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5개월 정도 장기간 캠핑을 하면서 백패킹이 하고 싶어서 벼르고 벼르다 지난 주말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대전 구봉산.
평소 자주 다니는 누나에게 코스를 상의하고, 코스는 성애 요양원쪽을 시작해서 구봉정까지로 결정 합니다.
누나도 같이 가겠다고 해서 토요일 오후 4시반에 집을 나섭니다.
주차하고 산에 오르기 시작 한 것이 4시 40분.
가파른 계단에 그늘 진 곳이라 얼음이 남아있고, 배낭은 백패킹용으로 최적화 되어있지 않아서 무게도 많이 나가고...
땀을 뻘뻘 흘리며 구봉정을 지나 정상 근처 테크에 도착했습니다. 5시10분 정도...
도착해 산을 경계로 노루벌을 담아 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노루벌에도 캠핑하시는 팀이 좀 보입니다.
반대쪽 도심도 담아 봅니다.
일단 둘러 봤으니 누나가 준비해온 삽겹살을 구워 소주 한잔하고, 누나가 싸온 김밥과 갓김치를 먹으니 참 맛납니다.^^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누나는 해지기 전에 산을 내려보냅니다.
슬슬 해가 지려 합니다.
해가 넘어 가기 전...
해가 떨어지니 온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빨리 집지어 집안으로....
집 지어놓고 도심의 야경을 담아 봅니다.
오늘의 제 보금자리 입니다.
테이블 셋팅도 귀찮아 바닥모드로...기온이 떨어지니 아까 구워놓은 삼겹살이 뻣뻣해져서 난로에 올려 따듯하게 해서 소주를 마십니다.^^
배고프면 김밥에 소주...
술도 취하고 텐트에 누워 있으니 이 생각 저 생각...남자는 이런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알람이 울립니다. 6시40분.
일어나 집을 주섬 주섬 챙깁니다. 아침에 운동하러 오시는 분들이 계실 듯 하여 서둘러 정리를 합니다.
정리하면서 해가 뜨는지 힐끔힐끔 살피다 요렇게 해가 뜨는 장면을 담습니다.
폰 카메라라 화질이 좀 떨어집니다...ㅜㅜ
해가 좀더 뜨니 빛이 너무 강해 이렇게 밖에 안나옵니다.
텐트 안은 정리 했고, 이제 탠트만 걷으면 됩니다.
밤새 텐트 안 밖에 살짝 서리가 내린 듯이 살짝 얼었 더군요.
텐트안에 있던 물도 당연히 얼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하고, 하산해 차에 도착하니 8시 입니다.
처음 해본 백패킹 재미 있네요...^^
그 동안 눈동냥으로 많이 배워서 큰맘 먹고 도전 할 수 있었습니다.
첫댓글 저도 구봉산 등산할 때면 항상 생각했었는 데 좋아 보입니다...^^
저도 오랜 망설임 끝에 한번 시도 해봤습니다.^^
한번 해 보세요~
멋지네요.
비박에 관심이 많으신것 같아
대전 비박 카페
"대자연과 동침(비박)"에 오시면 정보 공유할수있습니다.
이번주에도 박산행 예정입니다.
시간되시면 함께 할구있기를 바랍니다.
초대 감사합니다.
제가 시간이 많지 않아서 혼자 움직이는 편입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연락드려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멋지시네요.^^
감사합니다~~부러우면 지는거 래요^^
졌습니다.ㅠㅠ
저는 노루벌에서 배타고 낚시합니다 ㅋ
아...그러시군요...노루벌 저는 작년 이맘때 야영 한번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