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음식료/유통 박상준]
★ 하이트진로 (000080): 실적 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성
1) 4분기 영업이익 23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하회
- 4Q20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66억원(-7.5%YoY), 239억원(-27%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
- 테라/진로의 판매량 성장세와 가정용 채널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업소용 채널 수요 부진(특히 12월 송년회 수요 급감)으로 전사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
- 한편, 4Q20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38억원으로 영업이익 대비 부진하였는데, 이는 맥주 공장 설비 손상차손(3Q20에 기존 맥주 라인을 소주로 전환) 반영 등에 따른 영향으로 추산
2) 실적 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성
- 4Q20 실적 레벨이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사실이나, 12월 외식 수요가 크게 부진했던 점을 감안(통계청 음식점업과 주점업 생산지수는 각각 YoY -35%, -67% 역성장), 어느 정도 예견된 실적 부진
- 특히, 동사는 19년에 출시한 신제품을 업소용 채널 중심으로 확대해왔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따른 피해가 컸을 가능성이 높음
- 하지만, 최근 일별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업소용 채널 수요가 점차 반등할 것으로 기대. 이는 동사의 마케팅 활동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음
- 통상 주류 업체들이 제품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매체 광고와 함께 병행하는 것이 업소용 채널과 각종 축제 행사 등에서의 오프라인 대면 마케팅 활동이기 때문
- 작년 내내 테라/진로의 판매량 성장세가 지속되었던 점을 감안,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재개되면서 주류 시장 수요 회복과 MS 반등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음
3)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5,000원 유지
- 동사의 전사 실적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1Q21에도 YoY 개선 가시성이 낮은 편. 하지만, 실적 보다 중요한 것은 설날 이후 매출의 방향성
- 사람들의 외부활동 재개로 수요 회복과 MS 상승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전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
★ 보고서: bit.ly/3rSl10X