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공사를 하느라 문을 닫았더니, 새로 오픈한 허브천문공원엔 장애인들이 휠체어을 타고 다닐 수 있도록 길을 마련했고 공원 안 쪽도 좀 더 세련되게 고쳐 놓았네요.
허브천문공원 입구입니다.
봄이면 잉글리위 포피(꽃양귀비)가 많이 피는데, 가을엔 세이지 종류가 많아요. 새로 보이는 종류는 멕시칸 세이지로 붉은색과 흰색 꽃인데 만지면 아주 부드럽네요. 그리고 흰색 자스민도 새로 선보였어요.
멕시칸 데이지예요.
흰꽃자스민이에요. 사진으로 보기보다 더 예뻐요. 마치 찔레꽃 같아요. 잎을 만지면 향기도 좋네요.
온실도 정리가 깔끔하게 되었군요.
온실 안이에요. 탁자와 의자도 있어요.
사실 요즘 하늘은 그렇게 푸르지는 않은데, 사진으로 찍으면 실제 보는 것보다 훨씬 파랗게 나와요.
전망대가 만들어졌는데, 바로 앞이 일자산입니다.
가을엔 아무래도 세이지가 많아요.
에키네시아는 향기가 별로 안나는데, 허브 농장에서 자리를 차지했군요.
이게 바로 멕시칸세이지 화이트예요. 붉은 색과 흰색이 있어요. 꽃을 만지면 마치 램즈이어처럼 부드러워요.
잎을 만지니 향기가 아주 좋았어요.
흰꽃자스민이에요. 언뜻 보면 찔레꽃 같은데, 꽃도 예쁘고 잎을 만지면 향기가 좋네요.
체리세이지가 제일 많아요.
램즈이어예요. 만지면 마치 양의 귀를 만지는 것처럼 부드럽답니다. 하긴 양의 귀를 만진 적은 없지만요.
음식에 넣는 향료로 흔한 바질이에요. 허브 종류는 비옥한 땅보다는 황량한 땅에서 더 잘 자라는 것 겉아요. 잘은 모르지만...
7장 정도 더 있는데, 주로 내려오면서 제가 좋아하는 백일홍 길을 찍었어요. 그런데 사진 사이즈가 큰데다 갯수가 많다보니, 더 이상 올려지지 않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어떤 때는 열어보기 힘들 것 같아요. 전에는 일일이 사진을 축소해서 실었는데, 요즘엔 그냥 올리거든요. 서울에 사시면 한 번 가보세요. 온 몸에 향기를 듬뿍 담아 집에 돌아왔답니다.
첫댓글 설명은 나중에 시간이 나는대로 할 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계획 했던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네요.. 서리가 내렸는데도 볼거리가 꽤 많습니다.
처음 허브공원 조성될때보다 많이 커졌군요. 잘다녀오셨어요. 건강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