타난 ‘신의 입자’> 중에서
미국의 언론인이자 통계학자인 네이트 실버는 맨 처음 세이버메트리션(야구 분석가)으로 시작했습니다. 저 또한 중학교 때 유전학자를 꿈꾸다 고등학교에 올라가 천문학자, 야구 분석가로 꿈이 바뀌었지요. 대학교에서는 통계학을 전공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왜 통계학을 공부하냐고 물어볼 때마다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통계학을 하면 천문학, 생명과학, 야구 분석을 다 할 수 있거든요.”
-<빅데이터를 주목하라> 중에서
괴물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의 생물이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생물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다 낯설고 이상한 것은 아니에요. 그 생물의 구석구석에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익숙한 생물의 서로 다른 부분이 결합된 것이죠. 즉 ‘서로 다른 동물이 낯설고 이상한 방식으로 결합한 생물’이 바로 괴물이라는 뜻이지요. 이건 제가 멋대로 내린 정의는 아니에요. 아르헨티나의 소설가 보르헤스 역시 이렇게 말했거든요. “괴물이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의 부분을 조합해놓은 것에 불과하다”라고요.
-<신화 속 괴물의 과학적 재발견> 중에서
첫댓글 책 표지가 멋지네요 ㅎㅎ
감사합니다ㅎㅎ
표지 이쁘다^^
디자이너가 좋아할 듯ㅋ
저도 개인적으로 얼굴을 볼때 눈주위를 많이 봐요 그사람이 말하지않아도 눈을 보면 책을 많이 보는 사람인가 아닌가 측정할 수 없는 깊이?! 내공?! 하하하
그럼 이 책은?! 상당한 내공을 보유한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