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다. 생애 처음 연대기를 써보게 된 똥별 그리고리 쿨리크이다.
이미 제목에서 이번 연대기의 컨셉을 유추했을 사람이 있겠지만 일단 게임을 시작해보자.
본 연대기에 사용된 모드는 아래 글에 기술되어있다:
https://cafe.daum.net/Europa/37jk/26124
내실을 굳건히 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산업 중점부터 찍어주자.
모든 병력은 일단 수도인 모스크바에 몰빵해주자.
스페인 내전에서나 볼 법한 부실사단은 인력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필자의 스타일이다. 연대기를 쓰는 현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차라리 일반 보병사단으로 전환해버리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이 사진을 보며 알아챌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필자는 건설을 할 때 위와 같이 일정한 비율을 맞춘다.
가령 해안가 주의 경우 조선소 1 : 군수공장 1 : 민간공장 2, 내륙 주의 경우 군수공장 1 : 민간공장 2로 맞추는데 필자도 왜 이러는지는 잘 모르겠다.
공군도 모조리 모스크바의 공항으로 집결시킨 뒤 10대 단위로 나눠서 훈련시켜주자. 뇌격기 편대는 레닌그라드 쪽으로 보냈다.
(Player Only)OP Buff 모드의 효과로, 게임 시작 며칠 뒤에 집권 정당과 육군 교리를 결정할 수 있게 해주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당연히 집권 정당은 공산주의, 육군 교리는 소련이 기본으로 찍어놓은 Mass Assault, 대규모 돌격 교리를 찍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압도적인 화력을 찍을 걸 그랬다. 그렇게 되면 기본적으로 찍힌 대규모 돌격 교리+압도적인 화력 교리로 2개 교리를 쓰는 힘세고 강한 소련군이 완성되는데. 씁
보다시피 갈림길도 무시하고 다 찍어준다.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든다. 덕분에 10보의 전장 너비가 20에서 12로 줄어들었다.
대략 나흘동안 방치해둔 연구 슬롯도 채워주자. 산업과 공학 찍어주는 것은 국룰 그 자체(아니면 뻘쭘)
(Almost) No Experience for Division Design (1.10) 모드를 활성화했을 때 뜨는 결정으로, 육군 경험치와 해군 경험치를 50씩 준다. 기묘한 것은 해군 개장에 쓰이는 경험치엔 변동이 없다. 이럴 거면 해군 경험치는 왜 준걸까.
일단 최대한 뻐겨야 하므로 대숙청만 제외한 다른 중점을 찍어준다.
??? 이뭔
어쨌든 신나게 건설을 할 때이니 답답한 민간 경제에서 전시 경제로 경제법을 바꿔주자.
설계사와 정부 요인 등등의 슬롯을 늘려주는 모드는 다음의 모드다:
https://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1921964909
독일처럼 시작부터 고무 부족에 시달리는 소련을 위해 합성 석유 실험 연구를 뚫어주기로 했다. 생각보다 합성 정유소로 벌어들이는 고무가 쏠쏠해서 자주 써먹는 방법이다.
사망전대 에티오피아가 로그아웃했다. 열심히 명복을 빌어주자.
어차피 콩산이라 정치력이 부족할 일은 없지만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법이다. 정치력을 더 퍼올려주자.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내키는 대로 찍었다.
대실업가를 골라주었다. 좀 도움이 되어주면 좋으련만.
누가 러시아 아니랄까봐 함정 설계사가 하나뿐이다. 그것도 연구 속도 버프만 있는 설계사. 이건 그냥 어디 아시아에 있는 마이너 국가에나 있을 법한 설계사 효과인데 (극대노)
왼쪽의 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기동병력만 따로 빼내 새로운 군을 편성했다. 또다른 필자의 스타일이다.
최대한 뻐기기 작전의 일환으로 아무 중점이나 찍어줬다.
역시 당분간은 설계사 위주로 뽑아줘야겠다고 생각한 순간이었다.
또 정치력 쿨이 돌아서 전차 설계사를 찍어줬다. 콩산이 정치력 하나는 빨리 차는 것 같다.
공군의 숙련도가 풀로 찼으니 이제 군에 배치해주자. 또다른 필자의 버릇인데, 지상 지원을 하는 편대는 모두 기동병력만 따로 뺀 군에 배치하고, 제공권을 잡는 편대는 일반 군에 배치한다. 정말 나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아빠나무님 설명 좀 해줘요
게르만스끼 주최의 올림픽이 끝났다. 물론 우리랑은 상관없는 일이다.
정치력 쿨이 찼으니 또 전차 설계사를 채워주자.
연구는 덤이다.
군수공장도 꽁으로 얻어내자.
언제 나나 지루하던 시점이었다.
아무래도 첫 시도이다 보니 분량 조절이 영 안 되는 것 같으니 이쯤에서 끊을까 싶다. 다음 글은 스페인 내전으로 시작될 것이다.
첫댓글 연구 이미지로 쓸데없이 잡아먹는 비중이 너무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편엔 좀 수정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