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어디로 가니?"
"장남들판에 오는 새들에게 먹이주러 가요!"
출발~
"세민아 힘들지 않니?"
"조금 힘들지만 즐거워요^^"
"그래, 조금만 더 힘내"
"네!"
으샤 으샤~
벼 베인 겨울들판, 철새들의 보금자리에
아이들이 먹이를 뿌려준다.
세 마리의 흑두루미, 재두루미, 두루미가
춤을 추는 듯 하다.
오늘은 장남들 청년모니터링 2기 활동 마지막 날이자,
금개구리학교 철새 볍씨주기 행사 마지막 날이다.
세종 시민들의 의미있는 활동에 고마움을 전하듯, 오늘 장남들은
맑고 파란 하늘, 입춘을 품은 봄햇살을 선사해주었다.
먹이주기 활동을 마치고 쓰레기 줍는 활동을 시작!
" 저쪽에 쓰레기 많다, 가보자!"
"그래, 다 주워오자!"
"근데 쓰레기를 왜 줍지?"
"새들이 나락을 먹다가 혹시라도 쓰레기라도 먹을까봐
줍는 거 아닐까?"
"아~!! ~~ ^^"
장남들판에 날아든 누군가의 깃털. 만남.
"누구에요?"
"큰기러기?"
보드랍고 딱딱하고 가벼운, 너의 일부.
너와 나의 체온이 닿는 순간!
살아있구나!
모든 활동을 마치고 오늘 모인 23명의 모니터링단은
한국에서 겨울을 보내고 다시 북쪽 나라로 돌아갈 철새들과
여러 생명들의 건강과 안전, 행복을 기원하며 나누기를 했다.
"처음 나왔는데 의미있는 일을 한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작년에도 올해도 나와서 새들 먹이를 주고가니 좋아요.~"
"같이 협동하여 일하니 즐겁고 좋았어요."
"새들이 여기서 잘 먹고 다시 고향으로 잘 돌아가면 좋겠어요."
"인간과 새들이 공존하는 삶이 계속 이어지길 바래요."
장남들판에서 다시 만나요~! ^ㅡㅡㅡㅡㅡㅡ^
첫댓글 글 작성시 편집 상태와 다르게 등록이 되었네요. ㅠㅠ
양해 바랍니당 ~~~
넘 열심히 활동을 하느라 몸살 났을건데
글까지 부탁드려 미안하고 수고에
너무 감사드려요^^
전 집에 가서 쓰러졌어요~ 넘넘 고맙습니다~
쓰러질만 해요 ㅠㅠ
정말 애많이 쓰셨어요^^
수고하셧고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